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 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아무래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회사이다보니 신중해지고 싶어 여러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휴.. 왜 판에 글을 쓰는지 진짜 알것 같네요. 적은 나이도 아니고 30대 초반입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고 이번달에 과장으로 진급도 한 상태고 나름 일에 대한 평가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사내커플인데 이번 회사가 아니고 전 회사부터 같이 다닌 사이입니다. 부서는 완전 다르고 층도 달라서 회사에서 우연히라도 만날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다 알고요.. 2년전 경력직이긴 하지만 부사수로 들어온 A 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2살 어리고 이쁘장하고 귀엽게 생긴데다가 애교도 많고 해서 저희 팀 여직원들의 귀염둥이로 2년동안 아무 일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남자들하고도 여자들하고도 잘 융합되는 성격으로 어디 모난 구석없이 미움사는 구석없이 일도 눈치껏 잘하고 해서 가르친 보람을 느끼는 녀석이었죠 이번에 저 과장 진급할 때 같이 대리 진급하여 매우 기분이 좋았어요 1년 전에 결혼을 하여 저는 이제 결혼기념일을 엊그제 넘긴 신혼이고 너무 행복하고 남편이랑도 5년이나 연애해서 결혼했지만 아직도 설레이고 사랑스럽고 좋습니다 이번 진급 하고 진급자들끼리 술을 먹는데 A가 술을 엄청 먹더니 제 옆에 와서 앉더라고요. 진급자들끼리 마시다보니 다들 흥이 나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다들 흥건히 취해있고 저도 술이 센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상 2~3잔 마셨더니 약간 알딸딸해진상태고 남편은 즐겁게 놀다 오라고 1시 넘으면 말하라고 데리러 간다고 하고. 그때가 11시 정도 됐을때라 저도 적당히 얘기하고 들어가려고 몰래 가방을 챙겼습니다. 그랬더니 A가 갑자기 제 손을 잡더라고요. - 어딜 가시려고요~! - 아. 나 집에 가야 될꺼 같아서 ^^; A대리도 적당히 먹고 들어가요 - 그럼 나 할얘기가 있는데 10분만 시간내주세요 그래서 술집 근처 골목길로 자리를 옮겼는데 밤바람이 너무 좋아서 집에 걸어가야 겠다 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A가 갑자기 엄청 화난 표정을 하면서 나랑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드냐고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당황스러워서 남편이 집에 기다리는데 얼렁 가야지 했더니 남편이 그렇게 좋아요? 하길래 결혼한지 1년 됐으니까 엄청 좋지.. 하고 웃었어요 그 순간 이성이 탁 마비된듯한 표정을 짓더니 저한테 달려 들어서 키스를 하더라고요 평소에 여리게만 보아왔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서 밀어내기만 해도 남자는 남자더라고요 힘이 어찌나 장사던지, 좁게만 봤던 그 어깨에 제 몸이 그렇게 쏙 들어가서 옴쭉달짝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버버 하는 사이에 딱 떨어지더니 다 사나워진 표정으로 미안한데 내가 원래 술먹으면 좀 거칠어져요 이해좀 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너때문에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미치겠다 니가 남편 자랑 남편 얘기 할 때마다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웃으면서 들어줬다 더군다나 남편이 같은 회사라 그냥 계속 참고 참아왔는데 니가 안 받아들여줄 거 알고 이제 나 회사 그만 둬야 되는 것도 알지만 진짜 말 안하면 못참을 거 같아서 말한다고 너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가지고 싶다고 나 원래 욕심나는 건 무슨수를 써서라도 갖는 사람인데 니가 유부녀다보니까 내가 지금은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그런데 두고봐.. 내가 정말 가지고 싶어지면 무슨 수를 쓸지 몰라 정말 하고 쳐다보는데 너무 무섭고 섬뜻한거예요. 그 상태로 저는 막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동안 오른손을 붙들려 있어서.. 저 무서운 이야기를 전부다 들었거든요.. 남편한테 말을 할까말까 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엄청 고민했는데 얼굴 보면서 일찍 왔네? 하면서 활짝 웃는 남편을 보니까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 내일 맨정신에 한번 제대로 얘기해보고 문제가 된다면 내가 나가던지 그 사람보고 나가라고 하자 하고 생각을 하고 그 다음날이 되었는데 술에 취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저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와서, 에헤~ 과장님 꿀물 사주세요. 