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째 뒤에서 바라만보고있어요 ㅜㅜ

카페인의요정2011.06.04
조회1,247

안녕하세요 토커님들

맨날 남의 사랑얘기 읽던제가 이렇게 쓰게될 줄 몰랐네용

 

저는 성남에살고있는 여인이예요ㅋㅋㅋㅋ

아 어색ㅋㅋㅋㅋ

 

지금부터 음씀체로 써보겠습니다ㅋㅋ

 

 

나는 공부하는 휴학생임

여태준비했던시험이 다음주인 나는 아주요즘 똥줄이 제대로 타고있음

 

그런데 공부만생각하기에도 바쁜 내마음을 비집고(ㅋㅋㅋㅋ)들어온 남자분이 한분계심 ㅜㅜ

 

벌써 스토킹(?)만 한달째임

죽겠음

 

그분을 처음보았을때

진짜 하늘에서 내 이상형대로 만들어서 내앞에 던져준 사람같았음

 

선한눈매에 가지런한코 앙다문입술ㅋㅋㅋㅋㅋㅋㅋㅋ(팬픽돋넼ㅋㅋㅋㅋ)

아무튼

그분키가 나만한....나님 여자들중에서도 키 보통인...ㅜㅜ 163임

옆에 지나갈때보니까 나만하신거같음 ㅜㅜ(옆에지나갈때도 심장터지는줄알았음)

그래도 난 키안보니까^^....내가 사귄사람은 다 키작은남자들의모임회원같았으니까 ㅋㅋㅋㅋㅋㅋ

키작은거따위 난 아무문제안됨

 

아침저녁추운 봄부터 그렇게 바라보기만했음ㅜㅜ

 

그러다가 한 보름전부터

그분이랑 나랑 마주보고 앉게됨(내가 앉는 열람실은 평상처럼 칸막이없는곳임)

아......

나 트름괴물임 가끔 미안한짓이지만 아침에 사람별로없을땐 소리없는방구뀔때도 있었음

근데 이님 앞에있으니까 나의 숨소리도 거친 괴물의 소리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쉬는것도 조심조심

트름삼키는것도 이나이먹고 터득함ㅋㅋㅋ(근데 쉽지않음 ㅜㅜ)

나진짜 누구좋아하면 좋아하는거 티팍팍나고

부끄럼도 무지많이타서 눈도 못마주침

 

다행스럽게 그분은 열공쟁이임ㅋㅋㅋㅋㅋ

공부만하심ㅋㅋ 진짜 책넘기는척하면서 한번보고(눈마주치게될까봐 빛의속도로 흘낏봄)

 

나원래 밥먹고 낮잠 30분씩자고 멍잘때리고하는데

이님이 혹시라도 나를 인지하시게되면ㅋㅋㅋㅋㅋㅋㅋ 불성실한여인으로 인지하게될까봐

공부하는척을하다보니 진짜 이님과 같이앉은 보름간은 화장실가는시간도 아껴서 공부함

 

그렇게 곰팡이처럼 옆에붙어서 공부해서 안것은

이님의 이름, 뭘공부하는지, 집방향, 흡연자인거 이런거밖에없음 ㅜㅜㅜㅜㅜ

나이도모름

근데 무작정 좋음

이름안날엔 너무좋아서 싸이사람찾기하는데

나는 그분 이름이 엄청특별하고 멋있는이름이라고 생각하며 혼자 두근거리며 집에와서 찾는데

우리나라 남성들은 만만치 않았던 사람들이었음ㅋㅋㅋㅋ 동명이인이 무지무지많은거임 ㅜㅜㅜ흑흑

결국 못찾음

집방향도 스토킹한게아니고 버스타고 집가고있는데 그님이 지나가시는거보고 알게됨ㅋㅋㅋ

나 남자 담배피는거 별로터치안하는데(내앞에서만 안피면됨)

담배피는사람들중에 가끔 땀냄새랑 아무튼 쩐내(?)같은거 나는사람들도있는데

이분 염탐ㅋㅋㅋ한 결과 이님은 담배피고오시면 꼭 화장실가서 손씻고 정수기 물 한컵 드시고 들어오심 ㅜㅜ

냄새가안나 산뜻해 ㅋㅋㅋㅋ(훈훈한남좌)

 

이분도 휴학하고 공부하시는지 도서관오실때 입으시는 유니폼ㅋㅋㅋㅋ이있으심

흰티셔츠, 카키색티셔츠 두개를 맨날 번갈아가면서 입고오시는데

뭘입어도 빛이남

흰반팔티 입고 온날에

울끈불끈근육이아닌 잔잔한 근육인거보고 나님 하루종일 눈 음흉이렇게 뜨고 쳐다보게되고

키는 아담하시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

상체만큼은 역삼각형이신 ㅋㅋㅋㅋㅋ우락부락 역삼각형말고 잔잔한근육읰ㅋㅋ 역삼각형 하앍...

그리고 팔뚝에 힘줄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ㅋㅋㅋㅜㅜ부끄

진짜 나 가끔 염탐하다가 빽허그하고싶은적 한두번아님 ㅜㅜ(훈남이고뭐고 경찰에 신고당할까봐 참는거임ㅋㅋㅋ도덕적 경계선에서 아슬아슬줄타기중ㅋㅋㅋㅋㅋ)

아 잠시 급흥분을......ㅋㅋㅋㅋㅋ

 

휴 내가 얼굴보고사랑빠지는사람이아닌데

나도 내가 왜이런가싶음

 

오늘은 아픈지 자꾸기침해서

나도모르게 비타오백사다줄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오늘 아침 도서관오는데 열람실앞복도에서 마주쳤을때

나도모르게 인사할뻔함ㅜㅜ

 

쵸컬릿을 책상에놓고 "셤잘보세요!!"이렇게 놓고싶어도

워낙 도서관을 오크처럼하고다녀서 말도못붙이겠음 ㅠㅜㅠㅜ

난 요즘같이 땀이 많이흐르는 날씨엔 백팩매고 도서관가면

가방을벗어도 가방띠모양대로 땀자국남는 여인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5월초에 한참 미친듯이 두근거릴땐

별의별생각다햇음

진짜 번호를따볼까 말시켜볼까 샤프심빌려볼까 집가는길에 나도집가는척 따라나가서 앞에서넘어져볼까

마음으론 진짜 그분이랑 벌써 손주손녀 다봤음

 

휴....ㅜㅜ

그분시험은 이번주 일요일임

고로 이글을올리고 내일도서관에가면 그분을 마지막으로 보는거임 ㅜㅜㅜㅜㅜㅜ엉엉슬퍼

이님때문인지, 나도시험이 다가와서인지 5월한달간은 성실하게 공부했음

내가 시험붙으면 이님덕도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연닿으면 어떻게되겠지라는 말을

주위사람들에게했더니

그런거 믿고 남자안만날 나이 지나지않았냐고 아직도 정신덜차렸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마지막으로 그님께한마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181번 맨날앉는 여잔데여ㅋㅋㅋㅋ

186번앉는 남성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셤잘보세영 저도 잘볼게여 ㅜㅜ흑흑

우리 인연되면 꼭 만나요 ㅜㅜ

 

 

 

넘답답해서 적어봐용 ㅜㅜ

맘이 좀 후련하니 저도 가서 공부해야겠네용^,~

 

모두들 굿주말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