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돈 875억 5,404만원 드신 자랑스러운 관동대학교!!(2편. 역시 4학년!!)

이원석2011.06.12
조회1,275

안녕하세요?

저는 관동대학교 컴퓨터교육과에 재학중인 07학번 이원석입니다.

저희 학교는 학생돈 875억 5,404만원을 맛있게 드신 자랑스러운 관동대학교입니다!!

1편에 자세한 내용? (부족한내용!) 을 올렸고요. 2편으로 관동대학교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멋진 글이 있어서 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조회수 22 게시일 2011-06-11 22:1 제목 학교측의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관동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에 재학중인, 졸업을 앞둔 4학년 06학번 장세권이라고 합니다.
 졸업을 한학기 앞에 둔 4학년 학생이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이상하리만큼 비싸다고 생각했던 등록금을 지난 몇년간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 가며 꾸역꾸역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앞둔 이 시점에서, 관동대의 등록금 관련 기사로 인한 불명예스러운 1위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을 참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미천한 저의 생각으로는, 지금 전국이 등록금 관련 투쟁 및 여러가지 투쟁들로 (명지대도 前 이사장님에 대한 투쟁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씨끄러운 판국에 유독 관동대만 조용한 것이 학생들의 의식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라 학교측의 사실 은폐 및 축소, 그리고 각 행정부서와 임직원들 간의 돈독한 관계, 원칙과 기준 보다는 실리와 합리성을 따져 일처리를 하려고 하는 관례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 4년, 휴학기간 포함 6여년을 관동대의 일원으로서 눈과 귀와 마음을 이 학교에 쏟아부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낸, 정확하게 말하면 빚지고 있는 몇천만원의 등록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제 모교로서 제발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것들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더이상 부끄러워지기 싫다는 마음에 학교에 관련된 긍정적인 사실이나 방향들을 찾아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간 제가 보고 듣고 겪은 관동대에서의 생활과 그 실태는 결국 보여지는 것, 보여지기 위한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니 지금도 많은 교직원 분들께서 그렇게 ’윗선’에서 잘 해결하고 학생들에게는 그저 좋은 모습으로만 잘 보이려는 행동들, 행정처리, 학교 운영을 봐 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것인지, 학교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주머니를 위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 벽면 페인트칠 보다는 교실에 책상 몇개 더 놓아 주시는게, 건물 리모델링 보다는 전문 교직원이나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더 많은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더욱 더 학생들을 위한 길이 아니었을까요. 뭐, 이 이야기는 다른 길로 샐 염려가 있으니 접어두고, 제가 진짜 하고싶은 등록금 이야기를 하겟습니다.

 한학기에 적게는 약 300만원에서 많게는 약 500만원이 넘어가는 돈을 학교에 내면서, 혹은 그 만큼의 빚을 지면서 학교를 다니다가 뭔가 불합리하다거나 옳지 않다라는, 대학생으로서 마땅히 생각하고 행해야 하는 ’직면해 있는 부당하거나 옳지 않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이고 합당한 사고’에 의한 말들을 했을 때도 결국 돌아 오는것은 그저 ’졸업하려면 조직에 순응해라’라는 말들입니다. 


 학교에서도 적응을 못하고 그렇게 조직에 대들면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할려고 그러는가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여긴 대학교입니다. 대학생들이 다니는 대한민국 고등 교육기관입니다. 대학이라는 기관의 설립 이유와 목적(단순 관동대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학이라는 고등 교육기관의 설립 목적에 대한 말입니다.)에 비추어 보았을 때는 완전한 사회로 보기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 많은 세월동안 민주를 되 찾기 위해서, 자유를 찾기 위해서 국가의 권력에, 학교의 억압에, 학점의 압박에 맞서 싸웠던 수 많은 선배 대학생들의 입장도 저와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여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비판적으로 당당하게 주장하고 내세울줄 알아야 하는 대학생들이 다니는 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학생들의 의견에 대하여 많은 교직원 분들은 민주적이고 긍정적으로 수용할 줄 알아야 하는 대학교입니다.


 부당한건 부당하다고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대학생이고, 대학생은 대한민국 고등 교육기관에 고등 교육을 받기 위해 소속된 학생이고, 그 학생 중 4학년은 최고 학년이며, 그만큼 후배들에 대한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졸업을 한 학기 앞둔 지금 , 졸업이 어찌 될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도 ’그딴건’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이렇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뉴스 기사에 나온 부당 지출된 875억 5404만원의 교비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된 것입니까?
 
 ’다 학생들을 위해 좋은데 썼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제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일히 모든 사항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기에는 경제적 손실이 큽니다. 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이 최대한 올바르게 쓰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뭐 이런식의 얼렁뚱땅 대답은 ’학생들은 그저 조용히 학교나 다니세요’라는 말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고 명확하며 일목요연한 답변이 필요합니다. 관동대에 지난 6년간, 그리고 지금도 몸 담고 있는 학생의 자격으로, 몇천만원의 등록금을 낸 학생의 권리로, 지금까지 부당한 모습 이해안가던 모습 윗 분들의 올바른 판단과 현명한 선택을 신뢰하고싶었던 학생이 뒤통수를 맞은 듯한 억울함으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회피하지 마시고, 인정하시거나 사과의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1.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적인 사과 공지 및 부당 사용 출처 게시
 2. 대자보 및 현수막 등의 방법으로 ’누구나’ 볼수 있고 인정할 수 있는 사과글 게시
 3. 다음 학기부터 등록금의 사용 출처에 대한 명확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하여 게시


 추신. 도배 및 무분별한 광고로 공개자료실, 구인구직자료실의 본 기능을 상실하게 했다고 봐도 문제가 없어보이는 ’넘쳐나는 재택부업 알바’광고글 조차도 삭제하지않고 방치해두시는 분들께서, 이런 미천하고 현실감각 없는 학생의 소소한 불평불만글을 손수 삭제하는 등의 회피하려는 행동을 하신다면, 최선을 다해서 재 개시 및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해 나갈 것임을 학생된 자격으로 말씀 드립니다.

 추신2. 학생들의 방학 시즌이라 적절한 타이밍이라거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학교에 소속된 학생의 정당한 권리 행사에는 방학이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캬~!! 학생돈 875억 5,404만원을 먹는 자랑스런 학교에서 이러한 멋진 대학생도 나오는군요!!

저희과 선배이지만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과연 학생돈 875억 5,404만원을 먹은 자랑스런 학교에서 답변을 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