지난 번에 제가 사드렸으니까.. 어제 진짜 3시까지 마신 듯 하면서 평소랑 다름없이 얘기하는거예요. 전 그래 꿀물을 사주면서 어제 이야기를 해보자 하고 구내 매점으로 가서 꿀물을 사준 다음에 휴게실에서 어제 기억나? 하고 운을 띄웠죠, 그랬더니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어제요? 기억 하나도 안나요. 제가 술취해서 폭탄주 3잔 마시고 그 이후로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는거예요... 폭탄주 3잔이면 제 옆에 와서 앉기전인데. 지금 저한테 한 고백을 기억을 못한다는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건지. 사실 걸리는 게 있다기보다 어제 한말을 듣고 몇가지 생각이 난 게 있었는데 원래 이 회사 들어올 때 A가 여친이 있었어요 사귄지는 1년정도 되었고 그냥 알콩잘콩 잘 지내는 편이었는데 평소 고민 상담도 많이 하고 연애 상담도 종종 해주었고 A 들어온지 1년 정도 돼었을 때 결혼을 했거든요 제가. 신혼여행 갔다오니까 A가 여친이랑 헤어졌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나는 참 행복했는데 너는 힘든 시기를 보냈구나 하고 위로해줬고 남편이랑 같이 술자리도 몇번 가졌고 남편이랑 싸운 얘기 이벤트 해준 얘기 이것저것 다 하고 A도 이번에 클럽에서 만난 애 뭐 소개팅한 애 이 여자 저여자 얘기해줘서 속으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많이 힘든가 보다 했었거든요. 솔직히 사내에서 남자한테 고백받아본 것이 2번밖에 되지 않아서;; 첫번째 받은 남자는 결혼까지 했구요. 두번째 받은 상태는 제가 기혼입니다; 당연히 거절이 맞는건데 문제는 술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키스까지 했는데 제가 여기서 갑자기 아는 척을 하면서 너 어제 나한테 좋아한다고 술취해서 키스도 했다 라고 말해야 하는건지, 남편이 욱하는 성격은 아닌데 남편이 알면 왠지 큰 싸움 날 것 같고 기억을 못하는건지 하는데 일부러 저러는건지... 표정이나 행동을 봐서는 기억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얘기했다가 니가 행동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유부녀한테 고백하냔 소리 들을거 같고 주대화가 거의 남편이나 일 얘기, A대리 여자친구 얘기였는데도 말이예요. 억울한 건 단둘이 얘기한 것도 아니예요 항상 여직원 반 남직원 반 이렇게 얘기했고 단둘이 얘기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머리가 아파요..
고백해놓고 술취했었다고 기억 안난다는 직장후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총 3개 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아무래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회사이다보니 신중해지고 싶어
여러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휴.. 왜 판에 글을 쓰는지 진짜 알것 같네요.
적은 나이도 아니고 30대 초반입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고 이번달에 과장으로 진급도 한 상태고 나름 일에 대한 평가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사내커플인데 이번 회사가 아니고 전 회사부터 같이 다닌 사이입니다.
부서는 완전 다르고 층도 달라서 회사에서 우연히라도 만날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다 알고요..
2년전 경력직이긴 하지만 부사수로 들어온 A 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2살 어리고 이쁘장하고 귀엽게 생긴데다가 애교도 많고 해서
저희 팀 여직원들의 귀염둥이로 2년동안 아무 일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남자들하고도 여자들하고도 잘 융합되는 성격으로 어디 모난 구석없이 미움사는 구석없이
일도 눈치껏 잘하고 해서 가르친 보람을 느끼는 녀석이었죠
이번에 저 과장 진급할 때 같이 대리 진급하여 매우 기분이 좋았어요
1년 전에 결혼을 하여 저는 이제 결혼기념일을 엊그제 넘긴 신혼이고 너무 행복하고
남편이랑도 5년이나 연애해서 결혼했지만 아직도 설레이고 사랑스럽고 좋습니다
이번 진급 하고 진급자들끼리 술을 먹는데 A가 술을 엄청 먹더니 제 옆에 와서 앉더라고요.
진급자들끼리 마시다보니 다들 흥이 나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다들 흥건히 취해있고
저도 술이 센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상 2~3잔 마셨더니 약간 알딸딸해진상태고
남편은 즐겁게 놀다 오라고 1시 넘으면 말하라고 데리러 간다고 하고.
그때가 11시 정도 됐을때라 저도 적당히 얘기하고 들어가려고 몰래 가방을 챙겼습니다.
그랬더니 A가 갑자기 제 손을 잡더라고요.
- 어딜 가시려고요~!
