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작업하기★★

27男2011.05.31
조회24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인 男입니다.

이런글 올리기가 참 부끄럽지만.. 글을 쓰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거 같아 적어봅니다.

 

나이 27살에 아직.....

 작업건다고 하면 표현이 맞을까요? 아무튼.. 작업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구요... 여자친구는 2명 사귀어 봤습니다.

사귀었던 2명 다 활발하고 감정표현을 잘하는 타입이라서 맘 고생하지 않고?? 만났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고백을 해주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동갑이니 그녀도 27살..  적지도 않은 나이라 이렇게 어쩔줄을 모르고 있는

 저를 안다면 얼마나 웃을까요..;; 차라리 학생때 였다면 무턱대고 좋아한다고 따라다녀

보기라도 했을텐데... ' '

 

 지금은 어찌해야 할지...

제 나이 먹고 이런질문한다는게 참 어색하고 송구스럽지만...  그녀를 좋아합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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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그녀를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친구녀석들과의 오랜만에 갖은 술자리에서였습니다.

저는 남고를 나왔고 친구녀석둘다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였죠.

 

뭐 남자 셋이 칙칙하게 모여서 술먹냐며 친구가 핀잔을 주자 다른한 친구가

내가 아는애중에 동갑이고 성격 정말 괜찮은 애있는데 이 근처 살아서 부르면 나올수있을거

같다며 "불러? 불러?" 하더군요.

 

한사람이라도 더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부르는데 동의 했고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아니 한 4~50분이 지나고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던거 같네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막연한 궁금증과 기대감..

 

그녀가 도착했습니다. 낮은 많이 가리지 않는듯해서 인사를 하고 장소를 바꾸자며

술집을 나왔습니다. 시간은 9시가 좀 넘은 시간.. 밥은 다 먹었다고 하고

평소 노래방가는걸 좋아하는 저라 놀러가자고 친구들을 부추겼습니다.

 

그녀도 밥을 먹어서 밥생각은 없고 놀러 가는데 찬성한다는 군요.

초면에 인사만하고 그녀를 데리고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 ';;

평소 좋아하던 노래들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래방을 파하고 나와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하고 돌아가자는 친구의 말에

맥주집으로 향했습니다. 만나자 마자 노래방으로 갔던터라 말도 몇마디 못해봤었는데...

맥주집에서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라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고 처음 그녀를 부를때의 친구의 소개처럼

그녀는 정말 성격이 좋더군요. 이야기마다 맞장구도 잘쳐주고 너무 내숭떨거나

그러지 않아도 소탈한 그런 모습이 매력있어 보였습니다

 

시간이 어느덧 11시를 넘어 일요일이라 다음날 회사갈것을 걱정하며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잘가라는 인사를 짧게하고 저와 같은 방향이던 친구와 함께

집을 향했습니다. 그녀는 그녀를 불러냈던 친구와 함께 반대방향으로 갔고

그렇게 첫만남은 끝났습니다.

 

얼마후 친구녀석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녀를 불러냈던 친구였고

그날 집에 가는길에 그녀와 얘기를 좀 했는데 저를 몹시 좋게 봤다는 얘기였습니다.

반신반의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뒷말이... 그녀가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생각이 있냐고 하더군요.

좀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1년넘게 여자친구 없이 외로웠던 터라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약속시간을 정하고 그녀와 제친구 소개팅女, 그리고 저 이렇게 넷이 다시 보게 됐습니다.

 

소개팅女는 알고 보니 그녀의 친동생...

낮을 많이 가리고 말수가 적었던 그녀의 동생이라 단둘이 보기는 힘들거 같아

자리를 비우지 않고 넷이서 있기로 하였습니다. 주로 얘기는 친구와 그녀, 저 셋이 하게

되었고.. 간단한 음주후 자리를 일어 났습니다.

 

그녀가 소개 시켜준 그녀의 동생 이상형이 노래 잘하는 남자 라더군요.

당연히 2차는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 ';

노래방에서 나가수에 임하던 가수들의 심정으로 무사히 노래를 마치고;;

노래방을 나와 그녀의동생 연락처를 받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맘이 혼란스럽더군요.

소개팅끝나고 전화번호를 받고 에프터하는것이 매너라는 말을 예전에 들은바 있어서

실수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화번호를 받아 왔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버스안에서

그녀의 동생에게 오늘 즐거웠고 조심히 들어가라는 문자를 보내고 나니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개를 받은건 그녀의 동생인데.. 저는 그녀에게 더 맘이 가는터라...

 

다음날 메신져로 친구가 그녀와 그녀의 동생이 소개팅 괜찮았다는 말을 남겼다며

잘해보라고 하더군요... 복잡한 마음은 접어두고 그녀가 자기 친동생을 소개시켜주었는데

실망시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한번 그녀의 동생을 만나보기로 하고 몇일뒤 도서관에서

그녀의 동생을 만났습니다.

 

대학교4학년인 그녀의 동생은 몇일뒤 졸업시험이 있다고 하였고 마침 저도 영어공부를

할생각이 있었던 터라 도서관에서 보기로 했던겁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도 도서관에서

시간보내기를 좋아하던 저였던 터라 직장을 다니며 언제부턴가 오지 않았던 도서관이라

오랜만에 책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시간이나 지났을까 그녀의 동생은 공부할책을 다봤다고 빌릴책을 몇권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책을 빌려나와 바로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시간도 4~5시 밖에 안되서 집가는 길까지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는 그녀의 동생이 좋아한다는 초코케익을 먹으러 찻집에

들렸고 말수가 없는 그녀의 동생이라 혼자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절거리다 케익을 다먹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이 얘랑은 잘 안맞는거 같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개시켜준 그녀와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소개받은 그녀의 동생도 만날수 없고 동생을 소개해준 판에 그녀와 연락하고 만난다는것이

맞지 않는 일같아 두사람한테 모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왠지 그날은 기분도 좋고 출근길에 햇살도 좋아 한참 기분이 업되어 있었습니다.

메신저로 친구들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시작했었죠. 업무를하다가

컴퓨터를 쓸일이 있어 화면을 쳐다 봤는데 신기하게 마우스가 그녀의 이름위에

올려져 있더군요.. 그동안 잘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결국 힘차게 더블클릭!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는 그녀의 답장에 기분이 더 업되서 이런 저런얘기를

나누고 더워지는 날씨 탓에 여름이 따로 없다고..

 

그녀 왈 "이제 날씨가 여름같아~ 언제 시원하게 맥주나 한잔ㅋㅋ"

고등학교 남자친구들한테나 들어볼만한 그런 대사라 저는 빵터졌고

주말에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 잠시... 스크롤을 위로 보니 상당히 내려왔군요... 주말에 만난 이야기는

궁금해 하시는분이 있으면 나중에 더 쓰도록 하구요... 요약하겠습니다;;

 

주말에 만난 그녀가 제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마음도 궁금하구요. 자기 친동생을 소개시켜준 그녀...

그녀는 저를 그냥 편한 친구로만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