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목을 졸랐습니다.

ㅋㅋㅋ2011.06.03
조회34,952

일주일전 금요일 시댁 제사였습니다.

 

시댁에 가서 음식하고 설것이하고 그랬죠,..(며느리는 저혼자입니다.)

 

시어머니는 홀어머니입니다.

 

작은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전 결혼하고 나서 3번 뵈었습니다 잠깐씩)

 

하루종일 일해서 허리가 너무 아프고 와.. 명절음식이랑똑같이 차리시더군요..

 

암튼 저녁에 제사 지내고 상을 차리고 다들 앉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사위온다고(시누이남편) 기다리시길래 제가 어찌 앉을수가 있습니까?

 

같이 서있었죠,,그러자 식구들이 앉으라고 그러더군요.. 그제서 어머님은 먼저먹을라면 먹으라고 하시길래

 

밥을퍼서 한수저 뜰참에 작은 아버님 그러시네여..

 

제 남편에게

 

작은 아버님 : 민수야(가명) 너 밥좀 얻어먹고 다니냐?? 어째 못얻어먹고 다니는거 같으다?""

 

민수 : "아니에요~ 저 잘먹고 다녀요 음식을 잘해요~

 

아주버님 : 재수씨가 음식을 잘해요~걱정 마세여~

 

작은 아버님 :  " 그래?? 뭘 아닐거같은데?? 안채려줄거 같이 생겼는데 뭘~ 굶길거 같은데?? 보니까 딱이네"

 

저 : " 어머 아버님 제가왜요~^_^;;

 

작은 아버님 " 니 목소리 들으면 알지 걸걸 한게~~ 우리 민수 확 쥐여잡고 살거같은데뭘~!!

                   우리 민수 정도면 어디가도 안빠지지 키크지 얼굴잘생겼지~~ 팀장이지~~

 

마치..아깝다고 말씀 하시는거 같더군요..

 

전 요리를 좋아해요 물론 맛있다고들 하구요...그리고

 

제가 목소리가 좀 터프합니다.

 

어릴적부터 컴플렉스 였어요.. 하지만 성격좋다는 말도 정말 많이듣고 인기도 많았습니다^^

 

노래도 잘한다는 이야기도 듣고 대회에서 대상도 받았구요..^^;;자랑 아니에요~

 

제목소리 때문에 처음보시는분들은 아주 거칠게 생각 하시는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첨엔 말을 거진 안했었죠...암튼 제목소리가 밥안차려주고 남편 휘어잡고

 

그런사람 아니에요,,오히려 저처럼 터프한 목소리들이 기가 약하고 소심하고 순한데..ㅜㅜ 암튼간에...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빠는 아니라고 말하고 아주버님도 거들고 작은  작은 아버지의 아들도 민망해 하며 저에게

딸이 없어서 그러는거라며..웃으며 말해주는데..

 

왜케 저는 바보같이 눈물이 나는거죠? 화장실뛰어가서 처울었어여 바보같이..

 

그리곤 마인드 컨트롤을 외치며,,아무일없다는듯 나와서 밥을 먹을라니 안넘어가서 그냥 속이 안좋다고 하고 그 자리에 계속 앉아서

 

작은아버지 아들 칭찬을 했죠~ " 아 키크시고 듬직하시다~~ 완전 훈남이네여 등등"(일부러 그랬습니다!)

 

그러자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저보고 그러시네여

 

작은아버님 " 애가 꿍한 성격은 아니야~~ 난 꿍한앤 진짜 시러하는데 성격이 꿍한건 아니네!!

 

ㅇ ㅏ 정말 참을 인자를 그려 가며...시댁에 있었습죠..

 

그리고 남편의 카드영수증을 발견 했습니다.

 

남편이 아직도 주소를 옮겨놓지 않아서 시댁으로 카드영수증이 날라가는데요!!

 

제가 훌터 보자,,, 자잘한건 눈에안들어오고 00노래방 98천원 현금서비스 인출10만원 눈에 확띄더군요!

