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SS2011.06.09
조회911

안녕하세요.

베프 여동생을 갑작스레 좋아하게 된 25세 남자입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을수 없는관계로 지금 그냥 톡에 글남겨봅니다.

어찌나 답답했음 평소때 잘 보지도 않는 톡에,,,ㅋ;;;

 

그아이는 22살입니다. 3살차이구요.

알고지낸지 2년이 넘었네요 어느새.

어떤 가수의 광팬이자 소녀같은 맘을 가진 착한 아이에요.

저와는 정말 최고최고 친한 절친(BF)이구요. (제생각??ㅋㅋ)

대학교 같이다닐땐 남들이 오해할만큼 같이 붙어다녔죠.

뭐 둘이서 잘 만나기도하고 아무 감정없이 잘지내고있었습니다.

 

중간생략하구...

 

최근 그녀는 좋아하는듯한(?) 남자가 있었고,

그외에도 남자가 좀 있습니다.

썸씽이 있는지는 모릅니다만...

이성고민같은거 가끔하곤 그랬고 저는 그러려니하고 잘 들어줬죠.

 

근데 별안간 그중하나가 개자식이지 뭐에요. (좋아하는듯한 남자가 그 자식임...)

지 여자친구 놔두고 그아이와 썸씽이 생겼어요.

그놈의 사실을 알게된 저는 만나길 반대했고,

어째저째해서 둘사이가 좀 멀어졌나봐요.

안만나는듯 했으나, 최근에 보니 다시 연락을 하고 지내는듯해요.

둘이 어찌나 그리 잘맞는다나 뭐라나... 휴...

 

그 사실을 알기전엔 그냥 긴가민가 했어요, 제 감정이요.

근데 알고나선...

그냥 그딴 놈한테 동생을 뺏길수가 없더군요.

(내가 훨씬 더 잘해줄수있는 망할...)

화도 나고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서서히,,

"아.. 나도 그 아일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깨닫게 됩니다.

 

깨달은 후,

 

저는 사정상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지금도 알바마치고 퇴근후 이러고있음묘....)

돈이 생기다보니, 그아이한테 사주고싶은게 왜이리 많은지요.

우결에 나왔던 가인의 마크제이콥스 파우치며, 향수며, 좋아하던 맛나는것들하며..

정말 사주고싶지만.... 부질없는 짓이 될까바 겁도 나고 그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걱정도 되네요.

 

곧 7월이면 그아이 생일이에요.

그래서, 선물을 저저번달부터 생각해왔어요.

제가 사진찍는걸 좋아하구,

그아이 사진이 정말 많거든요.

(제 사진이 30Gb가 넘는데 그중 2009년이후 50%이상의 사진이 그아이의 사진임...

그리구 그아이 싸이의 메인사진과 또다른메인사진3장(?)도 다 제가 찍어준거며,

대부분의 스크랩된사진이 제가찍어준거임.ㅋㅋㅋ 뿌듯해서...ㅋㅋ)

그래서 사진200장으로 만든 앨범하구,

제가 여자친구 생기면 줄려고 했던 향수가 있거든요.

그 향수랑 앨범이랑 함께 선물로 주며 생일때 고백을 할까말까..........................

고민만 한답니다ㅡㅡ

왜이럼.ㅋㅋ

 

망할

이렇게 고백할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고백했다가 차여서 괜히 어색해지다가 베프잃고 속앓이할까봐 걱정이네요.

 

경우의 수가,

1. 고백하고 그아이가 받아주면 행복하게 연애한다.

2. 고백하고 뻥차였지만, 쿨하게 친구로 지낸다.

3. 고백하고 뻥차이고 어색하게 지내다 멀어지고 그 아이를 잃고...

 

참고로 그아이가 눈이 정말정말정말 높네요..

전 평균이하죠.ㅋㅋㅋㅋㅋㅋㅋ

 

 

뭐래는지...

답변듣고싶어 적은건 아니구 그냥 혼자 답답해서 적었어요.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못해요..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세상에 누구하나 둘정돈 제가 그아이 좋아하는걸 알아주길 바래서?ㅋㅋ

인생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베프가 좋아지면 어쩌란건지...

 

오늘도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밤을 보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