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동물 의료사고에 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천천히 읽어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밀가루뽕씨가 밥도 안 먹고 어디가 아픈지 계속 누워만 있어서 집 근처에 있는 “보라매 동물 병원”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수의사가 진찰을 시작했고, 뽕씨의 상태를 살펴보며 저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그 질문들에 대해 대답을 해주었고, 수의사는 뽕씨가
“개 심장 사상충”이라는 질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수의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병이 심각한 것인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가” “치료는 약으로 하는 것인지” 두서없이 질문을 했습니다, 수의사는 말했습니다, 심각해도 분명 고칠 수 있는 질병이고 치료방법은 약물이 아닌 주사로 치료하면 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일단 치료가 가능 하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밀가루뽕씨가 죽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정확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를 뽑아야 한다며 주사기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수의사는 밀가루뽕씨 피를 뽑아야 하니 저보고 머리를 잡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피를 뽑으려 주사기를 뽕씨 오른쪽 앞 다리 부분에 찌르려 하는데, 수의사는 뽕씨의 동맥을 찾지 못했습니다.
계속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얘는 왜 동맥이 안보이냐, 너는 동맥이 어디 있냐. 라고 말하면서
사람을 좀 불안하게 하더군요, 그때부터 느낌이 안 좋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맥이 안보이거나 찾지 못하고 강아지가 너무 겁을 먹고 있으면
털을 좀 깎아서 동맥을 찾아 주사기를 넣었다던가, 아니면 다른 검사 방법을 찾았어야 했는데, 그 수의사는 무작정 앞다리를 잡고 동맥 위치도 확인 안하고 그냥 주사바늘을 쑤셔 넣는 겁니다.
그러자 밀가루뽕씨가 너무 놀랐는지 눈이 동글해 지고 숨이 거칠어 졌습니다.
수의사도 놀랐는지 주사기를 다시 빼더군요. 강아지가 놀라면 일단 진정을 시키고 했어야 했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저보고 강아지 머리 좀 잘 잡으라며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더니 또 주저 없이 주사바늘을 바로 찔러 넣는 겁니다.
그 순간, 갑자기 밀가루뽕씨가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서는 거품이 흐르고 오줌을 싸더니,
마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사람처럼 그냥 쓰러져버렸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 이었습니다.
너무 당혹스럽고 화가 나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수의사는
너무나 태연스럽게 청진기를 심장 쪽에 대보더니 한다는 소리가 “예~심장이 정지했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밀가루뽕씨 다리를 잡고 또 주사기 바늘을 찔러 넣는 겁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더군요, 그때였습니다. 주사바늘을 찌르자 밀가루뽕씨가
또 한 번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떠는 겁니다.
그러자 수의사는 뭔가 아차 싶었는지 뽕씨의 폐 부위를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그때서야
시작을 하더군요,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이것이 심폐소생술인지 아니면
그냥 하는 척을 하는 것인지 굉장히 어설프게 하더군요.
심장이나 폐 부위를 누르며 압박을 주는 것이 아니고 잡고 흔들고 주무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고 도대체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수의사 이 미친 인간은 지금 뭐하는 것인지, 내 손에 칼이라도 있었다면,
그 수의사 눈을 찌르고 목을 잘라 참수하고 몸뚱이도 다 자르고 찢어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그때 그 수의사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넘길까 하는, 시간 버는 모습이 너무나 보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 수의사는 변명 같지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며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 질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더군요.
수의사는 1~2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다, 밀가루뽕씨 심장 쪽에 다시 청진기를 대보더니 또 한다는 소리가 “예~심장이 정지했네요.” 그러더니 이 개가 왜 죽었는지 확인해 주겠다며
죽은 뽕씨의 다리를 잡고 주사기를 넣어 또 피를 뽑으려고 하는 겁니다.
