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에 2010년1월8일 아이를 낳고 2010년11월14일 우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무척이나 외로워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가던 그때... 병명도 없이 몸이 많이 아팠을때 나에게 온 소중한아이... 힘들때 위로가 되어준 남편... 그런 인연으로 지금 아이를 만났습니다. 2009년 임신11주때 한계령 해발960m 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큰사고를 당해서 엔진이 박살나고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제 엄지발가락이 골절된것 빼고는 인명피해도 없었고, 무엇보다 뱃속의 아이가 아무런 문제도 없이 건강하더군요. 119에 실려가면서 아기 잘못되면 안된다고 울었었는데... 그게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아직도 임신 30주부터 34주까지 신랑이 고구마장사를 하러 나가면 신랑줄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새벽5시까지 함께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싼반찬은 아니어도 계란말이,된장국을 만들어서 도시락을 싸면서 맛있게 먹어줄 남편생각에 기분이 좋았었네요. 그렇게 한달가량을 20분거리를 걸어다녔어요... 그때는 무거운 도시락이 버거웠어도 그저 남편이 잘먹어줄거라고 행복해하며 뒤뚱대며 걸어다녔죠. 그랬더니 병원에서 자궁문이 1~2cm 열렸다고 하더라고요. 조심하라고 하는데도 그냥 신랑을 조금이라도 돕고싶어 계속했습니다. 정기검진 받는날, 병원에서 화장실 가는것 빼고는 움직이지 말라네요... 조기출산 위험있다고...결국엔 움직이지 못해 살이쪄서 혈압까지 높아지더라고요. 아기가 잘못되지 않게 미루고,미루고 조심하고,조심해서 37주6일 2박3일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6cm가 열릴때까지도 내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비명도 못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정안되면 제왕절개 얘기까지 나와서 절대 안된다고 참고 또 참아 힘들게 낳은 내아이입니다. 아이낳고 모유양이 너무 많아서 젖몸살만 세번났어요. 젖몸살이 아이낳는 고통과 맞먹는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고요. 신랑이나 저나 가정환경이 좋지가 않기에 이 아이에게 만큼은 정말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리딸래미 벌써 17개월 이네요. 몸이 아프지만 그냥 내아이 만큼은 슬프고 아픈것들은 절대 배우게 하고싶지 않아서 노력 많이 했어요. 그런데...사는게 다 그런걸까요? 돈이 뭔지...사는게 뭔지... 그렇게도 고마운 남편과의 다툼도 생기고, 그렇게도 어여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던 아기가 너무나도 저를 힘들게하는 겁니다. 주말부부가 된지 6개월... 육아에만 치이다보니 온통 신경이 아이에게만 쏠리게 되네요. 특히 우리아기는 8개월부터 걸어서 한시도 가만히있질 않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남편은 참 운동을 좋아했던 사람인데, 결혼을 하고나서 제가 반했던 우람한 팔뚝이 어디갔나 싶네요. 몰랐는데...지금 글을 쓰면서 느낍니다. 남자다웠던 남편,든든한 남편도 어느새 아이가 되어버리고 오래산 부부처럼 되어버렸네요. 여잔 그랬어요... "나 예뻐?" "괜찮아~" "뭐해줄까?"그땐 내가 희생해도 될것처럼 그랬는데... "따뜻하게 말해줘.." "나도 여자야.나를 아기엄마로만 보는 당신 미워!!!" "나 예뻐해줘...여자는 자존심이 있어서 먼저 미안하다는 말 못해...바보야..." 엄만 그랬어요... "건강하게만 태어나줘." "손가락 다섯개 맞아요? 발가락 다섯개 맞아요?" 그저...건강하기만 하다면 뭐든 다해줄것 같았는데... "하지마!" "그만해!ㅡㅡ^" "너 진짜...........................아 짜증나.."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미안해...ㅜㅜ" 남잔 그랬어요... "오빠가 다해줄께." "누가 뭐라그래?" "괜찮아." 뭐든 믿음직스럽게 해결해줄것 같았는데 "저거가져와!" "뭐?" "왜?" "오빠가 미안하다..." 이젠 익숙하다가 아니라 예쁘다는 눈으로 서로를 보고싶어요.예전처럼... 