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반가왕곱창'

김바다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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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반가왕곱창'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곱창주제에 귀염돋게 반가왕 인사드립치는 곱창집인가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반가 왕곱창인듯.

 

건대도 성수도 아닌 한가운데 성수사거리에 뜬금없이 위치하여 유동인구따윈 가뭄에 콩나는 건대 양꼬치거리 끝에 위치.

 

하지만 나름 유럽돋는 노천카페 인테리어로 밖에 테라스 테이블도 있었다. 근데 이건 뭐 샹제리제도 아니고 노천카페에서 곱창구워먹기도 민망하여 안쪽 자리에 자리잡았음.

 

하지만 상추도 시들시들... 감자전도 그냥저냥... 슬펐음.

 

소금막창과 양념막창을 시켰는데 소금막창은 외계생물체에 감염된 기세. 알고보니 녹차가루라고... 다이어트에 좋은 녹차가루를 지방덩어리와 함께 내놓다니 괴리감 돋네.

 

맛을보니 이 맛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열대우림에서 맛보던 고무나무 씹는 맛. 대구에서 올라 온 막창무형문화재 장모씨도 돼지비린내가 난다며 주인아줌마를 대구 복현동으로 막창유학 보낼 기세였음.

 

마지막으로 시킨 볶음밥은 밥과 양념의 이혼위기 결정체. 별거도 이런 별거가 없음. 처음부터 끝까지 따로 놀더니 결국 다신 안 볼 기세. 초등학교 5학년 때 내가 발로 만든 볶음밥 이후로 이런 추억 돋는맛은 처음이야.

 

진짜 친절하고 서비스 좋았는데 맛이 없으니 아쉬울 따름.

업종변경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