- 아. 나 집에 가야 될꺼 같아서 ^^; A대리도 적당히 먹고 들어가요
- 그럼 나 할얘기가 있는데 10분만 시간내주세요
그래서 술집 근처 골목길로 자리를 옮겼는데 밤바람이 너무 좋아서 집에 걸어가야 겠다 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A가 갑자기 엄청 화난 표정을 하면서 나랑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드냐고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당황스러워서 남편이 집에 기다리는데 얼렁 가야지 했더니
남편이 그렇게 좋아요? 하길래 결혼한지 1년 됐으니까 엄청 좋지.. 하고 웃었어요
그 순간 이성이 탁 마비된듯한 표정을 짓더니 저한테 달려 들어서 키스를 하더라고요
평소에 여리게만 보아왔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서 밀어내기만 해도 남자는 남자더라고요
힘이 어찌나 장사던지, 좁게만 봤던 그 어깨에 제 몸이 그렇게 쏙 들어가서 옴쭉달짝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버버 하는 사이에 딱 떨어지더니 다 사나워진 표정으로 미안한데 내가 원래
술먹으면 좀 거칠어져요 이해좀 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너때문에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미치겠다 니가 남편 자랑 남편 얘기 할 때마다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웃으면서 들어줬다
더군다나 남편이 같은 회사라 그냥 계속 참고 참아왔는데 니가 안 받아들여줄 거 알고 이제 나
회사 그만 둬야 되는 것도 알지만 진짜 말 안하면 못참을 거 같아서 말한다고
너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가지고 싶다고 나 원래 욕심나는 건 무슨수를 써서라도 갖는 사람인데
니가 유부녀다보니까 내가 지금은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그런데 두고봐.. 내가 정말 가지고 싶어지면 무슨 수를 쓸지 몰라 정말
하고 쳐다보는데 너무 무섭고 섬뜻한거예요.
그 상태로 저는 막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동안 오른손을 붙들려 있어서.. 저 무서운 이야기를 전부다 들었거든요..
남편한테 말을 할까말까 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엄청 고민했는데
얼굴 보면서 일찍 왔네? 하면서 활짝 웃는 남편을 보니까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 내일 맨정신에 한번 제대로 얘기해보고 문제가 된다면 내가 나가던지 그 사람보고 나가라고 하자
하고 생각을 하고 그 다음날이 되었는데
술에 취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저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와서,
에헤~ 과장님 꿀물 사주세요. 지난 번에 제가 사드렸으니까.. 어제 진짜 3시까지 마신 듯
하면서 평소랑 다름없이 얘기하는거예요.
전 그래 꿀물을 사주면서 어제 이야기를 해보자 하고 구내 매점으로 가서 꿀물을 사준 다음에 휴게실에서
어제 기억나? 하고 운을 띄웠죠,
그랬더니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어제요? 기억 하나도 안나요. 제가 술취해서
폭탄주 3잔 마시고 그 이후로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는거예요... 폭탄주 3잔이면 제 옆에 와서 앉기전인데.
지금 저한테 한 고백을 기억을 못한다는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건지.
사실 걸리는 게 있다기보다 어제 한말을 듣고 몇가지 생각이 난 게 있었는데
원래 이 회사 들어올 때 A가 여친이 있었어요 사귄지는 1년정도 되었고 그냥 알콩잘콩 잘 지내는
편이었는데 평소 고민 상담도 많이 하고 연애 상담도 종종 해주었고 A 들어온지 1년 정도 돼었을 때
결혼을 했거든요 제가. 신혼여행 갔다오니까 A가 여친이랑 헤어졌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나는 참 행복했는데 너는 힘든 시기를 보냈구나 하고 위로해줬고
남편이랑 같이 술자리도 몇번 가졌고 남편이랑 싸운 얘기 이벤트 해준 얘기 이것저것 다 하고
A도 이번에 클럽에서 만난 애 뭐 소개팅한 애 이 여자 저여자 얘기해줘서 속으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많이 힘든가 보다 했었거든요.
솔직히 사내에서 남자한테 고백받아본 것이 2번밖에 되지 않아서;;
첫번째 받은 남자는 결혼까지 했구요. 두번째 받은 상태는 제가 기혼입니다;
당연히 거절이 맞는건데 문제는 술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키스까지 했는데
제가 여기서 갑자기 아는 척을 하면서 너 어제 나한테 좋아한다고 술취해서 키스도 했다
라고 말해야 하는건지,
남편이 욱하는 성격은 아닌데 남편이 알면 왠지 큰 싸움 날 것 같고
기억을 못하는건지 하는데 일부러 저러는건지...
표정이나 행동을 봐서는 기억을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얘기했다가 니가 행동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유부녀한테 고백하냔 소리 들을거 같고
주대화가 거의 남편이나 일 얘기, A대리 여자친구 얘기였는데도 말이예요. 억울한 건 단둘이 얘기한 것도
아니예요 항상 여직원 반 남직원 반 이렇게 얘기했고 단둘이 얘기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머리가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