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약 두달 만에 네번째 톡을 쓰네여..ㅋㅋ 첫번째 톡에 이어서 두번째 톡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추천,댓글을 달아주셔서 꾸준히 톡을 써야지 했는데, 주제가 무서운 이야기다 보니깐, 직접 겪거나 들은게 없으니 쓸 내용이 없어서 그동안 톡을 못썼답니다.. (절대로 세번 째 톡이 반응이 안 좋아서 관둔건 아니에여.. 그 톡은 제가 봐도 시시하거든여.ㅋㅋ) 제가 처음 톡을 쓰던 무렵에 로즈마리님이나 로즈말이님이 쓰신 톡이 정말 무섭고 재미있어서, 엽호 톡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들 안보이시네여.. 아쉽당 ㅠ.ㅠ 그래두 다들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히히~ 무튼 최근에 술자리에서 오랫만에 무서운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아는 오빠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글로 옮겨볼게여. 이번에 글로 옮길 이야기는 그 오빠도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해준거라서.. 정확히 실화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전 그냥 들은 그대로 옮겨볼게여! + 제가 원래 이런 사설이랑 다르게 본문의 폰트를 돋움으로 했던 이유는 이야기에 집중이 더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 였는데.. 댓글 중에 제 어투(~여)가 집중이 잘 안되게 한다고 지적하셔서, 본문에는 '~여' 대신 '~요'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글들도 다 수정했어여. 대신 이런 사설이나 본문 중 괄호 안에 있는 개인적인 말은 그냥 편하게 '~여'체로 쓸게여. 제가 원래 인터넷이나 문자로는 이게 습관이 되서..^^;; 무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당! (아는 오빠가 어떤 남자한테 일어난 이야기라고 했는데.. 편의장 남자를 'A'라고 할게여!) A는 부모님께 조르고 조른 결과 대학교 2학년 무렵 쯤 드디어 고대하던 자취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A가 자취방에서 처음 받은 인상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방 한칸에 화장실 그리고 좁은 베란다. 생각보다는 공간이 좁았지만, 자취 생활에 들뜬 A는 '아담해서 좋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 A의 들뜬 기분에도 방 한켠에 걸려있는 전신 거울은 뭔가 조금 찝찝했다고 하네요. 방 안에는 옷장, 전신거울, 티비, 책상, 침대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컴퓨터 이렇게 있었답니다. 자취생활을 시작한 A는 자취방에 들어가고 2주 정도 동안은 괜찮게 생활했다고 합니다. 가끔 친구들 불러서 자취방에서 소주도 먹고, 학교생활도 나름 열심히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사건은 자취방 들어가고 2주 정도 지난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그날도 A는 평소처럼 학교 갔다가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술 한잔 하고 자취방에 들어갔답니다. 텅빈 자취방은 전신거울 때문에 조금 음산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평소와 다를바 없었다네요. 다음날에 수업에 제출 할 레포트를 쓰지 못한 A는 밤을 새는거보다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쓰는게 좋겠다고 판단하고, 저녁먹고 이른 시간인 밤 9시 쯤에 잠을 잤다고 합니다.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핸드폰 모닝콜은 새벽 4시로 맞춰놓고 말이죠. A가 한참 단잠에 빠져있을 무렵.. 툭... 툭... 툭... 툭... 툭... 툭...A는 위와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잠에서 깼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물 떨어지는 소린가 했는데 그런 소리는 아닌거 같았고.. 그냥 무시하고 자려고 했는데 너무 신경이 쓰여서 잠을 못잘 것 같았던 A는 슬며시 눈을 떴답니다.(여기서 A의 자취방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침대랑 컴퓨터 책상은 ㄱ자 구조로 되어있었대여. 