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뒤져보던 영철은 한 장의 소견서 같은 오래된 종이를 찾았고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해리성 정신분열
사고의 장애나 감정, 의지, 충동 따위의 이상으로 인한 인격 분열의 증상
유전적인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함
사고의 장애, 망상·환각, 현실과의 괴리감, 기이한 행동 등을 정신증상을 보임
차후 치료 가능할지는 미지수
의사 진 상 욱
환자 최 진 철
김영철: 이게..뭐지..? 최경사님이 정신분열이었단 말이야? 부모님을 만나뵈야겠군...
영철은 거실에 있는 진철의 부모를 만나러 나갔다.
김영철: 어머님 아버님 최경사님이 정신분열이었나요?
진철어머니: 아니 그걸 어떻게...?
김영철: 최경사님 방에서 이걸 발견했습니다.
영철은 종이를 진철의 어머니에게 내밀었다.
진철어머니: 이게..진철이 방에 있었나요...?
김영철: 네..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진철어머니: 어릴 때 큰 사고가 있었어요... 지 누나가 자기를 구하고 기차에 치어서 죽었는데... 그 후로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죠.. 어느 날은 누나가 살아있다고 하고 어느 날은 자기한태 형이 있었는데 왜 말을 안했냐고도 하고... 저희는 처음에는 그냥 충격 받아서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점점심해지기에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병원에서는 정신분열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 치료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죠.. 집안 독자였던 진철이니까 치료하려고 집도팔고 용하다는 점쟁이한태도 가보고 안 해 본거 없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호전 되기도 했고... 군대 갔다 오면서 거의 다 치료 된 거 같았어요... 경찰되고 나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혹시 진철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그것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건가요..?
김영철: 그게... 조금 어려운 살인사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상한 전화가 왔죠.. 최경사님이 범인일수도 있다고 전화가 걸려왔어요 장난전화로 치부 할 수도 있지만 왠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이렇게 찾아오게 된 겁니다...
진철어머니: 우리 진철이.. 그 나이에 결혼도 안하고 있어서 왜 안하냐고 물은 적이 있어요... 혹시라도 남에게 피해 줄까봐 안한다고 하더군요... 남들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어요... 아무리 진철이에게 문제가 있다지만 사람을 해칠 아이는 절대 아닙니다.. 조금 이상했을 뿐이지 난폭해진다거나...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그때 치료해주셨던 선생님이 보장해 주실 거에요...
김영철: 그때 치료를 전담하셨던 의사 선생님과 연락이 되십니까?
진철의 어머니는 조금 망설였지만 곧 이야기를 시작했다.
진철어머니: 진철이는 최근에도 그 선생님과 만나곤 한답니다...
김영철: 네? 경찰이 된 후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진철어머니: 물론이에요. 아무 문제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끔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정도였죠... 정말 지금은 아무 문제없답니다... 정말이에요...
김영철: 제가 그 의사선생님을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
진철어머니: 그렇게 하세요. 병원주소를 적어드릴게요...
김영철: 감사합니다...
진철어머니가 적어준 메모지를 들고 영철은 착잡한 표정으로 진철의 고향집을 나왔다.
김영철: 하...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 최경사님이 범인인거야...? 그럼 정문영씨는 뭐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은 뭐지... 우선은 진상욱이라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보자.
#1997년 8월 20일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상욱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요양병원을 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에는 도시에 큰 병원에서 일을 했지만 지금은 조용한 곳에서 요양병원을 만들어서 노인들을 돌봐주며 지내고 있는 것이었다.
영철은 병원 앞에 도착하고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김영철: 우선 최경사님의 지금 상태를 좀 알아보고 예전에 정확히 어떤 상태였고 어떤 증상을 보였었는지를 알아보자.
영철은 병원에 들어가서 병원 원무과로 들어가서 경찰증을 보여주며 말했다.
김영철: 안녕하십니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김영철 경위입니다.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꾀나 젊어 보이는 남자 직원이 일어나며 말했다.
원무과 직원: 아니 경찰이 무슨 일로...게다가 서울이시라면서 이 먼 곳까지..?
