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 댓글 읽고 저도 싱숭생숭한 맘 다잡아보려고 요 몇일 분주하게 지냈어요. 맞아요.. 남편 사업하는 사람인데 핸드폰 번호 그렇게 쉽게 바꾸는거 아니죠.. 저도 댓글 읽고 월요일날 남편에게 그랬네요. 그냥 차라리 번호 뜨면 받지 말라구.. 핸드폰 번호 바꾸면 여러모로 엄청 번거로울거 같다 했더니 일단 그럼 당분간 그대로 지내다가 또 무슨 연락 오면 그땐 바꾸겠다고.. 그렇게 하기로 했네요. 그러다 오늘 일터졌어요. 제가 막달이라 이제는 병원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아가를 너무 기다리는 남편이라 제 산부인과 가는건 열일 다 재쳐두고 같이갑니다. 오늘 병원 가는날이었는데요 오전 11시 진료 예약잡구 점심먹구 드라이브 좀 하다 전 집에 데려다주고 남편은 회사 가려구 했죠. 11시에 한참 초음파보구 의사선생님이랑 이것저것 물어보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남편 안받고 의사쌤 얘기 다 듣고 아무튼 진료가 끝나고 수납까지 하고 딱 나오는데, 남편이 전처에게 또 전화가 왔다고 그러대요.. 그 말 하자마자 또 울리는 남편의 전화.. 전처였어요.. 제가 그랬어요.. 결혼했다고.. 아가 있다고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똑 부러지게 얘기하라구.. 그랬더니 남편 일단 저랑 같이 차에 타구 전화를 받았어요.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목소리 겁나 경쾌하대요 ㅡㅡ... 왜 전화 안받았냐.. 대충 그렇게 남편에게 물어보는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어, 마누라 산부인과 같이 왔다. 미안한데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나 새출발했고 얼마전에 결혼했다고.. 이제 조금 있으면 애도 나온다고, 서로 좋은기억 갖고 헤어진거 아니니까 연락하지 말아라.. 잘 살아라.. 뭐 대충 이렇게 말하고 끊었네요.. 그리고 한참 서로 아무말 안했어요.. 저도, 남편도.. 그러다 먼저 꺼낸 말편의 말은 '미안하다..이런걸로 신경쓰게 해서..' 였네요.. 뭐 그 전처가 연락 먼저한건데 그걸 갖고 남편에게 뭐라 하기 싫어서.. 분위기 바꾸려구 맛있는거 사달라며 배고프다고 빨리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맛있는거 먹고 남산드라이브 갔다가 저 집에 내려주고 남편은 회사갔어요. 그리고 남편이 5시쯤.. 들어왔나 그랬을거에요.. 날 어둡기 전에 들어왔어요. 저녁먹기전에 산책이나 하자 그래서 한시간정도 산책하고 저녁먹고 목욕하고 최고의사랑을 보고 있었드랬죠.. -_-.. 그러다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온 남편의 전화.. 딱 봐도 누군지 알것 같더군요.. 남편 안받겠다 하는거 제가 받으라고 했네요..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 그 전처 뭐라고 하는지 듣고싶어서. 남편 여보세요도 안하고 그냥 통화버튼만 누르고 전화를 받았더니, 그 전처.. 남편이 전화 받자마자 "야!!!! 너 어떻게 그럴수 있어" 소리를 빽 지르는거에요.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질렀음 전화기 넘어로 제가 다 들릴지경 -_-.. "다신 전화하지 말라고 했잖아. 나한테 바라는게 도데체 뭐야? 돈이야?" "그 어린년이 너를 그렇게 살살 녹이든? 그래서 넘어간거니? 행복하니?" "너랑 말 할 가치가 없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너 한번만 더 전화했다간 그땐 가만 안놔둔다.." 이러고 남편 전화 끊었어요.. 그 전처 엉엉 우는소리였고 어찌나 크게 말하던지 제가 다 들릴지경이어서.. 그여자 말하는거 토씨하나 안빼놓고 들을 수 있었네요.. 남편의 재혼소식을 알고 연락했었나봐요.. 그 전처가 남편이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 소개로 만났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알고 있으니 저한테 어린년.. 이라고 했던거겠죠.. 남편 표정이 엄청 가관이었네요.. 너무 화가나는데 꾹 참으려는 모습이 역력했어요. "미안한데 나 담배좀 피워도 될까?" 이러대요..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저 임신한 뒤로 집안에선 절대 피우지 않던 담배.. 