침대에 누우면 머리 옆으로 책상이 있는 구조. 그리고 책상 끄트머리에 컴퓨터가 있고, 전신거울은 침대와 컴퓨터 사이 맞은 편에 걸려있었다네여.) A는 눈은 떴지만, 침대에서 일어나기는 너무 귀찮았다고 합니다. 잠도 덜 깨서 비몽사몽이고..그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전신거울을 봤다네요. 방이 좁아서 전신거울에 방이 다 비치는데, 자기 전에 일어나서 바로 레포트 쓸려고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조사한거 열어놓고, 한글 프로그램 켜놓고 모니터를 켜둔채 잠을 잤었는데, 거울에 비친 풍경은, 분명히 모니터는 켜져 있는데 그 앞에 뭔가가 모니터를 가리고 있더랍니다. 그러니까 모니터 화면은 안보이는데, 빛은 옆으로 세어나오고 있었다네요.그래서 A는 "이상하다?"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답니다. 고개를 돌리면 모니터는 안보이지만 그 앞에 뭐가 있는진 보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뭐가 모니터를 가리는지 확인했는데.. ..... 긴 생머리를 한 여자가 컴퓨터 앞에 서있더랍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손으로 책상을 치고 있었습니다. 툭... 툭... 아까부터 들리던 소리의 정체는 긴 생머리의 여자가 책상을 치는 소리였던거죠. 그 여자를 본 A는 몇초 정도는 아무 생각없이 쳐다만 봤다고 합니다.잠도 덜깨서 비몽사몽인데다, 이런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어서 상황파악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정신이 퍼뜩 들면서 "귀신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때였대요. 그 여자가 갑자기 A를 향해 고개를 휙 돌리더랍니다. 그때도 그여자의 손은 계속 책상을 치고있었구요. 툭... 툭... A도 고개를 돌린 상태였기 때문에, A랑 그 여자는 눈이 마주쳤답니다.그 모습은.. 정말 다시 생각하기조차 싫을정도로 너무 끔찍했다고 하네요...그 여자는 긴 생머리에 앞머리도 길었는데, 앞머리가 얼굴을 덮을 정도로 길었답니다. 그 짧은 순간에 A는 머리카락 사이 사이로 그 여자얼굴을 확인할수 있었는데, 일단 그 여자는 눈이 엄청 컸다고 합니다. 마치 눈꺼풀이 없는 것 처럼 말이죠.그리고 얼굴은 엄청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얼굴 전체에 고통스러운듯 주름이 잡혀있었다네요. 그런데 조용히 책상을 두드리던 그 여자는.. A랑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책상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쾅쾅쾅쾅 소리가 나게 말이죠. 그 모습을 본 A는 너무 무서워서 재빨리 고개를 다시 돌리고 눈을 감았답니다. 그리고 처음엔 가위겠지 생각 했는데 몸이 움직이는 걸로 봐선 가위는 아닌거 같고..그냥 눈 감고, 마음속으로 욕설을 하면서 "언제 없어져?!" 이 생각만 계속 들더라네요. 하지만 그 여자는 계속 미친듯이 책상을 치고.. 그런데, 그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는 듯한 느낌..A가 누운 자리에서 컴퓨터까지는 거리가 좀 됐었는데, 처음엔 소리가 좀 멀리서 들리는듯 싶더니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고, 대충 1분정도 지나니까 바로 A의 옆에서 들렸다고 합니다. A는 그냥 기절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기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리지르면 그 여자가 왠지 해코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었답니다.A는 눈 질끈 감고있고, 그 여자는 A의 바로 옆에서 미친듯이 책상을 치고 있고.. 그런 상황에 10분 정도나 계속되어 이어졌답니다. A는 그렇게 10분정도 상황이 지속되니까, 무섭긴 무서운데 왠지 상황을 확인하고 싶어졌다네요.그래서 A는 살짝 눈을 떴다가, 눈 뜬 순간 경악을 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의 얼굴이 바로 A 앞에 있었기 때문이죠. 조금 비스듬하게. 또 여자의 얼굴은 엄청 찌푸려져 있는데 입은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었다네요.마치 예전에 들었던 빨간마스크 같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끔찍했던 것은 여자의 얼굴 너머로 슬쩍 보이는 그 여자 몸은 차렷 자세였다는 겁니다. 