김영철: 진상욱 원장님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원무과 직원: 원장님은 무슨 일로 만나려고 하십니까..?
김영철: 다른 건 아니고 이번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병원 원장님이 주요 참고인이 되실 수 있어서 왔습니다.
원무과 직원: 그러시군요... 하지만 원장님은 서울로 일보러 올라가셨어요...
김영철: 네? 혹시 자세히 어디 가신다는 말씀은 없으셨나요?
원무과 직원: 네... 다만 예전에 환자였던 분을 만나러 가신다고....
김영철: 혹시..? 아! 혹시 그 환자 이름은 들으셨습니까?
원무과 직원: 저 한태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이름을 말하시면서 오랜만에 보겠다고 웃으셨어요.
김영철: 최진철? 이름이 혹시 최진철 이었나요?
원무과 직원: 아마... 맞는거 같은데요...?
김영철: 젠장.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철은 병원에서 급히 나오며 말했다.
김영철: 최경사님이 범인이면 의사선생님은 반드시 살해당한다. 내가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할 텐데..
영철은 급히 차에 올라 다소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차를 몰아서 서울로 출발했다.
#1997년 8월 20일 같은 시간
진철과 영훈 그리고 미정은 상록에서 도착해있었다.
김영훈: 최경사님 정문영씨의 차가 어디 있을까요?
최진철: 글쎄 그냥 저번에 본 유경장에게 가서 직접 물어볼까하는데.
김영훈: 네 제가 말하고 오겠습니다.
영훈은 경찰서 민원실로 들어가서 슬기에게 내선전화를 요청했고 슬기는 곧 정문으로 나온다고 했다.
김영훈: 곧 나오신답니다.
최진철: 그래.
10분여의 시간이 흘렀을까? 슬기가 나왔다.
유슬기: 퇴근하려는데 오셨군요. 무슨 일로?
최진철: 정문영의 차를 좀 살펴보고 싶습니다.
유슬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었나요?
최진철: 제가 직접 살펴보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유슬기: 저희 서는 못 믿으시겠다는 건가요?
최진철: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제가 이사건 담당자니까 제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겁니다.
어느 살인자 이야기8
헐... 지금 4시 반인데 갑자기 전화가왔어요
어머님이 97년도에는 상록경찰서가 없었다며....헐헐헐헐헐
이런실수를 할줄이야...다음편 부터는 안산서 라고하겠습니다....
나중에 합본으로 수정해서 올릴때 안산서로 수정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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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 여러분...제가 또 늦었네요...
요세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하지만 이제 마지막편에 다달았습니다!
다음편이 마지막일거에요!!
기다려 주시는분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아마 마지막 편을 보시면 아 마지막편을 위해서 전편들이 있었던거구나 하실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마지막편은 좀 디테일하게 작업하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7편이 조회수가 적길래 아...이제 난 잊혀졌구나 싶었는데 ㅠㅠ
친구들이 너 이번글은 베스트 못들어서 그럴걸
그러더군요 운영자님 미워
아참 그리고 댓글중에 정신병이 어떻게 경찰을 하냐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 소설은 배경이 97년도에 진철은 형사생활만 12년째입니다.
경찰이된지는 17년 가량이죠 그럼 80년도에 경찰이 된거고 그때 당시에는 지금같지 않았습니다...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쓴내용입니다 ㅠ
그리고 진철이 정신병을 앓았던거는 어린시절이니까 더 오래된 기록이죠...
아무튼 8편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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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뒤져보던 영철은 한 장의 소견서 같은 오래된 종이를 찾았고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해리성 정신분열
사고의 장애나 감정, 의지, 충동 따위의 이상으로 인한 인격 분열의 증상
유전적인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함
사고의 장애, 망상·환각, 현실과의 괴리감, 기이한 행동 등을 정신증상을 보임
차후 치료 가능할지는 미지수
의사 진 상 욱
환자 최 진 철
김영철: 이게..뭐지..? 최경사님이 정신분열이었단 말이야? 부모님을 만나뵈야겠군...
영철은 거실에 있는 진철의 부모를 만나러 나갔다.
