미련때문에 힘든분들 꼭보세요! 위로가됬으면좋겠어요.

드디어2011.05.30
조회2,999

저는 헤어진지 한달동안 미련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하고...

 

어제부로 많이 나아졌어요. 어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다른사람에게 이야기할때는 "시간이 약이다, 잊어라"라고 객관적인 답변을 듣는데요,

사실상 맞는 말이긴하지만, 나에게 와닿지가 않았거든요...

 

근데 그 친구는 "그래, 니마음 알것같애, 사람들이 잊으라고해도 넌 사랑하는 마음 남은거 나도 그심정알아. " 라고하면서 다독여주더라구요.

한결 나아졌습니다..

 

힘든 분들, 자신을 이해해 줄수 있는 사람, 다독여 줄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마음이 많이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이런 이별상담을 들을땐, 정확한 답변은 필요없어요.

"아, 그랬구나, 니가 많이 힘들겠구나... 니마음 알것같애..." 라면서 등을 다독여주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별하고 힘들때마다 쓰던 이별일지중

마지막 이별일지를 가져왔어요..

 

길지만 꼭 읽고, 공감하시고, 힘든 마음 여기에 반쯤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 그리움을 지워내니 분노, 미워하는 마음만 남았다.

불과 며칠전까지 널 사랑하던 나의 눈이 아닌, 점차 제3자의 눈으로 보게된다.

 

한달전 나는 널 생각깊고, 올바르고, 참을성이 많은줄알았다.

너는 한달동안 자신이 힘들때 그 아이가 옆에 있었다고 했다.

나는 1년8개월동안 내가 힘들때 나혼자 참고 견뎠다.

 

나를 우울증으로 빠지게 한, 세상에 혼자 남겨졌던 느낌...

니가 나에게 3학년때부터 부정적이어졌다고 하던 조짐인가보다.

니가 돌아와서 함께하면 내 우울하고 부정적이던것들

예전처럼 다시 긍정적이고 활발하던 모습으로 돌아갈줄알았는데..

넌 나를 다독여 줄 틈없이 이미 병장때 마음을 정리해버리고 나에게 왔다.

 

해바라기처럼 너만 바라보다가 해가 사라지니까 어딜봐야할지 몰라서 밤에는 고개숙인 해바라기처럼

니가 내 옆에 없는동안 다른 해를 바라보지 않고 나는 고개숙인 해바라기였다.

 

너는 니 마음이 가는대로 그냥 흘러가듯이 새로움이라는 설레임에 마음도 바꾸었다.

나는 너를 바라보며 속삭이든 오는 유혹에도 사랑이란 믿음으로 참고 견뎌냈다.

 

우리가 4년4개월을 함께 지내서 설레임이란 것이 무뎌지고 권태기가 왔어도,

나는 사랑이라는 존재를 믿고 이성적으로 견뎠다.

그치만 너는 계산적으로 사랑을 계산하고, 설레임이라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떠났다.

너는 내가 믿는 사랑이라는 존재가 나중에 동정으로 변할까봐라고 하고 떠났다.

 

로보트같은 너이기에 후회도 미련도 감정도 모두 조절할줄 안다.

해바라기 같은 나이기에 줄기가 꺽이고 더 깊어진 우울증과 미련때문에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웠다.

 

비록 부자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일하셔서 차곡차곡 모으고, 다른사람에게 기죽지 말라시며

꼬깃꼬깃 부모님 쓰실돈 나에게 용돈주고,

더 열심히 일하시되 빚은 절대 만들지 않는 부모님이 난 자랑스럽다.

부모님께 받은 가장 위대한 유산은 아끼고, 모으고, 절약하는 정신이다.

그치만 넌 그게 싫다며, 우리집이 가난하다고 자신의 미래에 해가 될까봐 나를 떠난다고 했다.

나도 너 같이 사랑에 계산적인 아이는 내가 받은 최고의 유산이 변질될까봐 싫다.

 

처음부터 출발선이 다른 달리기...

운이 좋은 너는 우연히 출발선이 조금 빠른 앞에서 달리고, 나는 약간 뒤쳐져서 달리는 것 뿐이다.

그렇지만 니가 생각하는 만큼 맨 뒤가 아니다. 나는 중간일 뿐이다.

우리 가족을 향해 던진 비수, 내가 대신 맞고 가족을 지켰다.

그치만 나를 23년간 봐오신 부모님은 끝까지 내가 안아픈척해도

내 뒷모습만 봐도 내가 뭐때문에 아파하는지 아시는것 같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리고 헤어짐 그 후에도 난 최선을 다해 잡았다.

뚱뚱하다 해서 8kg이나 빼서 나도 47kg으로 돌아왔는데 넌 돌아오지 않았다.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아무생각말고 찾아갔는데, 넌 내가 너무 생각이 많다고 싫다고 했다.

자존심까지 모두 버리고 사랑을 구걸까지 해봤는데, 넌 내가 너무 고집이 세다했다.

내가 최선을 다하는 동안 넌 고마운지 모르고 점점 거만해졌다.

난 최선을 다했기에 미련없이 접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부터 나를 위해 너에 관한 흔적을 하나,하나씩 지울거다.

줄기가 꺽인 해바라기는 아예 베어버릴거다.

그리고 다른 꽃을 피우기 위해 새로운 씨앗을 뿌릴거다.

다음 씨앗은 해바라기가 아닌 장미를 심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건 니가 나에게 알려준 마지막 교훈이다.

앞으로는 방어적인 사랑, 상대방이 함부로 꺽어들려하면 내가 다치지않게

가시로 보호하는 장미를 심을거다.

다시 예전의 화려하고 발랄한 나로 돌아갈거다.

 

내가 너랑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가장 아쉬운게 있다면,

나를 정리한 후에 다른사랑 시작하지...

사랑에 대한 믿음을 깨뜨려 버려서, 내가 두려움이 생겼다는 것..

 

너는 나에게 내가 널 놓아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냐고 물었는데,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이별을 준비하기도 전에 다른 사랑을 만들고,

나를 떼어내는 방법으로 나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너에게 나는 아까운 존재다.

 

지금 나에게 남은건 미움과 분노일뿐, 그것조차 이제 없애고 너란 존재 이제는 지워버릴거다.

그냥 이제 너의 뒷모습 바라보지 않게 오늘 드디어 뒤돌아서서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

 

마지막 이별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