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PiFan 공식 트레일러 제작기] ⑤

지누프라이2011.05.31
조회6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제 15회 PiFan 공식 트레일러 제작기] ⑤

 

트레일러(trailer)란?

영화 혹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말함

 

l  2011년 5월 모일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영화제 사무국

<1차 가편집본을 받은 직후, 모그팀에서 연락이 왔다. ‘뭔가’ 가 부족해서 추가 작업 중이라고. 그 ‘뭔가’ 가 뭔고 하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매체가 없어서 스토리 진행이 조금 빈약한듯
하여 스토리를 이끌어갈 매개체를 현재 작업 중이란다. 역시 프로는 프로다. 사무국 내에서 중간 과정까지만 보고도 ‘트레일러 너무 기대된다, 모그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등 여러 찬사를 있는
그대로 모그팀에 전달했음에도 그런 칭찬(!)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증거인 셈.>

 

 

M양 : 스토리 진행 매체가 뭔가요?

모그 : 넹? 매체요?

M양 : 네! 어제 보내 주신 메일에 그 ‘매체’를 작업 중이시라고….

모그 : (경악하며) 아이구야… 제가 하룻밤을 꼬빡 세고 메일을 보내면서 글이 꼬였군요…

      매체가 아니라 ‘매개체’ 입니다.

M양 : (순진무구하게) 아, 그렇군요. 그래도 몰라요. 스토리 진행 매개체가 뭔가요?

모그 : 음… 영화 <포레스트 검프> 보셨어요? 톰 행크스가 나온…

M양 : 아, 그럼요!!

모그 : 거기에 깃털이 나오잖아요. 이야기의 흐름과는 상관없지만, 깃털로 인해서 연결고리가 생기는거요. 이런 스토리 진행 매개체가 생긴다면 좀 더 자연스럽게 컷,컷이 연결될 거 같아서 현재 작업 중에
있습니다. 일단은 물방울 같은 걸 생각하고 있어요.

M양 : 이거, 또, 완전 기대되는데요!!!

 

<며칠 후, 모그팀에서는 느낌만 일단 보라며 작업물을 보내왔다. 이정도면 슬슬 집행위원장님 이하
프로그래머님들의 의견을 취합해야 할 시점이라 이 분들(영화제가 다가오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바쁠 것 같은 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의견이 나올까봐 청심환 한 알을 먹고
회의에 들어간 M양. 그러나 역시 이분들의 눈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GO!’ 싸인을 받긴 했으나, 단 한가지! 두번째 컷의 버스를 교체했으면 하는 의견이 나왔다. 모그팀에서는 나름 ‘부천역, 송내역’을 가는 버스를 찍었는데 이게 잘 보이지 않으니, 최근에 영화제 홍보용으로 제작한 래핑 버스(버스의
바깥면 전체를 홍보할 제품의 디자인으로 감싸버린 버스) 활용해 보자는 것. 아…M양은 눈 앞이 캄캄해졌다. 큰 수정은 아니나 어쨌거나 최종본 마감 5일전에 이런….이런…. 결국 트레일러 공개 시점을
기자회견 즈음으로 옮기는 것에 동의를 한 뒤, 서둘러 모그팀에 연락했다.>

 

M양 : 모그님…. 버스 컷을 교체해야 됩니다요…흑…

모그 : 아, 원하시면 교체해야죠. 그 래핑버스의 일정 좀 확인할 수 있을까요? 몇 시쯤 어디를 지나간다, 정도만 확인되면 저희가 미리 가서 대기하면 되니깐요. 만약에 확인불가시면 머…아침부터 버스 뒤를 졸졸…따라가야…죠??

M양 : 하하하.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래핑 작업이 조만간 끝나니, 재촬영이 가능하신 날짜를 주시면
그 버스는 모그가 원하시는 어떤 연기든 가능합니다.

모그 : 하하하. ‘버스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이리하여 트레일러 공개 날짜는 연기되었지만 조금 더 공을 들일 시간이 확보되었고, 재촬영이 조금 귀찮게 되었지만 지난번 통닭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M양은, 이번 기회에 모그팀원 중 부천시민 한 분이 추천한 부개역 근처 맛집을 찾아 식사대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동영상 8) 매개체가 얹혀진 가편집 영상

<script type=text/javascript>//


 

 

[제 15회 PiFan 공식 트레일러 제작기]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