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아세요?(조심하세요ㅠㅠ!)

하ㅋ2011.06.06
조회152

 

오늘이 아니라 쫌 전 어제, 그러니까 일요일 pm.11:20분쯤에

 

신촌 길바닥에서 버스를 타야지 하고 기다리는데 버스가 끊겼다네?

 

아, 젠장 하고 지하철 타려고 가고있는데 글쎄 누가 내어깨를 조심스레 '툭' 쳐주는거

 

나는 '아, 나도 번호를 따이는구나음흉'  속으로 이생각하면서ㅋㅋㅋ

 

상큼하게 뒤돌아 봤는데 여자 였던거임 당황 (저 여자에요♡)

 

요즘에 판에 동성애글을 많이 읽었던 탓에 XX염색체 가... 헉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그 여자 하는 소리를 들으니까 이건 도를 믿으세요 인거임ㅋㅋㅋ

 

"저 분위기가 색달라서 말을 거는 건데요."   라는데 내 귀엔 "너 좀 괜찮다" 로 들리는 거임ㅋㅋ;

 

그러면서 "혹시 대학생이세요? 저도 대학생인데 분위기에 대해서 아세요? 그쪽한테서 색다른

 

분위기가 나타나서 가시는 길에 죄송한데 말을 붙여봤어요"

 

진짜로 "나너 좋아" 로 들렸음슬픔

 

근데 이 여자가 내 왼쪽에 서서 따라왔는데 내 바로 뒤에 흰 티를 입은 몸 건장한 남자가

 

바짝!! 진짜 바짝!!! 붙어서 따라오는거;; 이때부터 주위를 신중하게 둘러봤는데

 

이 두명이 끝이 아닌 거임.  와 순간 속으로 '큰일이다후덜덜' 떨었음

 

솔직히 그 여자 한명만 내 옆에 붙어서 따라오는거면 겁 살짝 줘가지고 쫒아낼수 있었는데

 

내 뒤에 바짝 따라오던 남자가 무서웠음 통곡  게다가 밤이고..

 

쫌 무서운 마음에 대답도 안하다가 여자가 내 팔을 붙잡을라 해서 오른쪽 모퉁이에 있는

 

아무 가게나 들어 갔음ㅋ 난 따라올줄알고 똥줄좀 탔는데 안따라 왔음ㅜㅜ

 

 

 

 

역시 여자는 밤 늦게 혼자다니는게 아닌가봅니다ㅠㅠ.

 

도를 믿어요랑은 차원이 다른게 그건 대부분 낮에 이뤄지지 않아요? 그리고 그건 길을 막는건데

 

이건 내 뒤로 바짝 따라와서 도망갈 구멍을 못만드는거같아요.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분위기'를 믿으세요? 아세요? 를 겪은 분들이 몇 안되는거 같아서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부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