이 수의사가 정말 미친것인지, 하지 말라고 해도 듣는 척도 안하더니 결국 피를 뽑아서
한다는 짓거리가 현미경 위에 피를 올려놓고, “현미경 안을 보라고 세균이 많아서 죽은 것이라고”
말 같지도 않는 치졸한 변명을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지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분명 주사로 찌르다가 죽었는데 세균이 많아서 죽었다니?!, 그걸 지금 변명 이라고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수의사 하는 말이 20 몇 년을 의사생활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다른 곳에서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쇼크사가 아니고 그냥 죽을 때가 되어서 죽은 것이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러분은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으시나요?
그러면 자신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면 무조건 없는 것이 되는 것인가요?
일단 다른 문제를 떠나서 “개가 죽을 때가 돼서 죽은 것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수의사는 그 상황에서도 계속 “이 개는 원래 이 시간에 죽을 개였다”,라고 말하면서
이건 의료사고가 아니라고 우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이 수의사 당신은 잘못이 없고, 다만 운 나쁘게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진 것이다, 지금 그런 뜻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수의사는 기다렸다는 듯 “그렇죠!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라고 하면서 사람을 분노를 넘어 살인 충동까지 느끼게 하더군요,
이것은 마치 “내 멱살이라도 잡아봐라 그걸로 꼬투리를 잡아 어떻게든 이 위기를 넘겨봐야지”
하는 식으로 사람을 가지고 놀더군요.
얼핏 봐도 오십 줄은 되어 보이는 인간이 나이도 처먹을 만큼 처먹은 새끼가 그 지랄을 떨더군요.
그러면서 수의사가 계속 한다는 말이 “현미경을 봐라, 본다면 다 이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정말 사람을 돌아 버리게 만들더군요.
저는 소리를 쳤습니다. “개가 죽었는데 현미경을 봐서 뭐하냐고!”, 그래도 수의사는
무조건 현미경 안을 들여다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자신의 말이 다 이해가 된다면서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 할 뿐이었습니다.
제가 다시 따져 물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쇼크사가 맞는데 왜 자꾸 사람 열 받게 이상한 소리만 하느냐고 말하자 그 수의사라는 인간이 하는 말이 “개가 죽으면 당신처럼 말하는 그런 사람이 많다.”,
즉 그 말뜻은 개가 병원에서 죽었으니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그런 사람들 이다. 라는 뜻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당시 저는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분노를 넘어 내 몸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피가 역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다시 물었습니다.
이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내가 지금 금전적으로 보상 해달라고 했느냐”
라고 다시 되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과 행동은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건 제가 “그냥 오해한 거라면서.” 비아냥거리기 까지 하더군요.
말을 그 따위로 하고 오해라고 말하면 그만이고 개가 죽어도 죽을 때가 돼서 죽은 것이다.
라고 하면 그만 이더군요, 그러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전문적 지식을 가진
수의사에게 따지냐는 듯, 아주 사람을 병신 취급을 하더군요.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저는 그 수의사를 죽이지 못한 것이 너무나 큰 한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끌어 오릅니다.
당장 병원으로 가서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를까 아니면 그 수의사 새끼를 잡아서
똑같이 주사로 죽을 때 까지 찔러 처참한 복수를 해줄까,
머릿속에서는 죽이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무튼 그 수의사의 논리는 이러합니다.
첫째, 나는 전문 수의사고 당신은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내 말이 맞는 것이다.
둘째, 원래 그 시간에 죽을 개였는데 운 나쁘게도 내가 주사를 넣을 때, 죽은 것이다.
셋째, 주사로 찔러서 경련을 일으키고 쇼크로 쓰러진 것은 맞다, 하지만 쇼크사는 아니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계속 반복하며 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들은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는 소리고, 자신은 20여년이 넘게 수의사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 말을 받아들이고
믿어야 한다. 라는 것이 그 수의사의 주장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수의사하는 말들이 이해가 되고, 받아 드릴 수 있는 논리인가요?