여전히 한손으로는 책상을 미친듯이 치고 있었구요.. 그러니깐 그 여자는 곧게 서 있는데, 목만 길어져서 A의 얼굴 바로 옆에서 그렇게 웃고 있었던거.. 아무튼 A는 다시 눈을 감았고, 그 여자는 그 이후로도 계속 책상을 두드리면서 웃고 있었는데새벽 4시에 핸드폰 모닝콜이 울리니까 갑자기 책상치는 소리가 안들리더라네요.무서워서 바로 눈을 뜨진 못했고,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여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날이 밝은 후에 A는 왠지 전부터 찝찝했던 전신 거울을 갖다버렸다고 하는데,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이후로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났네여..ㅋ 저랑 같이 술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지인 중에는 그 여자가 책상을 치는거 말고는 별다른 행동(해코지를 한다거나)을 하지 않아서 시시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전 이 이야기에 나오는 그 상황이랑 목을 길게 빼고 웃으면서 책상을 치는 여자의 모습이 상상되고 무서워서 그날 밤에 불을 켜고 잤던 기억이 나네여.. ㅠ.ㅠ 근데 역시나 글로 옮겼더니 부족한 글 재주 때문에 별로 안무섭..ㅋㅋ 무튼 두달 전에는 제가 톡 올리면, 부족한 톡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와주셔서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아직까지도 계실지 궁금하네여.. 계시다면 꾸준히 톡 쓴다고 말씀드려놓고 두달 쉬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싶음ㅠㅠ 앞으로는 자주 자주 쓴다는 약속은 못드려도, 무서운 이야기 접하게 되면 그때 다섯번째 톡 쓸게여. 저녁 시간이네여. 저녁 맛있게 드시구여~ 좋은 저녁 되시길 바라면서 잔느는 이만 물러갑니다~ ^.^ 10
[잔느] 어느 새벽, 자취방에서 생긴 일。
안녕하세여!
약 두달 만에 네번째 톡을 쓰네여..ㅋㅋ
첫번째 톡에 이어서 두번째 톡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추천,댓글을 달아주셔서 꾸준히 톡을 써야지 했는데,
주제가 무서운 이야기다 보니깐, 직접 겪거나 들은게 없으니 쓸 내용이 없어서 그동안 톡을 못썼답니다..
(절대로 세번 째 톡이 반응이 안 좋아서 관둔건 아니에여.. 그 톡은 제가 봐도 시시하거든여.ㅋㅋ)
제가 처음 톡을 쓰던 무렵에 로즈마리님이나 로즈말이님이 쓰신 톡이 정말 무섭고 재미있어서, 엽호 톡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들 안보이시네여.. 아쉽당 ㅠ.ㅠ 그래두 다들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히히~
무튼 최근에 술자리에서 오랫만에 무서운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아는 오빠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글로 옮겨볼게여. 이번에 글로 옮길 이야기는 그 오빠도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해준거라서..
정확히 실화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전 그냥 들은 그대로 옮겨볼게여!
+ 제가 원래 이런 사설이랑 다르게 본문의 폰트를 돋움으로 했던 이유는 이야기에 집중이 더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
였는데.. 댓글 중에 제 어투(~여)가 집중이 잘 안되게 한다고 지적하셔서, 본문에는 '~여' 대신 '~요'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글들도 다 수정했어여. 대신 이런 사설이나 본문 중 괄호 안에 있는 개인적인 말은 그냥
편하게 '~여'체로 쓸게여. 제가 원래 인터넷이나 문자로는 이게 습관이 되서..^^;; 무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당!
(아는 오빠가 어떤 남자한테 일어난 이야기라고 했는데.. 편의장 남자를 'A'라고 할게여!)
A는 부모님께 조르고 조른 결과 대학교 2학년 무렵 쯤 드디어 고대하던 자취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A가 자취방에서 처음 받은 인상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방 한칸에 화장실 그리고 좁은 베란다.
