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절 몇 개월동안 쫓아다녔고 나중엔 저도 마음이 열려 사귀게 됐어요. 제가 좀 오냐 오냐 크다보니까 제 생각만 하구 부족한 거 모르고 살았거든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저랑 정반대의 환경이였어요. 집안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좀 가난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학교도 자기가 알바한 돈으로 다니고요 어릴 때부터. 그래서 사귀는 동안 오빠가 절 많이 바뀌게 해줬어요. 제가 참 많이 배웠고 항상 고마웠는데 이렇게 착한 오빤데 정말 저한테 과분한 오빠에요. 근데 문제는 술이였어요. 술만 먹으면 사람이 붕붕 뜨고 욕도 심하게 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다가 저를 때린 거에요. 취해서 눈은 어딜 보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모습으로 절 구석으로 끌고가서 때렸어요 고막은 파열됐고 얼굴은 퉁퉁 부었고 오른쪽 눈으론 잘 보이지 않았구요. 중간에 기절을 했는지 갑자기 확 깼는데 제가 계속 맞고 있었어요. 그러고 전 도망나와서 혼자 응급실에 가서 진단 받고 응급실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잘 사귀고 있었는데, 술 먹으러 가기 전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잘가라고 뽀뽀도 하고 오빠 오나 안오나 기다리고 설레고 그랬는데 응급실에 앉아있는 제가 너무 어이가 없는 거에요. 내가 오빠 돌아왔을 때 오빠집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않았으면 그런 일 없었을텐데.. 내가 그냥 자고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모든 게 다 후회가 됐어요. 그 후로 남자친구가 울고 불며 잘못했다고 빌고 저 없으면 못산다 그러고 자기가 이제까지 저를 사랑하는 게 안느껴졌냐고 그거 기억해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술 죽어도 입에 안댄다고 그러고, 제가 그래도 안받아주니까 오빠어머니께도 이 일 말했고 혼자 경찰서도 갔다오고 (제가 신고하지 않으면 접수가 안된다고 그냥 가라고 했다네요) 알콜중독갱생프로그램? 이런 곳도 갔다와서 상담도 받고 그랬대요. 이젠 이유를 알았으니 술 절대 안먹는다구요. 그렇게 후회하고 이리 저리 자기를 자학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제껏 항상 잘해주지 못했던 것도 생각나고 오빠가 너무 안쓰러운 맘에 다시 사귀기로 했어요. 술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헤어진다는 조건으로요. 그러고 나서 항상 잘해줬어요 제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내도 다 참아주고 전보다 더 사랑해준다는 마음도 전해지고 전 오빠랑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가도 그 일이 문득 생각났지만 지금 모습의 오빠 보면서 꾹꾹 참게 되더라구요. 근데 오빠가 요새 다시 술을 마셔요... 취하지 않을 정도로 마시지만 전 오빠가 술잔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손이 덜덜 떨려요. 척추가 시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하여간 그 정도에요. 점점 먹는 양도 많아지고 분명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헤어지겠다 했는데 오빠는 도리어 내가 정말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왜 못보냐고, 사회 생활할 때 술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알아달라고 하소연을 해요. 오빠는 자제한다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지 저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오빠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서 감당이 안되다가도 그 일이 문득 생각나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 먹먹해져요. 기억이 다 지워졌으면 좋겠어요. 항상 느는 건 내가 왜 거기 있었지 하는 후회뿐이에요.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데 오빠가 왠지 이렇게 먹다가 또 그럴 것 같아서 두려워요. 술만 아니면 오빠는 저한테 정말 정말 정말 과분한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에요. 오빠도 그 때 그 일,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으니까 만약에 먹더라도 그런 일은 또 안생기겠죠? 주변 사람들은 남자가 술 먹을수도 있지 닦달하지 말라그러는데 제가 지금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건가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가 생각해도 판단력이 흐려졌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정말 혼자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를 계속 믿어도 될까요? 1
남자친구 술버릇, 고칠 수 있나요?