김영철: 어머님 아버님 최경사님이 정신분열이었나요?
진철어머니: 아니 그걸 어떻게...?
김영철: 최경사님 방에서 이걸 발견했습니다.
영철은 종이를 진철의 어머니에게 내밀었다.
진철어머니: 이게..진철이 방에 있었나요...?
김영철: 네..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진철어머니: 어릴 때 큰 사고가 있었어요... 지 누나가 자기를 구하고 기차에 치어서 죽었는데... 그 후로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죠.. 어느 날은 누나가 살아있다고 하고 어느 날은 자기한태 형이 있었는데 왜 말을 안했냐고도 하고... 저희는 처음에는 그냥 충격 받아서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점점심해지기에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병원에서는 정신분열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 치료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죠.. 집안 독자였던 진철이니까 치료하려고 집도팔고 용하다는 점쟁이한태도 가보고 안 해 본거 없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호전 되기도 했고... 군대 갔다 오면서 거의 다 치료 된 거 같았어요... 경찰되고 나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혹시 진철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그것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건가요..?
김영철: 그게... 조금 어려운 살인사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상한 전화가 왔죠.. 최경사님이 범인일수도 있다고 전화가 걸려왔어요 장난전화로 치부 할 수도 있지만 왠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이렇게 찾아오게 된 겁니다...
진철어머니: 우리 진철이.. 그 나이에 결혼도 안하고 있어서 왜 안하냐고 물은 적이 있어요... 혹시라도 남에게 피해 줄까봐 안한다고 하더군요... 남들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어요... 아무리 진철이에게 문제가 있다지만 사람을 해칠 아이는 절대 아닙니다.. 조금 이상했을 뿐이지 난폭해진다거나...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그때 치료해주셨던 선생님이 보장해 주실 거에요...
김영철: 그때 치료를 전담하셨던 의사 선생님과 연락이 되십니까?
진철의 어머니는 조금 망설였지만 곧 이야기를 시작했다.
진철어머니: 진철이는 최근에도 그 선생님과 만나곤 한답니다...
김영철: 네? 경찰이 된 후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진철어머니: 물론이에요. 아무 문제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끔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정도였죠... 정말 지금은 아무 문제없답니다... 정말이에요...
김영철: 제가 그 의사선생님을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
진철어머니: 그렇게 하세요. 병원주소를 적어드릴게요...
김영철: 감사합니다...
진철어머니가 적어준 메모지를 들고 영철은 착잡한 표정으로 진철의 고향집을 나왔다.
김영철: 하...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 최경사님이 범인인거야...? 그럼 정문영씨는 뭐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은 뭐지... 우선은 진상욱이라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보자.
#1997년 8월 20일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상욱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요양병원을 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에는 도시에 큰 병원에서 일을 했지만 지금은 조용한 곳에서 요양병원을 만들어서 노인들을 돌봐주며 지내고 있는 것이었다.
영철은 병원 앞에 도착하고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김영철: 우선 최경사님의 지금 상태를 좀 알아보고 예전에 정확히 어떤 상태였고 어떤 증상을 보였었는지를 알아보자.
영철은 병원에 들어가서 병원 원무과로 들어가서 경찰증을 보여주며 말했다.
김영철: 안녕하십니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김영철 경위입니다.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꾀나 젊어 보이는 남자 직원이 일어나며 말했다.
원무과 직원: 아니 경찰이 무슨 일로...게다가 서울이시라면서 이 먼 곳까지..?
김영철: 진상욱 원장님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원무과 직원: 원장님은 무슨 일로 만나려고 하십니까..?
김영철: 다른 건 아니고 이번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병원 원장님이 주요 참고인이 되실 수 있어서 왔습니다.
원무과 직원: 그러시군요... 하지만 원장님은 서울로 일보러 올라가셨어요...
김영철: 네? 혹시 자세히 어디 가신다는 말씀은 없으셨나요?
원무과 직원: 네... 다만 예전에 환자였던 분을 만나러 가신다고....
김영철: 혹시..? 아! 혹시 그 환자 이름은 들으셨습니까?
원무과 직원: 저 한태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이름을 말하시면서 오랜만에 보겠다고 웃으셨어요.
