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기묘한 이야기 #1

닥써클2011.06.03
조회18,375

안녕하세요.

 

저는 눈팅만 하다가 제가 아는 얘기들과 겪은 얘기들 몇개만 공개 해볼까 합니다.

 

많이 무서운 얘기는 없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보셔도 좋습니다.

 

 

 

 

 

 

 

 

Go.

 

 

 

 

 

너희들 '가위'에 대해서 잘 알아? 지금부터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직접 겪은

 

실화를 적으려고 해.. 잘 들어봐..

 

나는 유독 어릴때부터 '귀신'이란 존재에 굉장하게 겁이 많았어.

 

우리 할머니께서는 항상 무당들에게 부적을 사오셔서는 내 배게밑에 두시고 하셨거든

 

그런데 부모님이랑 할머니께서 시골로 내려가신 날이었어.

 

나는 가위를 너무 자주 눌려서 그런지 가위를 눌리기 전에 오는 '느낌'이란게 있어

 

가위를 자주 눌리는 다른 사람들도 그런 '느낌'이 있는지는 확신치 못한는데

 

내 주위에 나처럼 가위를 자주 눌리는 친구도 '느낌'이란게 있대.

 

나 같은 경우는 잠이 들기전에 지진 하듯이 땅이 요동을 쳐..

 

물론 지진을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지진을 경험해본다면 저런 느낌일꺼야.

 

그 날도 심하게 가위에 눌리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누나방에가서 같이 자자고 떼를 썼어. 누나도 내가 가위를 잘눌린다는 걸 아니까

 

승낙을 해주면서 누나는 등을 돌리고 나는 누나 등을보면서 엎드려서 잠들었지..

 

근데 나는 순간 눈을 깜박였을뿐인데 가위에 벌써 눌린상태였던거야

 

아~ 몸은 안움직이고 목소리도 안나와..

 

나는 생각으로 누나한테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외쳤어

 

근데 역시 남매여서 그랬을까?

 

텔레파시라는게 통했나봐 누나는 나를보면서 "괜찮아 괜찮아"

 

하며 얘기를 해주는게 아니겠어? 왜 너희들도 무서울때 누군가와 대화하면 덜 무섭잖아

 

나도 다행이 덜 공포가 조금씩 사라지더라고..

 

그런데 그것도 잠시였어 "괜찮아" 라는 말을 무한 반복하는거야..

 

초등학교 6학년생에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공포였지

 

나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있는 힘을 다해서 눈을 감으려 안간힘을 써도 눈이 안감겨지더라

 

그러자 누나가 나를 바라보면서"장난 친거야 바보야 괜찮아"라며 말해주더라고

 

휴....... 그렇게 누나의 장난으로 가위가 끝난거였어

 

 

 

 

 

 

 

 

 

 

 

 

 

 

 

 

 

 

 

 

 

 

 

 

 

 

 

 

 

 

 

 

 

 

 

 

 

 

 

 

 

 

 

 

 

근데 생각해봐.. 우리 누나는 나한테 등을 보이고 잤거든..?

 

그리고 몸은 그대로.. 등을 돌린 상태였어...

 

 

 

 

 

 

 

 

 

 

 

 

 

 

 

 

 

 

 

 

 

 

 

 

 

 

 

 

 

 

 

 

 

 

 

 

 

 

그때 난 확인했지... 누나의 목이 180도 꺾여서 날 바라보며 웃는 모습을...

 

 (사진은 그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게시하였습니다)

 

 

 

 

 

 

 

 

 

 

 

 

 

 

 

 

 

 

 

 

 

1편은 제 실화로 스타트를 끊어보았네요..^^

반말조로 글을 쓴거는 죄송합니다. 보통 이 실화담은.. 친구한테만 얘기한거라..ㅎㅎ

이 일이후로 나는 우리누나 얼굴을 똑바로 다시볼수있을때까지 꽤 많은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ㅎㅎ

반응 좋으면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