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 최고의 여행 이야기..

이병권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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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yegam84/40131013835

제 블로그입니다 ㅎㅎ

여행기들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세요!!ㅎㅎ

 

제가...무모한 포스팅을 계획하고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ㅋㅋㅋ

저의 여행 내공이 한참 부족한 것을 잘 알고 또 알고 있지만..

20대가 1년 남았기 때문에..과감히 포스팅을 합니다 ㅎㅎ

30대가 되면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과 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내공은 한참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다녔던 곳들도 정리하고..

저만의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제가 20대 때 다닌 곳 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각 분야별로 선정했습니다.ㅎㅎ

아직 20대가 1년 남긴 했기 때문에..이런 것은 내년 겨울에나 포스팅 할 거리이지만..

생각난 김에 포스팅하지 않으면 잊어먹으니

과감히 포스팅 합니다 ㅎㅎ

 

사실 포스팅은 이시다 유스케라는 자전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한 일본인 여행가가 낸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인데요 ㅎㅎ

그 분께서 내는 책 시리즈 중 2번째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장실과 가장 멋진 별밤>이라는 제목으로..

갖가지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선정한 것인데요..

저도 그래서 따라해봤습니다 ㅎㅎ

내공이 얕아서 많은 주제들은 없지만 그래도 귀엽게 봐주시길 바라며..

 

 

 

 

1.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 - 병산서원

 

 

 

 

제가 많은 곳은 못가봤어도 이곳저곳 여행을 다닌 가운데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 병산서원입니다.

이 날 비가 꽤 많이 왔는데요 그런 가운데 저는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까지

비를 맞으며 추적추적 걸어갔답니다 ㅎㅎ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보면 이 길을 꼭 걸어보라고 했거든요 ㅎㅎ

그래서 비가 옴에도 저는 걷기 시작했고..한 45분정도 걸으니..병산서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하고 보니..버스 시간대가 안맞아서..

다음 버스까지 4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버스 시간표를 보고 10분정도 낙담을 하지만 그러한 버스 시간이

저에게는 최고의 행운이 되버렸져..

덕분에 저는 병산서원 만대루에 올라 젖은 신발과 양말, 가방을 한 쪽에 벗어놓고..

기대어 앉아 눈 앞에 펼처진 병산과 낙동강 물줄기,

그리고 기와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세 시간 가량 사색에 잠겼습니다.

자가용을 끌고 오신 몇몇 방문객들이 간간히 오고 가셨으나 금새 고요함이 찾아오고..

저는 정말 여유를 느끼며 한량이 되어 자연을 만끽하며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병산서원에서의 기억이 제 20대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가 되었습니다.ㅎㅎ

 

 

 

 

2. 가장 황홀했던 노을/일몰 - 제주도 우도의 노을

 

 

 

                                 

 

가장 기억에 남는 노을/일몰은....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갔을 때 2일차였나..저녁에 우도에 들어갔는데..

그 때 저를 맞아준 노을이 제 여행, 아니 제 인생에서의 최고의 노을이였습니다.

전날에 국지성 호우로 자전거 하이킹 중에 엄청난 비를 맞으며 고생했었는데..

덕분에 이런 환상의 노을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돌담길 넘어 펼처진 바다로 붉은 빛깔을 내뿜으며 떨어지던 해가..

세상을 온통 붉은 빛깔로 물들여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또 이 날 하이킹을 하시던 CF감독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좋은 추억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감독님께서 모든건 연출이라며 저와 제 친구를 자전거를 타는 시늉을 해보라며 찍어주신 사진이..

그 때 찰나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ㅎㅎ

 

 

 

 

3. 가장 빛나고 화려했던 단풍 - 청량사의 단풍

 

 

 

세 번째는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단풍으로 선정했습니다 ㅎㅎ

가만보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서네요 ㅎㅎ 노을과 단풍 ㅎㅎ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가장 아름다웠던 단풍을 본 것은 봉화 청량산 청량사에서 본 단풍이였습니다.

사실 별다른 정보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곳이였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한번 가보라고 하셔서 무심코 갔는데..

가을 청량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더라구요..

그런 청량산에 자리 잡고 있는 청량사인데요 청량산의 기암괴석들과 청량사, 그리고 단풍들이 어우러져..

너무나 예쁘고 멋진 가을의 정취를 만들어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곳에서 본 단풍이 제 20대 여행의 최고의 단풍이였습니다!!

안가보신분들은 올 가을에 꼭꼭 가보시길 바랍니다!!(올라가는길이 굉장히 힘들다는 단점이.....ㅠㅠ)

 

 

 

 

4. 가장 찬란했던 일출 - 묵호등대

 

 

 

이 때 저는 청량리역에서 밤 기차를 차고 새벽에 묵호역에 도착했습니다.