베란다에서 뻑뻑피워대는 모습보니까 내가 괜히 전화 받으라고 했나 그런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다 또 울리는 발신자표시제한.. 제가 받으려고 했는데 남편 전화기 뺏어들더니 "야 바람나서 이혼한게 누군데 이제와서 원망하듯이 전화하는거야? 술먹으려거든 곱게 쳐먹고 그냥 자라" 버럭 소리 지르고 끊었어요.. 그리고 전화기를 꺼놨어요.. 그리고 남편이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내일 번호 바꾸러 가겠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냥 멍했네요.. 진짜 -_-;; 근데 더 대박인건 제 핸드폰으로 울리는 발신번호표시제한.. 진짜 어이없죠.. 네 너무 어이없었어요.. 정말.. 그 전처였거든요.. 제 번호까지 알고 있었어요.. 진짜 무섭더라구요. 남편 받지 말라고 했는데.. 저 받았어요. "여보세요" "너 **(남편이름) 어떻게 꼬신거니?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저씬데, 이혼남인데 그렇게 좋니?" "......" "어? 말좀해보라고! 내가 **랑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해줄까?" "아줌마 나잇값좀 하세요.. 술먹고 무슨 망발이세요.." "아줌마? 하~ 아줌마? 젊은게 좋지 좋아, 발랑 까진년.. 내가 니들 찢어놓을거야 가만 안놔둘거야" 그뒤로 뭐라뭐라 엄청 욕했는데 제가 그냥 끊어버렸네요. 계속 전화 왔는데 안받았어요.. 남편도 그냥 거실에서 멍하니 있다가 내일 회사 안가고 저랑 같이 있겠다며 한마디 하더니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한시간 뒤쯤 가보니 자네요..-_-.. 저는 그 전처 전화 받은뒤로 가슴이 쿵쾅거려서 잠도 안오고... 어떻게 해야하나 먹먹하기만 해요.. 한시간 전까지 제폰으로 계속 전화왔는데 계속 안받았어요. 또..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 전처 미친거 같아요.. 진짜 정신나간거 같아요.. 아 답답하고 짜증나요.. 남편 잘못이 아니니까 남편원망 못하겠어요.. 남편도 어떻게 보면 당한거잖아요.. 제 전화번호까지 알았으면 왠지 집까지 찾아올것 같은 불길한 예감까지 드네요... 답답해요.. 175
혼인신고 한날 전처에게 연락왔다던 글쓴이입니다.
많은 분들 댓글 읽고 저도 싱숭생숭한 맘 다잡아보려고 요 몇일 분주하게 지냈어요.
맞아요.. 남편 사업하는 사람인데 핸드폰 번호 그렇게 쉽게 바꾸는거 아니죠..
저도 댓글 읽고 월요일날 남편에게 그랬네요.
그냥 차라리 번호 뜨면 받지 말라구.. 핸드폰 번호 바꾸면 여러모로 엄청 번거로울거 같다 했더니
일단 그럼 당분간 그대로 지내다가 또 무슨 연락 오면 그땐 바꾸겠다고..
그렇게 하기로 했네요.
그러다 오늘 일터졌어요.
제가 막달이라 이제는 병원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아가를 너무 기다리는 남편이라 제 산부인과 가는건 열일 다 재쳐두고 같이갑니다.
오늘 병원 가는날이었는데요
오전 11시 진료 예약잡구 점심먹구 드라이브 좀 하다 전 집에 데려다주고 남편은 회사 가려구 했죠.
11시에 한참 초음파보구 의사선생님이랑 이것저것 물어보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남편 안받고 의사쌤 얘기 다 듣고 아무튼 진료가 끝나고 수납까지 하고 딱 나오는데,
남편이 전처에게 또 전화가 왔다고 그러대요..
그 말 하자마자 또 울리는 남편의 전화.. 전처였어요..
제가 그랬어요..
결혼했다고.. 아가 있다고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똑 부러지게 얘기하라구..
그랬더니 남편 일단 저랑 같이 차에 타구 전화를 받았어요.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목소리 겁나 경쾌하대요 ㅡㅡ...
왜 전화 안받았냐.. 대충 그렇게 남편에게 물어보는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어, 마누라 산부인과 같이 왔다. 미안한데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나 새출발했고 얼마전에 결혼했다고.. 이제 조금 있으면 애도 나온다고, 서로 좋은기억 갖고 헤어진거
아니니까 연락하지 말아라.. 잘 살아라.. 뭐 대충 이렇게 말하고 끊었네요..
그리고 한참 서로 아무말 안했어요..
저도, 남편도..
그러다 먼저 꺼낸 말편의 말은 '미안하다..이런걸로 신경쓰게 해서..' 였네요..