 

남편에게 눈치를 줬죠 이게 뭐냐고  그러자 별거 아니라는둥 넘기더군요~

 

제가 음식을 치우고 있을때쯤 영수증 을 버릴라고 하는걸 제가 포착했습니다.그리고

 

시댁에선 추긍을 할수 없음으로 저는 그 카드영수증을 가방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밤12시경에 집으로와서 씻고 잤죠...

 

집으로 오는데 저는 너무짜증이 났습니다 작은 아버지의 말씀과..남편의 카드영수증 때문에 ㅠㅠ

 

남편은 차를끌고 출근을 합니다.차량 유지비는 카드로 해결하며,용돈은 한달에 20만원입니다.

 

점심은 나오니까요.. 그런데 어느날부턴지 자꾸 카드로 20만원 25만원 씩 나오더군요..

 

내역을 보면 직원들밥사준거 술사준거 ..

 

한 3달 된거같아여 계산을 해보니 카드값까지 남편용돈이45만원50 이더군요.. 

 

남편 월급은 세금다 띠고 나면 200입니다 당직비까지 나오면 20만원 +가 되구요~

 

거기에 운전자 보험과 종신보험 그리고 자동차 할부 기름값 연금 까지 하면 100만원좀 넘구요..

 

거기다 남편 용돈과 경조사비 를제외하게 되면,.. 생활비론 50 만원60만원이 되죠..

 

그러타 치면 저희 집은 전세이며 9천만원입니다. 거기에 3천은 대출을 받았지요..빚을 값아야 합니다.

 

저돈으론 택도없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저는 일을 하다 2달정도 쉬었습니다, 다행히 실업급여를 받구있습니다.

 

이런 처지에서 용돈으로 40만원 50만원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부글부글 하더군요..

 

그리곤 다음날 아침에 남편은 출근을 하더군요 ..

 

저는 몸도 마음도 피곤하여 남편 출근하던지 말던지 신경안썼습니다..(화가나있었죠 카드값과 작은 아버지 말씀 때문에 ^^;;)

 

그리고 10시쯤 일어나 청소 하려고 하는 순간 어제 카드영수증이 생각이 났습니다.

 

다시 꺼내 볼라고 가방을 보는순간 없어졌더군요?

 

분명 어제 밤까지 있었는데.. 한참을 가방을 다 뒤지고 엎어도 (가방이 그닥 크지않아서 찾기가쉬움)

 

없더군요 왜냐면 제가 그 카드영수증을 차안에서도 들어있는걸 보며

 

맘속으로 집에가서 봐야지  00노래방98천원은 뭘까 현금써비스 10만원은 뭘까??

 

맘속으로 전전긍긍하며 왔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없어지자 황당하더군요??저는 바보가 아니에요..암튼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영수증 치웠느냐고 물어봤죠~

 

자기는 모르는일이라길래... 언듯 어제 남편이 시댁에서 카드영수증 버릴라고 하는 현장을 포착한게 생각이났습니다.

 

다시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지금 나 의심하는 거냐며 나는 안치웠다 시댁에 있음 어쩔꺼냐 니가 못챙기고 왜나한테그러냐 막 뭐라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하며 전화를끊었습니다,

 

그러자 5분뒤 다시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나를 의심하는거냐 부터 시작해서 내 카드영수증 내역을 니가 뭔데 볼라고 하냐며~

 

내돈벌어 내가 쓰는건데 니가뭔데 참견을 하냐며~

 

그럼 너도 돈벌어와 부터 시작해서 각자 따로따로 생활비 반반식 내며 살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빠는 왜그러냐고 지금 생각해봐 오빠가 나에게 가져다 주는돈이 50만원60만원이 정상적인거냐고~

 

 

 

그러자 소리소리 지르며 자기의심했네 어쩌네 하며 싸우다가 어제 작은 아버지가 하신말씀까지 나오자

 

어른이 하는말은 그냥좀 흘겨들어좀 니가 먼데 어른을 이길라고해!!

 

라고 하더군요

 

저는 다른거 바라는게 없습니다 그냥 남편이 집에갈때..

 

오늘 힘들었지?? 작은 아버지 성격이 원래 그래 니가 이해해~~

 

라는 말한마디면 되는데 말이죠...

