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사촌오빠 앞에서 쑈했어요. 어떡하죠.(추가)

쿠왘2011.06.09
조회1,090

안녕하세요.

여중생입니다.

 

어제 제 인생에서 제일 시발스러웠던 일을 쓸까합니다.

여중생이라고 고까워하지 마시고 일단 들어주세요

 

 

 

 

 

6월 6일, 즉 이번 월요일에 이리에 사는 사촌오빠가 잠시 올라왔습니다.

그냥 서울구경좀 왔다는군요.

마침 서울에 있는 친척집들 중 사촌오빠를 수용할 만한 집이 저희집이 었습니다.

왜 하필 저희집이었을까요.

그 사촌오빠는 몇번 가족 대잔치에서 보았던 인간이었습니다.

굳이 닮은꼴을 얘기 하자면... 흠 유아인 + 송중기?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어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제 느낌으로는 이랬습니다.

 

하여튼 이 사촌오빠와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피곤과 다크서클(제가 정말 심한 다크서클이 있습니다)에 찌든 여중생의 이미지로 남고 싶지 않았기에

하얘진다는 로션을 쳐발쳐발(특히 눈에)하고

그 기간동안만이라도 정상인의 생활로 돌아가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아, 본격적인 이야기를 파헤쳐보기전에 저의 발로그린 집 구조를 잠시 보시겠습니다.

 

 

넓이는 정말정말 다릅니다.

거실이 안방보다 작은집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냥 구조만 봐주세요 구. 조. 만.

 

잘생긴 울 사촌오빠느님은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삼촌방에서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아침마다 얼굴을 감싸고 소박맞은 여인네처럼 화장실로 달려가기를 2일.

수요일이 왔습니다.

학교에서 맛있는것도 나오고 지우학도 보고(비록 내용은 슬펐지만... 아 청산아 사랑해)...

완벽 그자체인 최고의 수요일을 보낸 저는

11시쯤, 올리브유를 쳐발쳐발한것 같은 저의 번들번들거리는 얼굴을 씻으러 변소1로 갔습니다.

화장실에서 해피바th 블랙헤드(새로나왔더군요)로 저의 지뢰밭의 지뢰를 깨끗이 닦고

곡물 클렌징으로 올리브유를 닦아내고 양치도 하고 족발도 씻고

나왔습니다.

 

씻고 거실을 와보니 아무도 없어서 저는 다 자는구나, 하고 사랑하는 현중느님이 나오실 무릎팍도4를 보려 티비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티비를 보며 바를 나의 친구들, 하얘져 로션과 그린핑ger 등등 을 챙겨서 쇼파에 궁뎅이를 안착시켰습니다.

광고를 보며 일단 얼굴에 하얘져 로션을 바르고, 그린핑ger를 저의 소중한 족발에 바르려는 순간!!!

 

 

 

아기 두명이 나오는 초콜late 광고가 나온거죠..ㅋㅋㅋ

원래 아기들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완전 시선고정이었죠..ㅋㅋㅋ

(평소에 티비를 잘 안봐서 그 광고를 어제 처음봤습니다..ㅋㅋㅋ)

그렇죠.

'반값이랬더니 한짝만 줬어'부분에서 제가 빵터진 겁니다.

밤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허파에 빵꾸뚫린 사람마냥 웃어댔습니다.

게다가 제 웃음소리는 169년 3개월마다 한번씩 나온다는 저주의 소리와 삐까뜨는 테러블한 보이스라죠.

적응되지 않은 사촌오빠....느님에게는 힘들었을 텝니다.

 

웃다가 힘조절을 잘못해 로션도 많이 나오고, 해서

시발시발을 연속하며 로션으로 발을 씻었죠..ㅋㅋ

마치 세수전 저의 얼굴처럼 번들번들하다 못해 미끌미끌..ㅋ

 

하여튼 별의 별짓을 하면서(저주의 소리, 트름 등등..ㅋ 가스분출 안한게 어딘가요) 티비를 보았습니다.

라디5 스타도 끝나고 쇼파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사촌오빠느님이 나오신겁니다.

 

그래요.... 자는줄 알았던 사촌오빠는 멀쩡히 두눈 뜨고 컴을 하고 있었더라죠.

하드 돌아가는 소리가 바닥 뚫는 소리처럼 났는데..ㅋ

시발 그걸 인지못한 제가 볍신이죠.

 

전 저의 요상한 행동을 사촌오빠느님이 듣고 혹시 뒤에서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속으로

성기됐다를 외치며 방으로 들어

 

 

 

 

 

 

 

 

 

 

 

 

 

 

 

 

 

가려는 순간

 

 

 

 

 

 

 

 

 

 

 

 

 

 

 

 

 

하... ㅅㅂ

 

 

 

그래요 나!!! 나 잘생긴 사촌오빠 앞에서 로션 과다 사용으로 미끄러진 여자에요!!!!

 

 

평정심을 잃은 저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쓰러진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성기됐다'

'아 어떡하지 도시학생 이미지'

'내 무릎'

'오빠는 뭔생각할까'

'아시발....어떻게일어나'

 

 

진짜 그상황... 5초간 정적이 끝나고 오빠는 내게 걱정스럽게 물었답니다.

 

 

'00야 괜찮아?'

 

'아... 하... 괜찮아요.......^^'

 

 

 

 

 

 

 

 

 

 

 

 

 

 

그날은 이렇게 끝났답니다.

지금 7시 18분이네요.

8시에 오빠 오겠네요.

오늘 친구랑 영화보고 밥먹으러 일. 찍. 온댔거든요...^^

아이 행복해

 

 

 

그럼 여러분

이렇게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봐도 참 흐지부지하고 정신없네요...^^

아 오늘 아침엔 얼굴 감싸고 변소 2에서 씻었어요 헤헿

 

그리고 시발이 너무 남발해서 거북스러우셨다면 죄송해요..ㅠㅠ

그 상황을 표현할 단어는 이것만이....ㅋㅋ

그럼... 안녕히계세요

 

 

 

 

 

 

 

 

 

 

 

 

 

 

 

 

 

 

 

 

 

혹시...저의집을보시고싶은분이계시진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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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갔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랬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정보다 이틀이나 일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참 심각하게 쓰고 싶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슈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희 이모한테 물어보니까

유아인 + 송중기는 아니고 그냥 조금 훈남 스타일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봤을때 '제 주위의 분들' 보다 잘생겼다는거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기대는 별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편하게 지낼수 있겠다는 말....ㅋㅋㅋ

친척분들은 다 저 공부 잘하고 조신한줄 알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핰핰핰

저의 이미지 따윈 곱게접어 하늘로 날라갔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날씨도 그렇고 기분도 울적하네요....ㅋㅋㅋㅋ

 

 

안녕히 계세요.,..ㅋㅋㅋㅋㅋㅋ

 

 

 

누구하나 보여달라고 해본적 없는데 집공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