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친은 조금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첫번째 부인과 이혼을 하시고 남친의 어머니를 만나셨고,
지금은 다시 이혼을 하셔서 다른 분과 지방에서 살고 계세요.
사유를 들어보니 남친의 어머니가 도박을 하셨더군요. 단순 도박이 아니라 하우스? 같은 것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어렸던 남친은 그곳에서 어린나이에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많이 보고 자랐더라구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친은 늘 친척의 손에서 자랐구요.
어쨌든 남친의 아버지와 이혼을 하신 어머니는 새로운 아저씨를 만나셔서 가정을 꾸리셨고 아들을 부르셨어요. 남친은 엄마랑 살게 되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그 아저씨가 별 이유도 아닌 일에 남친에게 손찌검을 하였고 그 길로 남친은 집을 나와 대학 시절을 보내면서 저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 아저씨는 남친 어머니께 사업을 한다며 돈을 빌렸었고 몇 달 전에 돈을 갚겠다며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친과 어머니가 그 집에서 살고 있고,
그 아저씨는 가끔 찾아와 돈을 달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참, 남친의 어머니가 빌려주신게 곗돈이었고
아직도 그 돈을 갚고 계신다고 하네요. 몇천만원쯤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대강의 줄거리 입니다.
남친은 처음 만났을때도 이러한 배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착실했어요 과 대표를 맡고 있었고, 굉장히 똑똑했고, 혼자 많은 것을 해와서 그런지 이런 저런 일을 척척하기도 하고. 저한테도 너무 너무 잘하고 정도 많고 마음도 여립니다.
이십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어머니와 실제로 산게 몇 년이 채 되질 않아서인지 가족이라는 자체를 너무 부러워합니다. 항상 평범한 가정을 꿈꿔요.
저는 그런 남친이 항상 안쓰러웠고 감싸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친 어머니의 행동을 보고서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저씨가 집을 나가기 전이었어요.
남친이 굉장히 안 좋은 표정으로 절 찾아왔더라구요. 이유는 아저씨가 쓰러지셨다고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는겁니다.
그러면서 병원비라며 아들에게 약 사백만원을 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남친은 20살때 친구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면서 돈을 조금 모아둔 상태였고 그것을 어머니가 알고 계신 듯 했습니다. 그런데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달라니요..
본인의 여러가지 문제로 아들을 친척집에 전전시키며 눈칫밥 먹고 자라게 했고, 대학 시절 등록금 한 번 보태주질 않았었고
남친은 학자금 대출을 포함해 스스로 용돈 벌이를 해서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에 의해서 아들이 내 쫓기는걸 보고만 있던 분이 그 아저씨 병원비로 사백만원을 달라니요,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그럼 어떡해, 엄만데..' 라고 하더라구요..결국 통장 하나를 깨서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바보같이 착한 남친이 안쓰럽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다보니 제가 관여할 부분도 아니고, 그저 그냥 안쓰러워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오백만원이라는 돈이 빠져나가고, 그 이후로 저와의 데이트비용, 학교 등등으로 남친도 점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저희는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못 했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도 집에서 용돈 받는 학생이라 마음껏 쓰지도 못했었구요.
하지만 그때도 남친은 저에게 너무 너무 미안해 했었고, 친척을 통해 하루 벌어서 하루 저에게 쓸 정도로 저를 많이 사랑했고 저는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근데 그렇게 힘들때도 남친은 어머니의 핸드폰 요금을 내 주고 있더라구요...................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이야기를 꺼냈지만 남친은 엄마도 일을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만 말을 했었고 그 뒤로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저와 있을때 어머니의 전화를 한번도 받질 않았고 그걸 이상하게 여기던 차에 어느 날 남친의 핸드폰을 보게 됐고, 저는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친구가 돈을 달라고 한다. 너 왜 연락이 안되니, 엄마랑 안 살고 싶니, 너 이럴거면 너 혼자 나가서 살아. 엄마 정말 죽고싶다.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남친이 너무 너무 안쓰러워졌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남친에게 투정만 부린 제가 미안해졌고,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했고, 점점 저의 씀씀이도 커졌었습니다. 물론 남친도 어머니께 줄 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에 주지 못하는 상황이었겠죠.
그렇게 벌어서 쓰고 벌어서 쓰고를 반복하다가 남친이 월급을 받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머니가 남친에게 한달에 80만원씩을 달라고 합니다.