남편과 제가 있기에 존재하는 아이인데..... 아이가 생기니까 서로가 서로를 너무 소홀히 대하게 되나봐요. 여자가 남자를 잘 모르듯 남자도 잘 모르니까 그저 화나고 속상하기만한 저입니다. 경제사정 채워가려고,부모 도움없이 자수성가 해야하기에 열심히하는 남편인데... 제가 아이에게 사랑의 말들을 전할때 남편에겐 잘 못한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든든했던 남편은 없고 저에게 화를내니까요. 집에오면 아이보면서도 남편 건강음료,과일...잘 챙겨줬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진심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한것같네요... 제 목숨을 줘야만 내 아이가 행복할수 있다면 기꺼이 주겠습니다. 그런 아이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많이 아껴주고 싶어요. 하루라도 안보면 마음아파 견딜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많이 아껴주고 싶어요. 행복의길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잘못된건 아니죠? 제 글이 엄청나게 미흡하고, 어쩌면 답답할진 모르겠지만... 옆에있는 사람들을 돌이켜 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든것엔 처음이 있잖아요... 제가 잘하는 거겠죠? 우리남편...응원해주세요. 어차피 한번 사는인생 행복하게 살아요.우리. 이렇게 많은분들이 읽으실줄 몰랐네요. 남편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악플말고요...응원글 좀 부탁드려요. http://www.cyworld.com/bmw6568 홍보 하려는게 아니고요... 일주일에 한번 아님 2주에 한번 보는데 혼자서 타지생활 하는게 많이 힘든가봐요. 아이와 저 생각해서 잘 버텨달라고.힘내달라고요... 악플 하시려거든 제발 쓰지마시고요, 공감하시고 응원해주실 사려깊으신분만 힘내란글 부탁드려요.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237
나,여자,엄마로 산다는거...초심으로 돌아가려고요.
어려운 형편에 2010년1월8일 아이를 낳고 2010년11월14일 우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무척이나 외로워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가던 그때...
병명도 없이 몸이 많이 아팠을때 나에게 온 소중한아이...
힘들때 위로가 되어준 남편...
그런 인연으로 지금 아이를 만났습니다.
2009년 임신11주때 한계령 해발960m 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큰사고를 당해서 엔진이 박살나고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제 엄지발가락이 골절된것 빼고는 인명피해도 없었고,
무엇보다 뱃속의 아이가 아무런 문제도 없이 건강하더군요.
119에 실려가면서 아기 잘못되면 안된다고 울었었는데...
그게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아직도 임신 30주부터 34주까지 신랑이 고구마장사를 하러 나가면
신랑줄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새벽5시까지 함께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싼반찬은 아니어도 계란말이,된장국을 만들어서 도시락을 싸면서
맛있게 먹어줄 남편생각에 기분이 좋았었네요.
그렇게 한달가량을 20분거리를 걸어다녔어요...
그때는 무거운 도시락이 버거웠어도 그저 남편이 잘먹어줄거라고 행복해하며 뒤뚱대며 걸어다녔죠.
그랬더니 병원에서 자궁문이 1~2cm 열렸다고 하더라고요.
조심하라고 하는데도 그냥 신랑을 조금이라도 돕고싶어 계속했습니다.
정기검진 받는날, 병원에서 화장실 가는것 빼고는 움직이지 말라네요...
조기출산 위험있다고...결국엔 움직이지 못해 살이쪄서 혈압까지 높아지더라고요.
아기가 잘못되지 않게 미루고,미루고 조심하고,조심해서 37주6일 2박3일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6cm가 열릴때까지도 내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비명도 못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정안되면 제왕절개 얘기까지 나와서 절대 안된다고 참고 또 참아 힘들게 낳은 내아이입니다.
아이낳고 모유양이 너무 많아서 젖몸살만 세번났어요.