생각보다는 공간이 좁았지만, 자취 생활에 들뜬 A는 '아담해서 좋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 A의 들뜬 기분에도 방 한켠에 걸려있는 전신 거울은 뭔가 조금 찝찝했다고 하네요.
방 안에는 옷장, 전신거울, 티비, 책상, 침대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컴퓨터 이렇게 있었답니다.
자취생활을 시작한 A는 자취방에 들어가고 2주 정도 동안은 괜찮게 생활했다고 합니다.
가끔 친구들 불러서 자취방에서 소주도 먹고, 학교생활도 나름 열심히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사건은 자취방 들어가고 2주 정도 지난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그날도 A는 평소처럼 학교 갔다가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술 한잔 하고 자취방에 들어갔답니다.
텅빈 자취방은 전신거울 때문에 조금 음산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평소와 다를바 없었다네요.
다음날에 수업에 제출 할 레포트를 쓰지 못한 A는 밤을 새는거보다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쓰는게 좋겠다고 판단하고, 저녁먹고 이른 시간인 밤 9시 쯤에 잠을 잤다고 합니다.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핸드폰 모닝콜은 새벽 4시로 맞춰놓고 말이죠.
A가 한참 단잠에 빠져있을 무렵..
툭... 툭... 툭... 툭... 툭... 툭...
A는 위와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잠에서 깼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물 떨어지는 소린가 했는데 그런 소리는 아닌거 같았고..
그냥 무시하고 자려고 했는데 너무 신경이 쓰여서 잠을 못잘 것 같았던 A는 슬며시 눈을 떴답니다.
(여기서 A의 자취방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침대랑 컴퓨터 책상은 ㄱ자 구조로 되어있었대여. 침대에 누우면 머리 옆으로 책상이 있는 구조. 그리고 책상 끄트머리에 컴퓨터가 있고, 전신거울은 침대와 컴퓨터 사이 맞은 편에 걸려있었다네여.)
A는 눈은 떴지만, 침대에서 일어나기는 너무 귀찮았다고 합니다.
잠도 덜 깨서 비몽사몽이고..
그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전신거울을 봤다네요.
방이 좁아서 전신거울에 방이 다 비치는데, 자기 전에 일어나서 바로 레포트 쓸려고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조사한거 열어놓고, 한글 프로그램 켜놓고 모니터를 켜둔채 잠을 잤었는데,
거울에 비친 풍경은, 분명히 모니터는 켜져 있는데 그 앞에 뭔가가 모니터를 가리고 있더랍니다.
그러니까 모니터 화면은 안보이는데, 빛은 옆으로 세어나오고 있었다네요.
그래서 A는 "이상하다?"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답니다. 고개를 돌리면 모니터는 안보이지만
그 앞에 뭐가 있는진 보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뭐가 모니터를 가리는지 확인했는데..
..... 긴 생머리를 한 여자가 컴퓨터 앞에 서있더랍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손으로 책상을 치고 있었습니다. 툭... 툭...
아까부터 들리던 소리의 정체는 긴 생머리의 여자가 책상을 치는 소리였던거죠.
그 여자를 본 A는 몇초 정도는 아무 생각없이 쳐다만 봤다고 합니다.
잠도 덜깨서 비몽사몽인데다, 이런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어서 상황파악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정신이 퍼뜩 들면서 "귀신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때였대요. 그 여자가 갑자기 A를 향해 고개를 휙 돌리더랍니다.
그때도 그여자의 손은 계속 책상을 치고있었구요. 툭... 툭...
A도 고개를 돌린 상태였기 때문에, A랑 그 여자는 눈이 마주쳤답니다.
그 모습은.. 정말 다시 생각하기조차 싫을정도로 너무 끔찍했다고 하네요...
그 여자는 긴 생머리에 앞머리도 길었는데, 앞머리가 얼굴을 덮을 정도로 길었답니다.