남친의 월급이 140정도 됩니다. 절반이 넘는 돈을 달라니요.
목적이 무엇이냐고 했는데, 빚을 갚는데 보태겠다는 겁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어차피 엄마가 갚아야 할 돈이고, 갚을 때까지만 주고 싶다는 겁니다.
그 다음부터는 주지 않을거라구요.
그리고 곧 180으로 월급이 오를테니, 80을 줘도 100만원이 남으니까 괜찮다는 겁니다.
저는 어리지만,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수를 떠나서 지금의 남친에게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과연 남친은 앞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라구요.
그리고 대체 그럴 자격은 있는 분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남친이 너무 불쌍했어요.
남친에게는 겨우 얻은 가정이고, 그렇게 같이 살고 싶어 하던 엄마와 살게 되서 마냥 좋을텐데. 제가 한 번씩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할 때마다 엄마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엄마 되게 착하다. 라며 엄마에게 잘 해주고 싶어해요.
오늘은 1일이고 남친이 첫 월급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남친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월급으로 받은 152만원중에 80엄마 주고, 50만원 벌금 물고, 21만원 대출 갚느라
다 썼다고 합니다.
남은 만원으로 어떻게 한 달을 살까 해서
당장 오빠도 쓸게 없는데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반만 드리던지 다음달부터 드리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엄마가 해결할 부분이 있어서 안된답니다.
그리고 엄마도 쓸거 쓰고 80에서 30정도 남겨준다고 했답니다.
정말 부모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친이 항상 안쓰러웠고, 뭔가 도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남친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단지 여자친구일뿐이고
모자 사이에 끼어드는 주변인일 뿐이라는 생각에 힘이 빠지네요.
곧 저의 생일이고 12일은 저희 커플의 1주년입니다. 남친이 어려워 지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집에서 데이트를 했었고,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내용이 좀 길지만, 꼭 읽어주시고 충고 부탁드립니다.
저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너무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초반의 여자입니다.
거두 절미하고 설명드릴게요.
저의 남친은 조금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첫번째 부인과 이혼을 하시고 남친의 어머니를 만나셨고,
지금은 다시 이혼을 하셔서 다른 분과 지방에서 살고 계세요.
사유를 들어보니 남친의 어머니가 도박을 하셨더군요.
단순 도박이 아니라 하우스? 같은 것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어렸던 남친은 그곳에서 어린나이에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많이 보고 자랐더라구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친은 늘 친척의 손에서 자랐구요.
어쨌든 남친의 아버지와 이혼을 하신 어머니는
새로운 아저씨를 만나셔서 가정을 꾸리셨고 아들을 부르셨어요.
남친은 엄마랑 살게 되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그 아저씨가 별 이유도 아닌 일에 남친에게 손찌검을 하였고
그 길로 남친은 집을 나와 대학 시절을 보내면서 저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 아저씨는 남친 어머니께 사업을 한다며 돈을 빌렸었고
몇 달 전에 돈을 갚겠다며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친과 어머니가 그 집에서 살고 있고,
그 아저씨는 가끔 찾아와 돈을 달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참, 남친의 어머니가 빌려주신게 곗돈이었고
아직도 그 돈을 갚고 계신다고 하네요. 몇천만원쯤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대강의 줄거리 입니다.
남친은 처음 만났을때도 이러한 배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착실했어요
과 대표를 맡고 있었고, 굉장히 똑똑했고, 혼자 많은 것을 해와서 그런지 이런 저런 일을 척척하기도 하고.
저한테도 너무 너무 잘하고 정도 많고 마음도 여립니다.
이십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어머니와 실제로 산게 몇 년이 채 되질 않아서인지
가족이라는 자체를 너무 부러워합니다. 항상 평범한 가정을 꿈꿔요.
저는 그런 남친이 항상 안쓰러웠고 감싸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친 어머니의 행동을 보고서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저씨가 집을 나가기 전이었어요.
남친이 굉장히 안 좋은 표정으로 절 찾아왔더라구요.
이유는 아저씨가 쓰러지셨다고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는겁니다.
그러면서 병원비라며 아들에게 약 사백만원을 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남친은 20살때 친구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면서 돈을 조금 모아둔 상태였고
그것을 어머니가 알고 계신 듯 했습니다.
그런데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달라니요..