뭐 그 전처가 연락 먼저한건데 그걸 갖고 남편에게 뭐라 하기 싫어서.. 분위기 바꾸려구
맛있는거 사달라며 배고프다고 빨리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맛있는거 먹고 남산드라이브 갔다가 저 집에 내려주고 남편은 회사갔어요.
그리고 남편이 5시쯤.. 들어왔나 그랬을거에요.. 날 어둡기 전에 들어왔어요.
저녁먹기전에 산책이나 하자 그래서 한시간정도 산책하고 저녁먹고 목욕하고
최고의사랑을 보고 있었드랬죠.. -_-..
그러다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온 남편의 전화..
딱 봐도 누군지 알것 같더군요..
남편 안받겠다 하는거 제가 받으라고 했네요..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 그 전처 뭐라고 하는지 듣고싶어서.
남편 여보세요도 안하고 그냥 통화버튼만 누르고 전화를 받았더니,
그 전처.. 남편이 전화 받자마자 "야!!!! 너 어떻게 그럴수 있어" 소리를 빽 지르는거에요.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질렀음 전화기 넘어로 제가 다 들릴지경 -_-..
"다신 전화하지 말라고 했잖아. 나한테 바라는게 도데체 뭐야? 돈이야?"
"그 어린년이 너를 그렇게 살살 녹이든? 그래서 넘어간거니? 행복하니?"
"너랑 말 할 가치가 없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너 한번만 더 전화했다간 그땐 가만 안놔둔다.."
이러고 남편 전화 끊었어요..
그 전처 엉엉 우는소리였고 어찌나 크게 말하던지 제가 다 들릴지경이어서..
그여자 말하는거 토씨하나 안빼놓고 들을 수 있었네요..
남편의 재혼소식을 알고 연락했었나봐요..
그 전처가 남편이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 소개로 만났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알고 있으니 저한테 어린년.. 이라고 했던거겠죠..
남편 표정이 엄청 가관이었네요..
너무 화가나는데 꾹 참으려는 모습이 역력했어요.
"미안한데 나 담배좀 피워도 될까?" 이러대요..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저 임신한 뒤로 집안에선 절대 피우지 않던 담배.. 베란다에서 뻑뻑피워대는 모습보니까
내가 괜히 전화 받으라고 했나 그런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다 또 울리는 발신자표시제한..
제가 받으려고 했는데 남편 전화기 뺏어들더니
"야 바람나서 이혼한게 누군데 이제와서 원망하듯이 전화하는거야? 술먹으려거든 곱게 쳐먹고 그냥 자라"
버럭 소리 지르고 끊었어요.. 그리고 전화기를 꺼놨어요..
그리고 남편이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내일 번호 바꾸러 가겠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냥 멍했네요.. 진짜 -_-;;
근데 더 대박인건 제 핸드폰으로 울리는 발신번호표시제한..
진짜 어이없죠..
네 너무 어이없었어요.. 정말..
그 전처였거든요..
제 번호까지 알고 있었어요.. 진짜 무섭더라구요.
남편 받지 말라고 했는데.. 저 받았어요.
"여보세요"
"너 **(남편이름) 어떻게 꼬신거니?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저씬데, 이혼남인데 그렇게 좋니?"
"......"
"어? 말좀해보라고! 내가 **랑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해줄까?"
"아줌마 나잇값좀 하세요.. 술먹고 무슨 망발이세요.."
"아줌마? 하~ 아줌마? 젊은게 좋지 좋아, 발랑 까진년.. 내가 니들 찢어놓을거야 가만 안놔둘거야"
그뒤로 뭐라뭐라 엄청 욕했는데 제가 그냥 끊어버렸네요.
계속 전화 왔는데 안받았어요..
남편도 그냥 거실에서 멍하니 있다가 내일 회사 안가고 저랑 같이 있겠다며 한마디 하더니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한시간 뒤쯤 가보니 자네요..-_-..
저는 그 전처 전화 받은뒤로 가슴이 쿵쾅거려서 잠도 안오고...
어떻게 해야하나 먹먹하기만 해요..
한시간 전까지 제폰으로 계속 전화왔는데 계속 안받았어요.
또..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 전처 미친거 같아요..
진짜 정신나간거 같아요..
아 답답하고 짜증나요..
남편 잘못이 아니니까 남편원망 못하겠어요.. 남편도 어떻게 보면 당한거잖아요..
제 전화번호까지 알았으면 왠지 집까지 찾아올것 같은 불길한 예감까지 드네요...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