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문자 이별 통보....좋게 헤어지는 법은 없나봐요

이건아니잖아2011.05.31
조회2,042

(내용 길수도 있으니 읽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ㅋ)

 

1년 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는 말에 그래도 다시 돌아올거야 라는

희망을 걸었는데...돌아오는건 결국 헤어지잔 말이었어요.

시간 갖자고 한 3일 뒤 밤에  문.자.로..

헤어진다는거에 딱 이유는 없다고 하지만 난 다시 만날거란 생각에

잘해주고 이뻐져야지 했는데 인연은 여기까지였나봐요.

못만나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부담스럽다는 내용으로

문자 이별 통보를 했네요.

 

그 문자를 받자마자 전화를 했더니

우리 만나봤자 서로 힘들다고 내가 나쁜놈이라고 미안하다고 끊자며..

그게 마지막 통화였어요.

그 뒤엔 그래 그냥 냅두면 돌아오겠지 돌아올거야..

일방적인 이별통보에 인정 못하고 울고 불고 못마시는 술도 마시고

몇일동안 진짜 밥도 잘 못먹고 잠도 못자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너무 힘들고 붙잡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고 이건 아니라고

남자친구 주위 사람들한테 나때문은 아닐거란 생각에 무슨일있는지 여기저기 물어보고..

직접 전화해봤자 안받을거 뻔하니까요.. 다른사람 전화도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지내다가.  그사람이 없으면 못살거 같고 전부라고 느꼈는데

또 한번의 제대로 된 이별문자를 받고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어쩜 사람 마음이 이렇게 하루만에 달라질수가 있는지.

 

이젠 괜찮아요. 제 맘정리가 된건 이틀밖에 안됐지만.. 괜찮아요

밥도 잘 먹고 잘 웃고 잘 놀고 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모든 노래가 제 얘기 같고 그러지만..

그사람과 관련된 모든것들이 생각나지만..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몇일전까지만 해도 진짜 이런 제가 아니었는데 저도 제 자신이 이렇게 쿨하게 돌아선거에 놀랐어요.

제대로 대화도 못해보고 끝내버려서

아직은 답답하네요.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잡고 싶은 마음도 돌아와달라는 마음도 없지만요.

헤어지는데 이유는 없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끝내게 될줄이야..

혹시나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분에게 그래도 서로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을 위해서는

최소한 이별은..문자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잠수도요..!!

그리고 진짜 이별을 말해도 후회없는지 정말 정말 많이 생각하고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깨진 유리는 다시 깨지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이 얘기하면 잘 들어주세요..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으니까요.

 

 

 

 

이 글을 보진 못하겠지만..

이젠 애칭이 아닌 그냥 오빠라고 할게

오빠 우리 헤어진거 맞아. 이젠 인정할게.

다시 만나서 서로 노력해도 힘들꺼라는거 이제 깨닫게 돼

오빠도 힘든데 나까지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그래서 더 힘들어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해.. 내가 더 챙겨주고 했어야 했는데

나도 내 생각만 했는데 왜 오빠입장에서는 생각을 못했었는지.

인정하기 전까지는 너무너무 힘든거 보니 그래도 많이 좋아했나봐.

몇일전까지만 해도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지 이젠 눈물도 안나네

잘된 일이라고 생각해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해야지 뭐.

그래도 이별을 말하려면 문자로 하는건 아닌거야.

문자로 하건 전화로 하건 직접 만나서 하건 상처받고 아픈건 매 한가지인데

내 얼굴 볼 자신이 없던거니?.. 맘약해질까봐? 아니면 얼굴조차 보기 싫었던거니?

1년 넘게 같이 지냈는데 그래도 최소한 예의는 지켰어야 하는거 아니였나?..

아직도..내가 억울하고 화나고 그러지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연락은 하지말자고 했지? 그래 안할거야 절.대. (언젠가는 전화해줘...)

나한테 미안하면 나 다시 잡지 말았으면 좋겠어. (한번이라도 잡아줘...)

사귀는동안 너무너무 설레이고 좋았고 진짜 이런게 사랑이구나 느꼈지만

나 어느때부터 느꼈어 시간이 지날수록 밤마다 우는 내가 보이더라.

서로 지치고 있다는거.. 내가 먼저 말하지 못하고 질질 끌었던걸지도 몰라

헤어지고 난 뒤가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그러니 우리 다시만나도 똑같이 반복될거야.

나랑 헤어져서 많이 아프고 힘들었으면 좋겠어. 정말.. 많이 후회했으면 좋겠어.

지금은 오빠도 후련한가?.. 난 아직은 많이 생각나. 그런데 그립진 않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래..

나도 그동안 고마웠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