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세상에 외치다(4)

사바라방해배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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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끝내고 상의 없이 수건으로만 두른 채 욕실에서 나온 준하는 아직도 몸 곳곳에 물기가 남아 있다. 옷을 입기 전에 탁자 위에 놓여 있던 낡은 시계부터 손목에 채우는 준하는 시계를 손목에 채우는 동안 작은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핸드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신호음이 가고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자 더 환해지는 준하.

“ 네.. 수녀님.. 안녕하셨어요? 저 한국 들어 왔습니다. 네.. 아.. 수정이 전화번호가 바꿨던데.. 번호 알고 계세요? 네.. 네.. 고맙습니다. 네.. 곧 찾아뵐게요. ”

메모지에 적힌 번호 8자리를 확인하며 기분 좋은 준하. 옷장으로 가서 하얀 셔츠를 골라 입는다. 단추를 채우고 검은색 슈트를 차려 입고 거울 앞에 선 준하의 모습은 깔끔하고 준수한 모습이다.

‘황수정. 기다려. 곧 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