그렇다면 만약에 그 수의사가 말기 암 환자인데, 제가 칼로 찔러서 쇼크와 과다출혈로 수의사가 사망했다면, 여러분 생각에는 칼 맞아 죽었다고 생각되십니까? 아니면 암으로 죽었다고 생각 되십니까? 당연히 칼 맞아 죽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그 수의사가 주장하는 논리대로라면 “칼을 맞아 쇼크와 과다출혈로 쓰러졌지만
결국 암으로 죽은 것이다. “라는 말이 되는 겁니다.
그 수의사 말처럼 제가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솔직히 성질 더러운 사람한테 걸렸다면 아마도 맞아 죽을 이야기들 아닐까요? 그래도 전 참고, 참고, 참고! 또 참으며, 그 수의사가 얼마만큼 더 추악해지는지, 언제까지 말도 안 되는 역겨운 소리를 하는지 계속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결론은 “나는 잘못이 없다 그러므로 절대 의료사고가 아니다”였습니다.
그렇게 수의사가 들어줄 가치도 없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동안, 밀가루뽕씨의 몸은 점점 굳어가고 차가워져 갔습니다. 더 이상은 이렇게 있을 수 없어, 일단은 장례차량을
부르라고 했고, 결국은 내가 밀가루뽕씨를 안락사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그 수의사와 싸워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군요.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죽을힘을 다해 참았습니다.
적어도 그 수의사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기 싫었습니다.
아, 정말 혼이 나간사람처럼 멍하니 서서 장례차량이 올 때까지 말없이 그저 뽕씨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뽕씨한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기억들과 내가 이 병원에만 안 왔어도 뽕씨는 죽지 않았을 텐데, 라는 죄책감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저의 가슴속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그렇게 있는 동안, 그 수의사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표정을 바꾸고 다른 손님 강아지를 봐주며 자기 할 일만 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고작 한다는 소리가 동물 장례업체에 문의해 보니 화장처리 비용이 23만원 나오는데 그 장례 업체에 결제하지 말고 자기 병원에 결재해도 된다면서 결재 이야기만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은 그 수의사와는 말도 섞고 싶지 않더군요.
정말 수의사라는 인간이 아닌 악마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맞습니다. 악마입니다, 온갖 변명과 돈 이야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더군요. 제가 그 병원에서 한 시간이 넘도록 멍하니 서있는 동안 최소한 저에게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사과 한마디는 해야 정상 아닐까요?
제가 봤을 땐, 그 수의사는 절대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런 수의사가 아니었습니다. 수의사의 자질을 떠나서 인간 자체가 틀려먹은 인간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제가 병원을 나서는 그 순간까지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여러분 “보라매 동물 병원”이라는 곳, 절대 가지 마십시오! 악마의 동물병원입니다.
하소연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이야기는 사실 그대로입니다. 혹시나 누군가 이 글을 읽고, 밀가루뽕씨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닌 쇼크사(의료사고)라고 판단되시면, 정말 염치없는 부탁인걸 알지만 이 글을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퍼가기”를 부탁드립니다.
그것만 해주셔도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의료사고 분쟁이 일어나면 의사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과 경험으로도 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진실입니다.
저는 밀가루뽕씨를 위해서 끝까지 싸워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 옆에 지금 강아지가 있다면 자주 놀아주시고 외롭게 하지 말아주세요 산책도 하고,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항상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저는 그러지 못한 것이 지금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눈물이 흐릅니다.
아,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래 사진들은 장례업체에서 보내준 밀가루뽕씨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이제 마음껏 산책도 하고 항상 행복하라고 빌어주세요. 그리고 두 번 다시는 무능하고 바보 같은 이런 못난 주인을 만나지 말라고 해주세요.
[스크랩,하소연]밀가루뽕씨의 억울한 죽음.
2011년 5월 12일 오전 11시경 보라매동물 병원에서 밀가루뽕씨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파렴치하고 악마 같은 수의사를 고발하고 개념과 자질이 없는
수의사가 진료를 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리려 하는 것입니다.
