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연락이 왔네요....

씁쓸2011.06.03
조회615

 

 

또 연락이 왔네요..

아니, 또 술먹고 연락이 왔네요..

좋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제가 마구 메달리고 잔인한말까지

듣고 나서 헤어진거라 아예 연락이 안올줄알았어요.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사람은 저랑 헤어지는 그날 저보다 더 어린 여자 소개받아 잘살더라구요^^;;

 

 

대뜸 어제밤에 전화와선 동네서 친한형이랑 술마시고 있는데

같이 술마시자고...

헤어지기전부터 셋이서 자주 술자릴 가지긴했는데

마지막으로 매달리던날 그오빠는 제가 그사람한테 매달리는걸

봤음에도 알고보니 그날 그 어린여자를 그사람에게 소개시켜주셨더라구요...

 

괘씸해죽겠어요

 

헤어진지 3달이 다되어가고. 그사람이 그토록 떠들어대던

'나같은놈 잊고 차있고 능력좋고 너 이뻐해줄수있는 듬직한남자만나'

 

... 이제 겨우 그런사람 찾아 만나고 있는데...

 

난 언제 연락다운 연락받아보나... 했었는데

기분이 썩 좋진않네요

그런생각했던 제가 바보같아요

 

일년동안 매일같이 들었던 목소리...

일년동안 우리.. 알게모르게 많은걸 공유하고 있었다고 나름 생각했었는데

세달만에 목소릴 듣는거라 어색하고 이사람목소리가 이랬나...

겨우 세달일뿐인데 난 지금 좋아했던사람 목소리도 기억못하는 구나....

싶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그사람으 그말투와 자신감있는 목소리는

'넌 마지막까지 나에게 매달렸으니 지금 내가 불러내도 날 못잊고 달려오겠지'

였거든요...

 

사귈때도, 헤어진 지금도 .. 그사람은 여전히 남보다 자신이 먼저인

이기적인 쓰레기네요.

 

사귀면서 휴게텔간거, 나란친한오빠에게 여자소개받으려한거....

이런거 다 덮어주며 좋아했는데.....

하... 난 헤어지는 그순간까지 그사람 어머니에게나,

친구들에게 '내가 그사람에게 잘 못해줘서 헤어졌어... 어쩔수없어 다 내탓이지뭐^^'

이러고다녔는데....

이따위로 저의 아름다웠던 작년4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기억을

망쳐버리네요

그 똥차같은자식이.

 

마지막으로...

언니, 동생들!

저도 이사람에게 이렇게 냉정해질수 있을꺼라고 생각해본적없었어요...

근데

똥차가고 밴츠온다는말.... 하나 틀린것없네요^^

이사람이 저에게 또 한단계 더 성숙해지고, 그만큼 남자보는눈을

높여준거라 생각에 감사하기까지 했거든요^^;;;;

이제 전... 누굴만나더라도 그사람보다 제자신을 더 사랑하려구요

 

 

출근하고 바로 쓰는거라 정신이 없네요

앞 뒤가 맞지 않더라두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모두들 힘내세요^^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