묵호역에 도착해서 묵호등대 근처까지 걸어 간 후 해 뜰때까지 시간을 때우며 기다렸었는데요..

구름이 얕게 깔려서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가지고 묵호등대를 오르는 중 뒤를 돌아봤더니..

많은 구름과 함께 태양이 어우러져 찬란한 일출을 만들어내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오르다 말고 한참 일출을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병산서원 때도 그렇듯이..예상치 못한 자연의 일들이..

기대치 못한 기억과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네요 ㅎㅎ 역시 자연이 허락해야 장관을 볼 수 있나봐요 ㅎㅎ

 

 

 

 

5. 가장 행복했던 길 - 청산도 슬로길

 

 

 

 


 

 

예전부터 청산도에 정말 가보고 싶었던 저는..청산도를 가는 김에..

총 42km의 청산도 슬로길을 모두 완주하리라 마음먹고 청산도를 누볐습니다.

아마 제가 이렇게 하루동안 많이 걸었던 적은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행군을 해도 40km를 간 적은 없었으니깐요 ㅎㅎ

제 판단 미스로 생각보다 많은 거리를 하루만에 걷고 뻗어버려 향후 여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지만..

길을 걸으며 청산도의 바람, 파도, 풍경을 보고 듣고 느끼며 여러가지 사색에 잠길 수 있었던...

잊혀지지 않는..잊지 못할 청산도입니다.

특히 1코스의 유채꽃과 어우러진 길과..5코스 범바위길에서 본 멋진 바다와 청산도의 모습은

그 길을 걷고 있는 자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길이여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모두 청산도에는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6. 가장 좋아하는 사찰 - 부석사의 단아한 아름다움

 

 


 

 

저는 개인적으로 부석사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무엇보다도 부석사의 소소하고 단아함..그리고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

이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인 무량수전이 청초하게 내뿜는 기백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저는 부석사에 가면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그래서 너무나 좋아합니다.

또한 부석사는 일몰로도 유명한데요..저 또한 이곳에서 보는 노을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ㅎㅎ

때문에 저는 최근에 1년에 한번 꼴로 부석사를 찾아가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될지 장담 할 순 없지만..역시나 또 부석사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ㅎㅎ

 

 

 

 

7. 가장 눈부셨던 아침 - 이탈리아 포지타노

 

 

 


 

군대를 다녀온 후에 돈을 모아서 60일동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제 처음 계획에는 포지타노가 없었는데요..

중간 중간 한국 여행객들을 만나며 정보도 얻고 했고..

이 때 친해진 한국 분들 몇 분과 함께 무작정 포지타노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도로에 사고가 나서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깔린 후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는데도 어려움도 있었고

전혀 풍경이 보이지 않고 파도 소리만 들려 피자와 와인으로 일행들과 아쉬움을 달래고 잠들었습니다

헌데 다음날 아침..잠에서 깨어 숙소 발코니에 나왔는데..정말 눈 앞에 펼처진 광경은..

여기가 천국의 마을인가 싶을 정도로..황홀한 곳이였습니다.

거기다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구름이 절벽에 자리잡은 마을에 걸려 있어서 더욱 멋진 광경을 연출해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멀리 바다 위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태양 빛은 마치 천지를 개벽하는 듯한 포스를 내뿜으며..

제 생애 잊지 못할 아침을 만끽하게 해준 포지타노가 되어버렸습니다.

 

 

 

 

8. 가장 아름다웠던 도시 - 리스본

 

 

 

제가 많은 여행지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제 20대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를 뽑자면 단연 포르투갈의 리스본입니다.

유럽 여행 중 다른 분들께 포르투갈이 그렇게 좋다고 좋다고 말을 많이 들어서..

이미 자유로운 여행을 계획했던 저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저가항공을 타고 리스본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리스본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지진의 아픔을 이겨낸 리스본의 꾸밈없는 도시 모습은 흐트러져 있으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곳이였습니다.

대서양을 눈 앞에 펼처두어 바다로 뛰처나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멋진 곳이였습니다.

또한 리스본 근교 여행지를 찾아갔다가 인포메이션에 걸려 있는 사진 한장을 보고 찾아간..

아젠하스 도 마르라는 곳 또한 너무나 예쁜 곳이였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분들은 포르투갈을 많이 여행하시지는 않는데 정말 포르투갈 꼭꼭 강추하고 싶습니다.

가히 저는 서유럽 지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도시 리스본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리스본을 꼭 고려해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상으로 주제넘은(?) 저의 20대 여행의 이런저런 베스트 뽑아봤어요 ㅎㅎ

제 여행내공은 아직 한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20대가 끝나가는 청춘에서..

현재 저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행에 관해서..

이런저런 추억도 정리하고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됬네요 ㅎㅎ

그럼 다함께..

배낭을 메고..여행을 하러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