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이혼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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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신랑하고 회사 여직원하고 개인적인 쪽지를 주고받는걸 보고 몇번  봐주다가 신랑이랑 대판 싸우고..이혼하니 어쩌니 했습니다. 신랑이 개인적으로 그 여직원이랑 연락 안한다고 하고..끝났는데..

채2주도 되기전 이번에 다른 메신져 몰래 만들어서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번엔 직접 전화해서 왜 이렇게 몰래 얘기를 하냐 했더니 여직원 아무말도 못하고.. 나중에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다고 하니 어쨌든 미안하다 친해서 그런건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또 흐지부지 이렇게 마무리됐는데..

회사 사람이니까 연락을 아예 안할수는 없겠죠..생각하고 3달후... 우연히 신랑이 핸드폰 보여주는데 또 그 여직원한테 톡이 오더군요.. 잘 들어갔냐고..신랑도 다황했는지 그냥 안부문자랍니다...미친놈..

저 정말 욕나옵니다. 술도 자주 마시고 주사도 좀 있고... 결혼해서 6개월동안 신랑 취직 못하고 놀고..

애기도 낳기 한달전에 뱃속에서 사산되고.. 이제 겨우 애기 낳아서 키우는중인데.. 하루건너 술에 그렇다고 집안 살림을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말도..뻔지르르하게 하고 말한거에 100/1도 못채우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회사 여직원들하고 내 첩이자 하자 놀러가자 교육 같이 가자..그러고 화가나서 따지니 나 원래 그렇다고 아무생각없이 한거라고 하고... 정말 이혼을 심각하게 올해들어 3번째 생각하고 있는도중에

시부모님 오셔서 눈치 채셨는지 화내십니다 왜 싸웠냐고.. 이런저런 일로 싸웠다 말씀드리니...

내 아들은 원래 그렇다고 어릴때부터 여자들이 따랐다 니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라고 또 그러면 그냥 우리 남편이 여자애들을 갖고 논다고 생각하라고.... 그리고 그 여직원들이 미친년이라고... 아들은 아무 잘못 없다고.. 또 저보고 세상에 보다보다 너같은 며느리 처음봤다 시어머니가 얼마나 우스우면 부부싸움한 티를 내냐고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고..니가 당장 가서 이혼하라고..

그런데 더더더 실망스러운건.. 신랑이 맞아 엄마 말이 다 맞아..내가 왜 내부모한테 못하는 며느리랑 왜 살아...그러더군요.. 아..진짜... 어찌 할말이 없네요...

시부모님한테 말대답 한적도 없고...그렇게 5년을 죽은듯이 지냈는데.. 부부싸움한티 냈다고 그렇게 ...

더더더 싫은건 신랑이예요..용서가 안되요..역시 남이구나..이런 생각 들어요..

5년동안 부부싸움 하면서 친구한테 말하면 친구들 진짜 심정은 그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랑 헤어져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친한 친구기 때문에 얘길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이혼을 정말 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요.

애기랑 어떻게 어디서 살건지 걱정도 되구...참고로 한달째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신랑 갖은 욕설로 저를 대합니다. 저는 그냥 못들은척 잡니다... 이런게 나중에 이혼할때 불리할까 그런생각도 하고요...

뭔가 저에게...용기나 위로나...조언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