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편의점 사장.

이지희2011.06.06
조회1,381

나님은. 현재 25살.

내가 편의점 알바를 할 때는 23살즈음.

바로 우리집 옆에 '711'이 생겨서. 알바를 시작했음.

나 다음 타임이 사장님.

나님은 원래 11시에 퇴근인데 사장님은 제시간에 오는 법이 없음.

(근데 나도 정산을 제대로 맞춘적이없음.;;;)

 

사장이 맨날 늦게 와서 12시에 집에 가는 날도 있었음.

한번은 1시에 포도를 사들고 오는 거임.;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그래도 사람이 드물고 일이 편해서. 간신히 알바를 유지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편의점 화장실에 사장이 들어갔음.

물소리가 나길래.

화장실 청소를 한다고 생각했음.

앞에서도 말했듯. 일이 편한건 난 4시간 정도만 있어서 청소같은건 안했음.;

화장실청소같은 것도 다 사장님 몫이었음.

그래서 당연히 사장님이 청소한다고 생각하고.

화장실로 향했음.

근데 이게 웬걸.

문을 열어놓고. 볼일을 보는게 아닌가.....;;;;;;;;;;;;;;;;;

 

서로 민망한 순간이 2초.

그리고 모른 척하고 그 날 정산과 보고사항을 말하고 난 담 날.

나는 알바를 때려치움.;;;;;;;;;;;;;;;;;;;;;;;;;;;

 

맨날 늦는 것도 열 받았지만. 정말.

그런 변태와는 더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음.

 

얼마전 길 지나가다.

우연히 그 사장을 보았음.

난 사람 얼굴 인식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

그냥 지나가려는데.

누가 날 뚫어져라 뒤돌아보면서 까지 쳐다보길래.

저 변태는 머야.;;; 라고 생각한 5초 뒤.

변태 편의점 사장!!! 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음.

아는 척 안한게 정말 다행이었음.

 

아. 다시 생각해도 최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