 

남편 성격이 원래 무뚝뚝합니다..암튼 그리곤 전화를팍 끊어 버리더군요...

 

그리고 오후가 되자 남편이 왔습니다.

 

저는 싸우는게 싫어서 남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 화해 하자고 그러자,,남편

 

남편 "꺼져 난 너랑 말썩기 싫어"

 

저 : "아니 왜그래? 지금 왜 화를 내는거야?"

 

남편 : " 야 꺼지라고 했다! 난 너랑 말하기 싫다고 했다"

 

저 : 오빠 나는 지금 대화로 풀자는거야 왜 화내는거야?? 

 

남편 : " 아 시발 꺼지라고 말하기 싫다니까 너랑 "

 

저 : "이러는 이유가 뭐야? 내가 뭐 잘못했어?? 나는 지금 꾹참구있어 오빠에게물어보고싶은것도 많은데...말하고있는데 딱자르면서

 

"아 지랄하지말고 꺼지라고 시발"

 

이러길래 저도 더는 못참아서

 

지랄?욕했어? 그래 오빠도 지랄하지마!!

 

라고 하자!!벌떡 일어나서는 주먹이 제얼굴을 스치고 가더군요.. 바람까지 일으킬정도로..

 

옆머리가 흔들릴정도로..순간 움찔..했지만

 

저는 그자리에 일어나서 대응했습니다.

 

예전에도 몃번 손이 올라왔었고 싸울때마다 욕이며 막말하며 손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일이 많았어서

 

이번에는 아주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저 승질을 부렸습니다..

 

저 : " 지금때릴라고 했어?? 때려봐 맨날 그러는데 그냥 때려보라고!! 대화로 풀자는데 왜그래?뭐하는거야?

 

남편 : 아 시발 저리가라고 난 너랑 할말 없어 내 월급 가지고 그럴꺼면 너도 일해서 돈벌어와~

 

저 :  " 내가 지금 돈이 안들어와?실업급여 나오자나!! (월 90만원 나와요ㅠㅠ 몃일전 회사  남편이 관두라해서 관둿습니다..좋은 회사였는데 회사에서 야유회며 동호회활동으로 엠티로인한 외박이 잦아서 ㅠㅠ 싫어하더군요)

 

남편 : " 아 꺼지라고 너랑 말섞기 싫다고!신발 하면서 또 때릴라고 주먹이 또 얼굴을 왔다 가더군요..

 

저 : " 그래 한대 처봐!! 한번 맞아 보자!!그래

그러면서 남편이 뒤돌아 가는데 티셔츠를 잡고 끌었습니다.

 

남편 : 아 이게 진짜!!

하더니 저를 벽에 밀어 제멱살을잡고 손에 힘을 주더군요,, 순간 숨이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눈이 크게 떠졌고 그제서야 손을 풀더군요,,

 

약 몃분만에 일어난 일이라 저는 순간 목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몸이 떨리더군요..

 

남편에게 가서 말했죠

 

내가 지금 무슨 잘못을해서 오빠에게 멱살까지 잡혀야 하냐니까

 

야 넌 그냥 꺼져! 너같이 이기적인 애랑은 말하고 싶지 않아!

 

내돈 내가 벌어 내가 쓰겠다는데 나참 어이가 없어서!!

 

너도 니가쓰는 카드 내역서 다뽑아와!!!

 

저는 진짜  마트.외식비.통신비 빼고는 없습니다..

 

친구들 밥사주고 술 쏠정도로 제가 형편이 좋지도 않구요 만나면 데치페이로 해결을 합니다.

 

내 용돈은 월10만원입니다...

 

암튼 그러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더군요..

 

저는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는데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옴니다..

 

순간 전화는 활기차게 받았는데 목소리를 듣자 목이 메여 마무말도 안나오더군요,,

 

그러자 친구가 제이름을 부르며 뭐해?? 너 혹시 울어??

 

하고 하자 또 이 눈물은 챙피하게도 우르르 흘러 내리더군요,.

 

친구가 왜그러냐고 묻고,,저는 이래저래 싸우다..멱살잡고 어쩌고 말을 하자..

 

당장 나오라며...길길이 날뛰더군요..

