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 손도 발도 작은 여자가 사는얘기 (필자 키 148cm)

공대녀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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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몇시간 뒤 기말고사를 앞둔

 

 대구근처 모 대학 20女입니당 안녕

 

 톡 보니까 키작은 여자분들 글 많이 쓰시던데 다들 저보다 크시더라구요

 

 쓸만한 에피소드가 몇개 생각나서 글한번 써봐요 윙크

 

 

 음슴체 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놀이공원

 

  님들그거암? 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공원 가면 키제한 있는 놀이기구 있는거

 

  필자는 놀이기구 사랑함 무서운 기구일수록 사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서운 기구일수록 키제한이 빡셈

 

 

  필자가 지금의 남자친구와 썸씽타고있을 무렵 같이 놀이공원에 가게됨 ㅋㅋㅋㅋㅋㅋ

 

  대구 ㅇ방랜드

 

  부메랑이라고 아심? 청룡열차 비슷하게 생겨선 뒤로 올라갔다가 쌩하고 내려오는 그것

 

  그걸 타려고 같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놀이공원 직원이 키재는 자를 가지고 줄서있는 사람들 키를 재기 시작한거임.

 

 

  모든 사람은 아니고 딱 보면 작아보이는 몇몇들만..

 

  키작고 어려보이는 아이들은 거의 키잼을 당함

 

  초등학생들 몇몇이 줄에서 강제이탈당함 통곡

 

 

  필자 사실 조금 긴장타고있었음 그러나 대학생으로 보일텐데 설마 키를 재겠어 하는 마음으로

 

  애써 느긋한척 하면서 순서를 기다림

 

  근데 갑자기

 

 

  이놈의 자식이 날 자기 등뒤로 숨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키통과못하면 지도 못하게될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싸우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직원은 날 지나쳐서 쩌~기 뒷쪽 초등학생 무리쪽으로 가심ㅋ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울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바닥으로 그놈 등짝에 짝소리 나도록 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러웠음 통곡

 

 

 

 

 2. 발 사이즈

 

  필자는 키가 작은만큼 발도 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사이즈 210mm 신음

 

  그나마도 크게 나온거면 헐렁함 ㅋㅋㅋㅋㅋㅋㅋㅋ 200mm 찾아서 신을때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살때? 당연히 아동화 매장에서 삼ㅋ

 

  친구들이랑 시내 돌아다니다가 나이키 매장 앞 지나갈때쯤이면 친구들에게 등떠밀림

 

  " 야야 나이키 키즈 이쁜거 많더라 마음껏 골라봐 음흉 "

 

  이런말 선심쓰는척 하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화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럭

 

 

  하루는 친구가 이쁜 단화를 신고옴 갑자기 단화가 신고싶어짐!!

 

  늘 캔버스화만 신어야했던 필자임 그나마 아동화나 성인화나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니까 ㅋ

 

  혹시나 해서 온 동네 아동화 매장을 돌아봤지만 단화같은건 없ㅋ음ㅋ

 

  애기들 신는 구두 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까만색도 있고 분홍색도 있고 옆에 찍찍이로 붙이는거

 

  그런거밖에 없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한테 여기 사이즈 210mm 단화 없냐고 물어봤음 그러니까 직원왈

 

  " 어머나 동생 선물해주시려구요? 착한 언니시네 "

 

  " 어머나 동생 선물해주시려구요? 착한 언니시네 "

 

  " 어머나 동생 선물해주시려구요? 착한 언니시네 "

 

  " 어머나 동생 선물해주시려구요? 착한 언니시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신을건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말고 내가신을거라고요 이사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G마켓에서 '아동 단화' 검색해서 나온것중에 그나마 디자인 덜유치한걸로 삼ㅋ

 

  하도 신발 구하기가 힘들어서 뒷꿈치에 구멍날때까지 신고다니다가 어제 버림ㅋ

 

 

  여담으로 필자는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전공하려다가

 

  아부지의 " 닌 손이 작아서 피아노 못친다 가스나야 공부나 해 "

 

  이말 한마디에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현재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녀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세탁기

 

  필자는 기숙사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숙사 살면 자기 빨래 자기가 모아놨다가 세탁기 돌려야함

 

  세탁기 돌려놓고 시간이 다되서 세탁물을 찾으러감

 

  근데 저기 구석에 양말 하나가 납작하게 있어서 도무지 손이 닿질 않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그림하나 첨부함

 

 

 

 

 

 

 

 

 

 

 

 

  죄송함 발그림 오브 발그림임 대충 알아봐줘요 윙크

 

  님들 이 고통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는 작지 팔은 짧지 손은 작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말꺼내야되는데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세탁기에 몸을 반쯤 걸치고 올라가서 꺼내기로함

 

 

 

 

 

 

 

 

 

 

 

 

 

  세탁기랑 겹친부분은 물론 내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손이 닿을락말락 하면서 닿질않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다가 세탁기에 빠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말인지 아시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탁기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빠졌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죄송함 빠졌다기보단 거꾸로 박혔다는 표현이 맞는걸지도 모름

 

  잠시 눈물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저상태로 한 십분은 버둥거린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안눌리게 최대한 팔로는 세탁기 바닥을 밀면서 다리는 버둥버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나좀 꺼내달라고 살려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라도 지르고싶은데

 

  그럼 사람들 다나올까봐 ㅋ 쪽팔릴까봐 ㅋ 입은 꼭다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어떻게 양말은 찾아서 손에꼭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그러다가 맘씨좋은 한 기숙사인이 세탁실 앞을 지나가게되고

 

  필자는 구조되었음ㅋ

 

  차분하게 감사합니다 하고는

 

  시크한척 세탁물 챙겨들고 내방으로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일 안겪어본사람은 모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분들 키작녀들보고

 

  " 호빗이네 ㅋ "

 

  이런말 하지마요........ 듣는 호빗 슬픔 통곡

 

 

 

 

  필자는 키가 커서 고민인 녀성들의 얘기를 들으면

 

  나랑 쟤랑 키 더해서 나누기 2 했음 좋겠네 하고 생각하는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이 발달해서 남아도는 키를 똑잘라서 나눠줄수있었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의 얘기는 여기까지임

 

  묻히는거 슬픔

 

  악플 슬픔

 

  그냥 세상에 저렇게 작은애도 있구나 저만한 애는 저렇게 사는구나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만 글을 끝낼까함 어떻게 끝내야하죠 이거

 

 

 

 

  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