부디 가족 같은 애완동물과 예정 없는 이별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동물 의료사고에 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천천히 읽어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밀가루뽕씨가 밥도 안 먹고 어디가 아픈지 계속 누워만 있어서
집 근처에 있는 “보라매 동물 병원”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수의사가 진찰을 시작했고, 뽕씨의 상태를 살펴보며 저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그 질문들에 대해 대답을 해주었고, 수의사는 뽕씨가
“개 심장 사상충”이라는 질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수의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병이 심각한 것인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가”
“치료는 약으로 하는 것인지” 두서없이 질문을 했습니다,
수의사는 말했습니다, 심각해도 분명 고칠 수 있는 질병이고 치료방법은 약물이
아닌 주사로 치료하면 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일단 치료가 가능 하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밀가루뽕씨가 죽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정확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를 뽑아야 한다며 주사기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수의사는 밀가루뽕씨 피를 뽑아야 하니 저보고 머리를 잡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피를 뽑으려 주사기를 뽕씨 오른쪽 앞 다리 부분에 찌르려 하는데,
수의사는 뽕씨의 동맥을 찾지 못했습니다.
계속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얘는 왜 동맥이 안보이냐, 너는 동맥이 어디 있냐. 라고 말하면서
사람을 좀 불안하게 하더군요, 그때부터 느낌이 안 좋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맥이 안보이거나 찾지 못하고 강아지가 너무 겁을 먹고 있으면
털을 좀 깎아서 동맥을 찾아 주사기를 넣었다던가, 아니면 다른 검사 방법을 찾았어야 했는데,
그 수의사는 무작정 앞다리를 잡고 동맥 위치도 확인 안하고 그냥 주사바늘을 쑤셔 넣는 겁니다.
그러자 밀가루뽕씨가 너무 놀랐는지 눈이 동글해 지고 숨이 거칠어 졌습니다.
수의사도 놀랐는지 주사기를 다시 빼더군요. 강아지가 놀라면 일단 진정을 시키고 했어야 했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저보고 강아지 머리 좀 잘 잡으라며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더니 또 주저 없이 주사바늘을 바로 찔러 넣는 겁니다.
그 순간, 갑자기 밀가루뽕씨가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서는 거품이 흐르고 오줌을 싸더니,
마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사람처럼 그냥 쓰러져버렸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 이었습니다.
너무 당혹스럽고 화가 나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수의사는
너무나 태연스럽게 청진기를 심장 쪽에 대보더니 한다는 소리가 “예~심장이 정지했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밀가루뽕씨 다리를 잡고 또 주사기 바늘을 찔러 넣는 겁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더군요, 그때였습니다. 주사바늘을 찌르자 밀가루뽕씨가
또 한 번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떠는 겁니다.
그러자 수의사는 뭔가 아차 싶었는지 뽕씨의 폐 부위를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그때서야
시작을 하더군요,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이것이 심폐소생술인지 아니면
그냥 하는 척을 하는 것인지 굉장히 어설프게 하더군요.
심장이나 폐 부위를 누르며 압박을 주는 것이 아니고 잡고 흔들고 주무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고 도대체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수의사 이 미친 인간은 지금 뭐하는 것인지, 내 손에 칼이라도 있었다면,
그 수의사 눈을 찌르고 목을 잘라 참수하고 몸뚱이도 다 자르고 찢어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그때 그 수의사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넘길까 하는, 시간 버는 모습이 너무나 보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 수의사는 변명 같지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며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 질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더군요.
수의사는 1~2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다, 밀가루뽕씨 심장 쪽에 다시 청진기를 대보더니
또 한다는 소리가 “예~심장이 정지했네요.” 그러더니 이 개가 왜 죽었는지 확인해 주겠다며
죽은 뽕씨의 다리를 잡고 주사기를 넣어 또 피를 뽑으려고 하는 겁니다.
