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하유미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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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미국의 디즈니나 일본의 키티와 같은 해외에서 만든 것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 들어 공중파에서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방영 빈도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아직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만화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의 차지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언제나 약세인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까지 열풍적인 지지를 얻고 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성장세에 사로잡혀 있다가는 더 이상의 발전이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현황을 바로알고, 앞으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 주는 것이 앞으로의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에 있어서 중요하다.

 

 

1. 뽀로로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최근에 뽀로로는 ‘뽀통령’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전 세계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에 따르면 뽀로로의 브랜드가치는 3800억, 연간 로열티는 120억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뽀로로가 벌어들인 수익은 83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2. 계속적인 브랜드 관리의 필요성 요구

 

 

아무리 지금의 브랜드 가치가 높고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뽀로로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상품화의 단계에서 브랜드 관리의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상품화를 하다가는 스토리와 관련이 없다거나 아동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지 않는 광고에 출현하기도 한다. 일례로, 둘리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조사결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1위를 기록했지만,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는 뽀로로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브랜드 관리 미숙의 결과였다. 둘리는 스토리상의 이미지와 다른 광고들에 출현하였고 특히 대리운전 CF 출연은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낮추는데 영향을 주었다.

또한 무분별한 상품화는 애니메이션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도 어느 정도의 수익 창출의 목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으나, 과도한 이익 추구는 애니메이션의 교육적 측면에서나 유희적 측면에서 볼 때 목적 적합하지 못하다. 또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과도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브랜드 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캐릭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상품화

 

 

브랜드 관리에 있어서는 무분별한 상품화에 대한 제약이 필요하다. 물론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새로운 스토리를 위해 제작 기반이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토리나 캐릭터의 특성을 무시한 상품화는 브랜드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이다. 따라서 스토리와의 연관성 있는 상품화나 캐릭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화된 상품이 브랜드 관리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키티를 들 수 있다. 사례를 통한 애니메이션 마케팅에서 보면 키티는 캐릭터에 특성상 어울리는 핑크를 특화하여 브랜드로써 성공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공적인 캐릭터는 디자인 보다는 캐릭터의 스토리에 치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일본의 키티의 경우에는 상품에서 출발한 캐릭터로서 스토리의 부재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극복해야 했다. 키티는 1974년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또한 꾸준히 친구들과 가족들을 구성하여 다양한 스토리가 연출될 수 있도록 하였다. 키티의 인기가 증가할 때, 산리오는 1990년대 중반 키티의 핑크 혁명을 일으켰다. 이처럼 키티의 핑크색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키티의 꾸준한 브랜드 관리는 지금의 세계적인 캐릭터로서의 키티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