김영철: 최진철? 이름이 혹시 최진철 이었나요?
원무과 직원: 아마... 맞는거 같은데요...?
김영철: 젠장.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철은 병원에서 급히 나오며 말했다.
김영철: 최경사님이 범인이면 의사선생님은 반드시 살해당한다. 내가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할 텐데..
영철은 급히 차에 올라 다소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차를 몰아서 서울로 출발했다.
#1997년 8월 20일 같은 시간
진철과 영훈 그리고 미정은 상록에서 도착해있었다.
김영훈: 최경사님 정문영씨의 차가 어디 있을까요?
최진철: 글쎄 그냥 저번에 본 유경장에게 가서 직접 물어볼까하는데.
김영훈: 네 제가 말하고 오겠습니다.
영훈은 경찰서 민원실로 들어가서 슬기에게 내선전화를 요청했고 슬기는 곧 정문으로 나온다고 했다.
김영훈: 곧 나오신답니다.
최진철: 그래.
10분여의 시간이 흘렀을까? 슬기가 나왔다.
유슬기: 퇴근하려는데 오셨군요. 무슨 일로?
최진철: 정문영의 차를 좀 살펴보고 싶습니다.
유슬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었나요?
최진철: 제가 직접 살펴보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유슬기: 저희 서는 못 믿으시겠다는 건가요?
최진철: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제가 이사건 담당자니까 제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겁니다.
유슬기: 좋아요. 그런데 뒤에 두 분은...? 저번에 오신분과 다른 분 같은데?
최진철: 아! 이쪽에 세로 저희부서에 들어온 김영훈 입니다.
김영훈: 안녕하십니까.
슬기는 살짝 목례하며 미소 지었다.
유슬기: 저쪽 여자 분은...?
최진철: 아.. 얘는 제 조칸데 그... 아! 프로... 뭔가 하는걸. 공부한다고 따라온 겁니다.
유슬기: 프로파일링 말씀하시는 건가요?
최진철: 네! 맞습니다. 프로파일링
유슬기: 흐음... 어린나이 같은데 대단하군요.. 하지만 가족을 사건에 개입시키다니...
최진철: 그게... 사건이 워낙 난해하고... 범인이 안잡히다보니... 못 본 걸로 좀 해주십쇼... 부탁 좀 그리겠습니다.
슬기는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명진이 살해당한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듯했다.
유슬기: 이쪽입니다. 내일이면 폐차할 예정인데 다행히 그전에 오셨군요.
슬기가 말을 했지만 진철은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뒤를 따를 뿐이었고, 슬기는 개의치 않는 듯 계속 말을 했다.
유슬기: 차는 공터에 버려놓기는 아무래도 아닌 거 같아서 서로 옮겨놨습니다. 그 현장을 알려달라고 하시면 알려드릴 수도 있고요.
최진철: 우선 차를 살펴보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슬기도 입을 닫았고, 다들 조용히 문영의 차가있는 곳으로 향했다.
도착한 장소에는 새카맣게 탄 차가 있었는데 얼마나 심하게 탔는지 차종이 뭐였는지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최진철: 이 겁...니까? 완전히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군요. 내부도 완전히 다 녹아 없어진 거나 다름없고...
유슬기: 그래서 제가 말하지 않았었나요?
최진철: 네.. 죄송하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때 진철의 전화기가 울렸다.
삐리릭 삐리릭
최진철: 네. 최진철 경사입니다. 아네! 선생님 예....예...예....알겠습니다. 제가 지금 좀 멀리 나와 있는데 어디 들어가 계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진철은 전화를 마쳤고, 통화 내용이 누구였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김영훈: 최경사님 누구전화에요?
최진철: 알거 없다. 아 유경장님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협조 감사했습니다.
유슬기: 별말씀을요.
그때 조용히 있던 미정이 슬기에게 말을 걸어왔다.
김미정: 언니 제가 공부하는데 이것저것 물어볼 때 연락 드려도 될까요?
유슬기: 응? 귀여운 아가씨가 전화하면 언제든 환영이죠. 저도 프로파일링 이라면 조금 할 줄 안답니다.