이 수의사가 정말 미친것인지, 하지 말라고 해도 듣는 척도 안하더니 결국 피를 뽑아서
한다는 짓거리가 현미경 위에 피를 올려놓고, “현미경 안을 보라고 세균이 많아서 죽은 것이라고”
말 같지도 않는 치졸한 변명을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지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분명 주사로 찌르다가 죽었는데
세균이 많아서 죽었다니?!, 그걸 지금 변명 이라고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수의사 하는 말이 20 몇 년을 의사생활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다른 곳에서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쇼크사가 아니고 그냥 죽을 때가 되어서 죽은 것이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러분은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으시나요?
그러면 자신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면 무조건 없는 것이 되는 것인가요?
일단 다른 문제를 떠나서 “개가 죽을 때가 돼서 죽은 것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수의사는 그 상황에서도 계속 “이 개는 원래 이 시간에 죽을 개였다”,라고 말하면서
이건 의료사고가 아니라고 우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이 수의사 당신은 잘못이 없고, 다만 운 나쁘게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진 것이다, 지금 그런 뜻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수의사는 기다렸다는 듯 “그렇죠!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라고 하면서 사람을
분노를 넘어 살인 충동까지 느끼게 하더군요,
이것은 마치 “내 멱살이라도 잡아봐라 그걸로 꼬투리를 잡아 어떻게든 이 위기를 넘겨봐야지”
하는 식으로 사람을 가지고 놀더군요.
얼핏 봐도 오십 줄은 되어 보이는 인간이 나이도 처먹을 만큼 처먹은 새끼가 그 지랄을 떨더군요.
그러면서 수의사가 계속 한다는 말이 “현미경을 봐라, 본다면 다 이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정말 사람을 돌아 버리게 만들더군요.
저는 소리를 쳤습니다. “개가 죽었는데 현미경을 봐서 뭐하냐고!”, 그래도 수의사는
무조건 현미경 안을 들여다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자신의 말이 다 이해가 된다면서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 할 뿐이었습니다.
제가 다시 따져 물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쇼크사가 맞는데 왜 자꾸 사람 열 받게 이상한 소리만 하느냐고 말하자
그 수의사라는 인간이 하는 말이 “개가 죽으면 당신처럼 말하는 그런 사람이 많다.”,
즉 그 말뜻은 개가 병원에서 죽었으니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그런 사람들 이다. 라는 뜻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당시 저는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분노를 넘어 내 몸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피가 역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다시 물었습니다.
이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내가 지금 금전적으로 보상 해달라고 했느냐”
라고 다시 되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과 행동은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건 제가 “그냥 오해한 거라면서.” 비아냥거리기 까지 하더군요.
말을 그 따위로 하고 오해라고 말하면 그만이고 개가 죽어도 죽을 때가 돼서 죽은 것이다.
라고 하면 그만 이더군요, 그러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전문적 지식을 가진
수의사에게 따지냐는 듯, 아주 사람을 병신 취급을 하더군요.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저는 그 수의사를 죽이지 못한 것이 너무나 큰 한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끌어 오릅니다.
당장 병원으로 가서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를까 아니면 그 수의사 새끼를 잡아서
똑같이 주사로 죽을 때 까지 찔러 처참한 복수를 해줄까,
머릿속에서는 죽이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무튼 그 수의사의 논리는 이러합니다.
첫째, 나는 전문 수의사고 당신은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내 말이 맞는 것이다.
둘째, 원래 그 시간에 죽을 개였는데 운 나쁘게도 내가 주사를 넣을 때, 죽은 것이다.
셋째, 주사로 찔러서 경련을 일으키고 쇼크로 쓰러진 것은 맞다, 하지만 쇼크사는 아니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계속 반복하며 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들은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는 소리고, 자신은 20여년이 넘게 수의사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 말을 받아들이고
믿어야 한다. 라는 것이 그 수의사의 주장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수의사하는 말들이 이해가 되고, 받아 드릴 수 있는 논리인가요?
