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군대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

국민남동생2008.07.29
조회791

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23살이구요. 군대를 4월달에 다녀왔답니다

 

 

제가 상병 때 야간 근무를 서다가 실제 겪은 이야기 입니다.

 

 

군대에서는 야간에 여러분들이 두 발 쭉 뻗고 잘 때

 

경계근무를 선답니다. 부대 내에 거동수상자와 외부사람의 출입을 확실히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진압 및 제압을 하기 위해서죠..(쉽게 말하면)

 

 

비가 억수같이는 아니더라도 주룩주룩 오고 있었어요

 

경계근무를 서면 이제 20분마다 보고를 해야하는데요

 

 

제가 근무서던 곳이 위병소였구요 왼쪽 초소가 가-17초소, 오른쪽 초소가 가-23초소였습니다

 

가-23초소에서는 병사는 없고 마네킹이 세워져있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저희측에서 보고를 했죠

"지통실 지통실 당초소 위병소 현재시각 23시 40분 근무중 특이사항 없음"

 

1분뒤에 무전이 오더라구요

 

"지통실 지통실 당초소 가-23초소 현재시각 23시 41분 근무중 특이사항 없음"

 

마네킹이 세워져있는 23초소에서 무전이 들리는겁니다

 

깜짝 놀라서 부사수에게 혹시 방금 무전 뭐라고 들었냐고 물으니까

 

가-17초소라고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 아 내가 잘못들었구나"라고 생각하고 근무 서는데

 

20분 뒤 다시

 

"지통실 지통실 당초소 가-23초소 현재시각 24시 정각 근무중 특이사항 없음"

 

또다시 부사수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국민남동생 상병님 저도 방금 가-23초로 들었습니다 ㅎㄷㄷ"

 

갑자기 등뒤에 식은땀이 좔 흐르더군요

 

근데 그날 따라 가 -17초소에서 보고가 없더라구요

 

저희는 너무 무서워서 "야 저 초소 이등병이 실수했나보다"라고 위안삼으며 근무를 섰죠

 

근무 시간이 끝나서

 

가-17초소 군인아저씨들이랑 같이 근무 복귀를 하면서 물었습니다.

 

"아저씨들 혹시 아까전에 보고하실 때 가-23초소로 보고하셨어요?"

 

 

그 군인

 

 

 

 

 

"아니요 저희 무전기 밧데리가 없어서 보고를 못했는데요"

 

 

 

진짜 근무 복귀해서 똥마려웠는데 똥도 못누러 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