본인의 여러가지 문제로 아들을 친척집에 전전시키며 눈칫밥 먹고 자라게 했고,
대학 시절 등록금 한 번 보태주질 않았었고
남친은 학자금 대출을 포함해 스스로 용돈 벌이를 해서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에 의해서 아들이 내 쫓기는걸 보고만 있던 분이
그 아저씨 병원비로 사백만원을 달라니요,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그럼 어떡해, 엄만데..' 라고 하더라구요..결국 통장 하나를 깨서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바보같이 착한 남친이 안쓰럽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다보니 제가 관여할 부분도 아니고, 그저 그냥 안쓰러워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가 한꺼번에 오백만원이라는 돈이 빠져나가고,
그 이후로 저와의 데이트비용, 학교 등등으로 남친도 점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저희는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못 했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도 집에서 용돈 받는 학생이라 마음껏 쓰지도 못했었구요.
하지만 그때도 남친은 저에게 너무 너무 미안해 했었고,
친척을 통해 하루 벌어서 하루 저에게 쓸 정도로 저를 많이 사랑했고 저는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근데 그렇게 힘들때도 남친은 어머니의 핸드폰 요금을 내 주고 있더라구요...................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이야기를 꺼냈지만
남친은 엄마도 일을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만 말을 했었고
그 뒤로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저와 있을때 어머니의 전화를 한번도 받질 않았고 그걸 이상하게 여기던 차에
어느 날 남친의 핸드폰을 보게 됐고, 저는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친구가 돈을 달라고 한다. 너 왜 연락이 안되니, 엄마랑 안 살고 싶니, 너 이럴거면 너 혼자 나가서 살아.
엄마 정말 죽고싶다.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남친이 너무 너무 안쓰러워졌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남친에게 투정만 부린 제가 미안해졌고,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했고,
점점 저의 씀씀이도 커졌었습니다.
물론 남친도 어머니께 줄 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에 주지 못하는 상황이었겠죠.
그렇게 벌어서 쓰고 벌어서 쓰고를 반복하다가
남친이 월급을 받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머니가 남친에게 한달에 80만원씩을 달라고 합니다.
남친의 월급이 140정도 됩니다.
절반이 넘는 돈을 달라니요.
목적이 무엇이냐고 했는데, 빚을 갚는데 보태겠다는 겁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어차피 엄마가 갚아야 할 돈이고, 갚을 때까지만 주고 싶다는 겁니다.
그 다음부터는 주지 않을거라구요.
그리고 곧 180으로 월급이 오를테니, 80을 줘도 100만원이 남으니까 괜찮다는 겁니다.
저는 어리지만,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수를 떠나서 지금의 남친에게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과연 남친은 앞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라구요.
그리고 대체 그럴 자격은 있는 분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남친이 너무 불쌍했어요.
남친에게는 겨우 얻은 가정이고, 그렇게 같이 살고 싶어 하던 엄마와 살게 되서 마냥 좋을텐데.
제가 한 번씩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할 때마다
엄마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엄마 되게 착하다. 라며 엄마에게 잘 해주고 싶어해요.
오늘은 1일이고 남친이 첫 월급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남친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월급으로 받은 152만원중에 80엄마 주고, 50만원 벌금 물고, 21만원 대출 갚느라
다 썼다고 합니다.
남은 만원으로 어떻게 한 달을 살까 해서
당장 오빠도 쓸게 없는데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반만 드리던지 다음달부터 드리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엄마가 해결할 부분이 있어서 안된답니다.
그리고 엄마도 쓸거 쓰고 80에서 30정도 남겨준다고 했답니다.
정말 부모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친이 항상 안쓰러웠고, 뭔가 도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남친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단지 여자친구일뿐이고
모자 사이에 끼어드는 주변인일 뿐이라는 생각에 힘이 빠지네요.
곧 저의 생일이고 12일은 저희 커플의 1주년입니다.
남친이 어려워 지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집에서 데이트를 했었고,
저는 이백일, 삼백일, 그냥 넘겼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는 건가, 하는 생각에 한숨만 나옵니다.
남친을 좋아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데
항상 경제적인 부분에서 남친은 스트레스를 받아하고
그러다보니 저도 돈, 돈 하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려니 이런 세세한 얘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을수도 없고,
저 혼자는 너무 힘듭니다.
제발 현실적인 도움 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