 

그리고 나갈라고 옷을 입는데 거울을 보니.. 목이 시뻘거게 상채기가 나있더군요..

 

좀 부은거같기도 하고 너무 속상해서 거실에 누워있는 남편에게..

 

" 오빠 내가 지금 이렇게 목에 이렇게 상처가 날정도로 내가 오빠에게 잘못한거야?"

 

그러자 남편을 전혀 미안한 기색없이...

 

" 야 이젠 그걸로 잡고 늘어질라고?? 어이없어! 야 나는 먼저 욕한적도 없고 때린적도없어!!

 

" 다 니가 먼저 때리고 욕한거지! 니가 아직 날 잘 모르나 본데!!훗 너 있어봐 한번 내가 어떻게 하는지!!

 

저는 어이가없어서,

" 아니 나는 물어보고싶어서 뭐 어쩌라는게 아니라 내가 뭘그리 잘못을했냐고!!"

 

하자 처다도 안보고 TV를 보며

 

"너는 나쁜년이야 왜 친구 만나러 가냐?? 가서 내욕 할라고??해라~

 

아 더이상은 할말이 없어 그냥 집을 나와 친구랑 소주먹고 펑펑 처울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지만... 외박했다고 나중에 꼬투리 잡을까봐 12시좀 지나서 들어왔죠..

 

그리곤 지금까지 각방을쓰고 있고.,

 

너무 길죠... 그전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시어머님은 홀어머님이라 엄청 깐깐하시고 무섭죠..

 

남편은 무뚝뚝하고 화나면 막말을 하고 저보단 남들을 더 챙기는 스타일입니다.

 

주말엔 축구를 하고와선 잠만자고 전 결혼하고 나서 어딜 여행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휴가때 빼고.

 

남편은 회사 직원들과 야유회 가자는둥 체육대회며 솔선수범 나서서 하지만

 

집에선 잠만 자고 게임만 하고 티비만 봅니다..

 

자기가 팀장이라서 늘 그래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결혼1년차입니다.

 

남편이 있지만 없는것보다 더 외롭습니다.

 

그냥 결혼을 안했다면.. 노처녀 라는 말만듣고도 행복할거같습니다..

 

지금 저는 이혼을 생각 합니다.

 

남편은 저에게 현제 4번의 이혼하자는 말을했었습니다.

 

자기화만나면 이혼해~~ 이혼해~~ 이집에서 가구 다뺴나가~집은 내꺼니까~~

 

라며 말을 자주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참았죠..같이 이혼해 그래!! 막장갈수가 없었어요..

 

근데지금저는 이혼을 생각합니다.

 

목에난 상처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밖에 다른 사람들은 제남편이 자상하고 가정적이라고 생각 하며,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다들 생각 합니다.

 

싸우면 제가 잘못해서 그런거지 절대 신랑이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속을 누가 알아 줄까요?

 

나이서른넘어 결혼해서 1년살고 이혼이라는게 정말 부모님께 죄송해서 아직 말씀도 못드리고 이러고 있는데...

 

저 어쩌면 좋을까요?

 

남편이 제 멱살을 잡은게.. 폭력이 아닐수두 있나요? 그냥,,때린건 아니니까?

 

친구말론 그거 한번시작하면 다음은 쉽다고 하던데..

 

나중엔 정말 떄리기도 할까요?

 

그날이후 계속 각방을 써요.. 제가 안방에서 자구요..

 

저번에 한번 남편이 아무일도 없다는듯 안방문 열고 들어와 침대에 누을라했을때..

 

저는 순간 깜짝 놀라 무서워 소리를 막 질렀어여.. " 엄마 엄마 ~~ 하면서 ㅠㅠ"

 

그러자 제가 그러는거에 놀랬는지 다시 발길돌려 거실로 나가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남편은 사과한번 안합니다.

 

아마도 미안해 하고는 있나 봅니다.

 

설것이나 빨래를 하고 제가 생활비 반반계산해서 입금해달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월급 남은돈 전부를 입금해주더군요..

 

현명하신 툭커님들..제가 지금까지 들려드린 이야기...

 

다들 그러고 사는건가요? 아 맘이 안좋네요..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