슬기는 명함을 내밀며 말했다.
유슬기: 이게 제 연락처에요 언제든지 전화해요.
슬기는 미정이 마음에 드는 듯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했다.
유슬기: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최진철: 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철 역시 인사를 하며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1997년 8월 20일 저녁 서울로 돌아가는 차안.
최진철: 영훈아 영철이랑 통화됐냐?
김영훈: 아뇨 연락이 안됩니다.
최진철: 이 자식 어떻게 된 거야? 설마...?
김영훈: 네? 설마라뇨?
최진철: 아니다.
진철은 영철마저 피해자가 될까봐 걱정하는 눈치였고, 그걸 알아챈 영훈은 걱정 말라는 듯 말했다.
김영훈: 걱정하실만한 일은 안 일어 날겁니다.
최진철: 그래...
잠시 동안에 침묵이 이어졌고 진철이 갑자기 생각난 듯 미정에게 물었다.
최진철: 미정아 너 아까 유경장 연락처는 왜 물어본 거냐?
김미정: 그분도 범인 잡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최진철: 아니 죄송할 건 없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아 그리고 너희 서울청 쪽에 내려줄 태니까 알아서들 들어갈 수 있지?
김미정: 혼자 어딜 가시려고요?
최진철: 지인 만나러 간다. 지인 이 녀석아.
김미정: 흐음... 알겠어요.
#1997년 8월 20일 같은 시간. 서울로 올라가는 영철의 차안
영철은 굉장히 초조해 보였다.
김영철: 빨리 가야돼 빨리 젠장! 의사선생님 전화번호라도 물어볼걸. 급히 나오느라 깜빡했군.
#1997년 8월 20일 밤 서울청 정문
최진철: 여기 내려줄 태니까 너희는 들어가 봐라.
김영훈: 네 최경사님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김미정: 고생하셨어요.
최진철: 그래 너희도 고생했다. 조심히 들어가라.
진철은 대답도 듣지 않고 차를 몰았고, 곧 전화가 울렸다.
삐리릭 삐리릭
최진철: 네 최진철 경사입니다.
진상욱: 오 진철군 날세.
최진철: 네 선생님 어디십니까?
진상욱: 아.. 여기 커피숍인데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말이야...
최진철: 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럼 저희 집에 가계시겠습니까?
진상욱: 자네 집에? 열쇄는?
최진철: 제가 자꾸 키를 잃어버려서 비밀번호로 바꿔놨습니다. 비밀번호가 1000000입니다.
진상욱: 아 잠시 메모 좀 하겠네. 잠시만 기다리게.. 아 번호가 뭐라고?
최진철: 1000000입니다. 집으로 가겠습니다.
진상욱: 그래 그럼 들어가 있겠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철은 집에 도착했고, 집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다.
삐리리릭 철컥
진상욱: 진철군 왔는가? 진철군 아무리 그래도 비밀번호가 백만이 뭔가 백만이...
최진철: 하하 비밀번호도 자꾸 까먹을까봐 말이죠...
#1997년 8월 21일 새벽 진철의 집 앞
초행길이라 많이 늦은 영철은 진철의 집 앞으로 도착해서 들어 갸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하고 있었다.
김영철: 하... 들어갔는데 왜 왔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하지? 뒷조사 하고 다닌걸. 말해야 하나...
영철은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욱이 진철의 집에 있는걸. 모르고 있었고, 진철의 집 앞에 진철의 차가있어서 집에 있다는 것만 예상할 뿐이었다.
그때 누군가가 영철 쪽으로 걸어왔다. 늦은 시간이어서 잘 안보였지만 가까이오자 보이기 시작했다. 영철은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기억이 안나 궁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김영철: 누구더라...아! 상록서 유경장님?
유슬기: 안녕하세요. 김영철 경위님이라고 하셨었죠?
김영철: 그런데 이 시간에 여기는 무슨 일로....?
영철은 슬기가 이 시간에 진철의 집 앞으로 온 것에대한 궁금증이 얼굴에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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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편이 끝났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
추천이랑 댓글은 달아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