제 남자친구는 절 몇 개월동안 쫓아다녔고 나중엔 저도 마음이 열려 사귀게 됐어요.
제가 좀 오냐 오냐 크다보니까 제 생각만 하구 부족한 거 모르고 살았거든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저랑 정반대의 환경이였어요. 집안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좀 가난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학교도 자기가 알바한 돈으로 다니고요 어릴 때부터.
그래서 사귀는 동안 오빠가 절 많이 바뀌게 해줬어요. 제가 참 많이 배웠고 항상 고마웠는데
이렇게 착한 오빤데 정말 저한테 과분한 오빠에요.
근데 문제는 술이였어요.
술만 먹으면 사람이 붕붕 뜨고 욕도 심하게 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다가 저를 때린 거에요.
취해서 눈은 어딜 보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모습으로 절 구석으로 끌고가서 때렸어요
고막은 파열됐고 얼굴은 퉁퉁 부었고 오른쪽 눈으론 잘 보이지 않았구요.
중간에 기절을 했는지 갑자기 확 깼는데 제가 계속 맞고 있었어요.
그러고 전 도망나와서 혼자 응급실에 가서 진단 받고
응급실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잘 사귀고 있었는데, 술 먹으러 가기 전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잘가라고 뽀뽀도 하고
오빠 오나 안오나 기다리고 설레고 그랬는데
응급실에 앉아있는 제가 너무 어이가 없는 거에요.
내가 오빠 돌아왔을 때 오빠집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않았으면 그런 일 없었을텐데..
내가 그냥 자고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모든 게 다 후회가 됐어요.
그 후로 남자친구가 울고 불며 잘못했다고 빌고 저 없으면 못산다 그러고
자기가 이제까지 저를 사랑하는 게 안느껴졌냐고 그거 기억해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술 죽어도 입에 안댄다고 그러고, 제가 그래도 안받아주니까
오빠어머니께도 이 일 말했고 혼자 경찰서도 갔다오고 (제가 신고하지 않으면 접수가 안된다고 그냥 가라고 했다네요)
알콜중독갱생프로그램? 이런 곳도 갔다와서 상담도 받고 그랬대요.
이젠 이유를 알았으니 술 절대 안먹는다구요.
그렇게 후회하고 이리 저리 자기를 자학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제껏 항상 잘해주지 못했던 것도 생각나고 오빠가 너무 안쓰러운 맘에
다시 사귀기로 했어요. 술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헤어진다는 조건으로요.
그러고 나서 항상 잘해줬어요
제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내도 다 참아주고 전보다 더 사랑해준다는 마음도 전해지고
전 오빠랑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가도 그 일이 문득 생각났지만
지금 모습의 오빠 보면서 꾹꾹 참게 되더라구요.
근데 오빠가 요새 다시 술을 마셔요...
취하지 않을 정도로 마시지만 전 오빠가 술잔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손이 덜덜 떨려요.
척추가 시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하여간 그 정도에요.
점점 먹는 양도 많아지고
분명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헤어지겠다 했는데 오빠는 도리어
내가 정말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왜 못보냐고, 사회 생활할 때 술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알아달라고 하소연을 해요.
오빠는 자제한다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지
저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오빠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서 감당이 안되다가도
그 일이 문득 생각나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 먹먹해져요.
기억이 다 지워졌으면 좋겠어요. 항상 느는 건 내가 왜 거기 있었지 하는 후회뿐이에요.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데 오빠가 왠지 이렇게 먹다가 또 그럴 것 같아서 두려워요.
술만 아니면 오빠는 저한테 정말 정말 정말 과분한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에요.
오빠도 그 때 그 일,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으니까
만약에 먹더라도 그런 일은 또 안생기겠죠?
주변 사람들은 남자가 술 먹을수도 있지 닦달하지 말라그러는데
제가 지금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건가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가 생각해도 판단력이 흐려졌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정말 혼자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를 계속 믿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