그렇다면 만약에 그 수의사가 말기 암 환자인데, 제가 칼로 찔러서 쇼크와 과다출혈로
수의사가 사망했다면, 여러분 생각에는 칼 맞아 죽었다고 생각되십니까?
아니면 암으로 죽었다고 생각 되십니까? 당연히 칼 맞아 죽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그 수의사가 주장하는 논리대로라면 “칼을 맞아 쇼크와 과다출혈로 쓰러졌지만
결국 암으로 죽은 것이다. “라는 말이 되는 겁니다.
그 수의사 말처럼 제가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솔직히 성질 더러운 사람한테 걸렸다면 아마도 맞아 죽을 이야기들 아닐까요?
그래도 전 참고, 참고, 참고! 또 참으며, 그 수의사가 얼마만큼 더 추악해지는지,
언제까지 말도 안 되는 역겨운 소리를 하는지 계속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결론은 “나는 잘못이 없다 그러므로 절대 의료사고가 아니다”였습니다.
그렇게 수의사가 들어줄 가치도 없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동안, 밀가루뽕씨의 몸은
점점 굳어가고 차가워져 갔습니다. 더 이상은 이렇게 있을 수 없어, 일단은 장례차량을
부르라고 했고, 결국은 내가 밀가루뽕씨를 안락사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그 수의사와 싸워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군요.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죽을힘을 다해 참았습니다.
적어도 그 수의사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기 싫었습니다.
아, 정말 혼이 나간사람처럼 멍하니 서서 장례차량이 올 때까지
말없이 그저 뽕씨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뽕씨한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기억들과
내가 이 병원에만 안 왔어도 뽕씨는 죽지 않았을 텐데, 라는 죄책감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저의 가슴속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그렇게 있는 동안, 그 수의사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표정을 바꾸고
다른 손님 강아지를 봐주며 자기 할 일만 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고작 한다는
소리가 동물 장례업체에 문의해 보니 화장처리 비용이 23만원 나오는데 그 장례 업체에
결제하지 말고 자기 병원에 결재해도 된다면서 결재 이야기만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은 그 수의사와는 말도 섞고 싶지 않더군요.
정말 수의사라는 인간이 아닌 악마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맞습니다. 악마입니다, 온갖 변명과 돈 이야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더군요.
제가 그 병원에서 한 시간이 넘도록 멍하니 서있는 동안 최소한 저에게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사과 한마디는 해야 정상 아닐까요?
제가 봤을 땐, 그 수의사는 절대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런 수의사가 아니었습니다.
수의사의 자질을 떠나서 인간 자체가 틀려먹은 인간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제가 병원을 나서는 그 순간까지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여러분 “보라매 동물 병원”이라는 곳, 절대 가지 마십시오! 악마의 동물병원입니다.
하소연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이야기는 사실 그대로입니다.혹시나 누군가 이 글을 읽고, 밀가루뽕씨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닌 쇼크사(의료사고)라고
판단되시면, 정말 염치없는 부탁인걸 알지만 이 글을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퍼가기”를 부탁드립니다.
그것만 해주셔도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의료사고 분쟁이 일어나면 의사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과 경험으로도 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진실입니다.
저는 밀가루뽕씨를 위해서 끝까지 싸워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 옆에 지금 강아지가 있다면 자주 놀아주시고 외롭게 하지 말아주세요
산책도 하고,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항상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저는 그러지 못한 것이 지금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눈물이 흐릅니다.
아,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래 사진들은 장례업체에서 보내준 밀가루뽕씨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이제 마음껏 산책도 하고 항상 행복하라고 빌어주세요.
그리고 두 번 다시는 무능하고 바보 같은 이런 못난 주인을 만나지 말라고 해주세요.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안해...미안해...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