그 짧은 순간에 A는 머리카락 사이 사이로 그 여자얼굴을 확인할수 있었는데,
일단 그 여자는 눈이 엄청 컸다고 합니다. 마치 눈꺼풀이 없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얼굴은 엄청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얼굴 전체에 고통스러운듯 주름이 잡혀있었다네요.
그런데 조용히 책상을 두드리던 그 여자는..
A랑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책상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쾅쾅쾅쾅 소리가 나게 말이죠.
그 모습을 본 A는 너무 무서워서 재빨리 고개를 다시 돌리고 눈을 감았답니다.
그리고 처음엔 가위겠지 생각 했는데 몸이 움직이는 걸로 봐선 가위는 아닌거 같고..
그냥 눈 감고, 마음속으로 욕설을 하면서 "언제 없어져?!" 이 생각만 계속 들더라네요.
하지만 그 여자는 계속 미친듯이 책상을 치고..
그런데, 그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는 듯한 느낌..
A가 누운 자리에서 컴퓨터까지는 거리가 좀 됐었는데, 처음엔 소리가 좀 멀리서 들리는듯 싶더니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고, 대충 1분정도 지나니까 바로 A의 옆에서 들렸다고 합니다.
A는 그냥 기절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기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리지르면 그 여자가 왠지 해코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었답니다.
A는 눈 질끈 감고있고, 그 여자는 A의 바로 옆에서 미친듯이 책상을 치고 있고..
그런 상황에 10분 정도나 계속되어 이어졌답니다.
A는 그렇게 10분정도 상황이 지속되니까, 무섭긴 무서운데 왠지 상황을 확인하고 싶어졌다네요.
그래서 A는 살짝 눈을 떴다가, 눈 뜬 순간 경악을 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의 얼굴이 바로 A 앞에 있었기 때문이죠. 조금 비스듬하게.
또 여자의 얼굴은 엄청 찌푸려져 있는데 입은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었다네요.
마치 예전에 들었던 빨간마스크 같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끔찍했던 것은 여자의 얼굴 너머로 슬쩍 보이는 그 여자 몸은 차렷 자세였다는 겁니다.
여전히 한손으로는 책상을 미친듯이 치고 있었구요..
그러니깐 그 여자는 곧게 서 있는데, 목만 길어져서 A의 얼굴 바로 옆에서 그렇게 웃고 있었던거..
아무튼 A는 다시 눈을 감았고, 그 여자는 그 이후로도 계속 책상을 두드리면서 웃고 있었는데
새벽 4시에 핸드폰 모닝콜이 울리니까 갑자기 책상치는 소리가 안들리더라네요.
무서워서 바로 눈을 뜨진 못했고,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여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날이 밝은 후에 A는 왠지 전부터 찝찝했던 전신 거울을 갖다버렸다고 하는데,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이후로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났네여..ㅋ 저랑 같이 술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지인 중에는
그 여자가 책상을 치는거 말고는 별다른 행동(해코지를 한다거나)을 하지 않아서 시시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전 이 이야기에 나오는 그 상황이랑 목을 길게 빼고 웃으면서 책상을 치는 여자의 모습이 상상되고 무서워서
그날 밤에 불을 켜고 잤던 기억이 나네여.. ㅠ.ㅠ 근데 역시나 글로 옮겼더니 부족한 글 재주 때문에 별로 안무섭..ㅋㅋ
무튼 두달 전에는 제가 톡 올리면, 부족한 톡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와주셔서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아직까지도 계실지 궁금하네여.. 계시다면 꾸준히 톡 쓴다고 말씀드려놓고 두달 쉬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싶음ㅠㅠ
앞으로는 자주 자주 쓴다는 약속은 못드려도, 무서운 이야기 접하게 되면 그때 다섯번째 톡 쓸게여.
저녁 시간이네여. 저녁 맛있게 드시구여~ 좋은 저녁 되시길 바라면서 잔느는 이만 물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