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팀장 직무 대리 이야기

해고 당하는 여직원2011.05.31
조회130

어제 글을 썼는데... 인기는 없지만 또 써봅니다 ^^

 

어제 팀장 직무대리는 급회식에 안간다는 이유로 진급, 휴가승인 등등을 운운하였는데요...

 

전 회식 안갔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에 제 개인적인 일정이 빠듯하였고, 당일날 당일 회식에 오라고 하기엔 이미 할 일이 정해져 있어 그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제 퇴근길에 팀장 직무대리가 전화가 옵니다.

 

" 팀장이 오라고 했는데 왜 안왔어?, 당황스럽다 정말, 너 내일 출근하지마 "

 

저는 회식에 빠져서 출근 금지 통보를 받게됩니다.

 

어이가 없지만 오늘 출근을 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다짐니다.

 

짐을 싸기 위해 출근을 하겠다는 심정으로 왔습니다.

 

예상대로 팀장 직무 대리 아침에 저를 부릅니다.

 

그리고 약 20분간의 훈계가 이어집니다.

 

저는 훈계가 시작될 즈음 핸드폰 동영상 버튼을 클릭합니다.  녹음기가 따로 없어 핸드폰으로 녹음을 하였죠...

20분 간의 훈계의 내용을 요점 정리하면,

 

1. 너는 어제 팀장이 저녁먹으라고 하는데 오지 않았다.

2. 너는 어제 팀장이 저녁먹으라고 하는데 짐을 싸야한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다.

3. 너는 업무를 못한다.

4. 너는 회식에 빠짐으로 인해 직원들과 친해지려고 하지않는다.

 

제 편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훈계의 4가지 내용에 대한 저의 의견을 정리해봅니다.

 

1. 이미 할 일이 있는데 당일에 당일 회식에 참석할 것을 요구 당하였습니다.

2. 거짓말을 하는 게 나을까 생각도 잠깐 했지만 어쨌든 저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고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3. 저는 이 팀에 온 지 4개월입니다.  주식 주문을 처리하는 업무라 2월에 사고 1번, 3월에 사고 2번, 4월에 사고 2번, 5월에 사고 0번입니다.

물론 저는 업무가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습니다.  사실입니다.

4. 저는 정기 회식은 빠지지 않습니다.  빠질만한 이유가 있어도 눈치가 보여 빠지지 않았습니다.

급회식은 제가 이 팀에 온 후로 어제 회식까지 총 3번의 급회식이 있었는데 총 2번을 참여하였고 어제 1번 빠졌습니다.

 

저는 팀장 직무 대리에게 묻습니다.

 

제가 어제 저녁을 먹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되어 제가 업무가 미숙하고 팀원들과 어울리지 않는 점을 문제삼는 거냐고..

 

그렇다고 안하고 딴소리 합니다.

 

마지막으로 팀장직무대리는 말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안까지 사고치지 말고 웃으면서 일하자

 

발령 또는 해고를 시키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급회식 불참으로 인해 발령 또는 해고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제 밝혔듯이 저는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분명 있음에도 다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영업사원들 틈에 껴있죠.

 

저는 의심됩니다.

 

저 팀장직무대리는 뇌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궁금합니다.

 

저 팀장직무대리는 어떠한 이유를 들고 나를 짜를것인지...

 

하지만 저는 부족하지만 뇌를 갖고 있기에, 오늘의 내용을 녹음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도하였습니다.

 

어제 급회식 불참 때문인지, 어제 급회식 불참이 원인인지, 어제 급회식 불참으로 인한것인지...

 

결국 제 핸드폰에 그에 대한 대답은 들어있습니다.

 

저는 내일 인사팀으로 향합니다.

 

물론 저같은 사원 하나가 비바람을 치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기대도 안합니다.

 

그저 비바람이 치기 전 작은 이슬 방울 하나 맺히게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생각해봅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한번 꾹 참고 다니는 것을...

 

그러나 저는 다시 생각합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간절한 누군가를 위해 이 자리를 비워주기로...

 

오늘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네이트 톡을 이용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