젖몸살이 아이낳는 고통과 맞먹는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고요.
신랑이나 저나 가정환경이 좋지가 않기에 이 아이에게 만큼은 정말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리딸래미 벌써 17개월 이네요.
몸이 아프지만 그냥 내아이 만큼은 슬프고 아픈것들은 절대 배우게 하고싶지 않아서 노력 많이 했어요.
그런데...사는게 다 그런걸까요?
돈이 뭔지...사는게 뭔지...
그렇게도 고마운 남편과의 다툼도 생기고,
그렇게도 어여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던 아기가 너무나도 저를 힘들게하는 겁니다.
주말부부가 된지 6개월...
육아에만 치이다보니 온통 신경이 아이에게만 쏠리게 되네요.
특히 우리아기는 8개월부터 걸어서 한시도 가만히있질 않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남편은 참 운동을 좋아했던 사람인데,
결혼을 하고나서 제가 반했던 우람한 팔뚝이 어디갔나 싶네요.
몰랐는데...지금 글을 쓰면서 느낍니다.
남자다웠던 남편,든든한 남편도 어느새 아이가 되어버리고 오래산 부부처럼 되어버렸네요.
여잔 그랬어요...
"나 예뻐?" "괜찮아~" "뭐해줄까?"
그땐 내가 희생해도 될것처럼 그랬는데...
"따뜻하게 말해줘.."
"나도 여자야.나를 아기엄마로만 보는 당신 미워!!!"
"나 예뻐해줘...여자는 자존심이 있어서 먼저 미안하다는 말 못해...바보야..."
엄만 그랬어요...
"건강하게만 태어나줘."
"손가락 다섯개 맞아요? 발가락 다섯개 맞아요?"
그저...건강하기만 하다면 뭐든 다해줄것 같았는데...
"하지마!" "그만해!ㅡㅡ^"
"너 진짜...........................아 짜증나.."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미안해...ㅜㅜ"
남잔 그랬어요...
"오빠가 다해줄께." "누가 뭐라그래?" "괜찮아."
뭐든 믿음직스럽게 해결해줄것 같았는데
"저거가져와!" "뭐?" "왜?"
"오빠가 미안하다..."
이젠 익숙하다가 아니라 예쁘다는 눈으로 서로를 보고싶어요.예전처럼...
남편과 제가 있기에 존재하는 아이인데.....
아이가 생기니까 서로가 서로를 너무 소홀히 대하게 되나봐요.
여자가 남자를 잘 모르듯 남자도 잘 모르니까 그저 화나고 속상하기만한 저입니다.
경제사정 채워가려고,부모 도움없이 자수성가 해야하기에 열심히하는 남편인데...
제가 아이에게 사랑의 말들을 전할때 남편에겐 잘 못한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든든했던 남편은 없고 저에게 화를내니까요.
집에오면 아이보면서도 남편 건강음료,과일...잘 챙겨줬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진심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한것같네요...
제 목숨을 줘야만 내 아이가 행복할수 있다면 기꺼이 주겠습니다.
그런 아이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많이 아껴주고 싶어요.
하루라도 안보면 마음아파 견딜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많이 아껴주고 싶어요.
행복의길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잘못된건 아니죠?
제 글이 엄청나게 미흡하고, 어쩌면 답답할진 모르겠지만...
옆에있는 사람들을 돌이켜 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든것엔 처음이 있잖아요...
제가 잘하는 거겠죠?
우리남편...응원해주세요.
어차피 한번 사는인생 행복하게 살아요.우리.
이렇게 많은분들이 읽으실줄 몰랐네요.
남편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악플말고요...응원글 좀 부탁드려요.
http://www.cyworld.com/bmw6568
홍보 하려는게 아니고요...
일주일에 한번 아님 2주에 한번 보는데 혼자서 타지생활 하는게 많이 힘든가봐요.
아이와 저 생각해서 잘 버텨달라고.힘내달라고요...
악플 하시려거든 제발 쓰지마시고요,
공감하시고 응원해주실 사려깊으신분만 힘내란글 부탁드려요.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