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들어온 무서운 이야기 #9

못된뇨자2011.06.12
조회3,906

안녕하삼

 

오랜만임.

중국 사이트 바이두에 가서 무서운 이야기 찾아보는데

딱히 무서운것도 없고.

찾아보는데 눈도 아프고 해서 좀 쉬었음.

 

오늘은 두개 할거임.

하아-

 

안 무서울수도 있음. ㅡㅡ^

그래도 들어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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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향에는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이 죽은 뒤,

일주일이 되는 날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와서

가족이나 살던 집을 둘러보고 간다고 한다.

 

 

 

 

죽은 몸이니

이승에 더는 미련을 갖지 말고

저승에 가서 출첵을 하라고

마지막으로 주는 혜택 같은거다.

 

 

 

 

 

 

이날,

돗자리에 몸을 둘둘 말고

숨어 있으면

 

그 틈으로

집에 온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숨어 있다는 걸 귀신한테 들켜서도

소리를 내서도 안된다.

 

 

 

 

 

 

 

마을에 한 총각이

밖에서 일하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집에 돌아왔으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못봤다고 한다.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하다보니

어머니한테 효도도 못해드렸는데

마지막 가시는 모습조차 못 본

총각은 많이 슬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7일이 되던날

총각은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돗자리를 구해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그 안에 들어가서 몸을 숨기고 밖을 쳐다봤다.

 

 

 

 

 

 

 

 

 

 

달빛이 마당도 집안도 환하게 비추었다.

 

 

 

 

 

 

 

 

 

총각은 눈을 깜빡하는 순간에

어머니를 놓칠가봐

커다랗게 눈을 뜨고 밖을 쳐다봤다.

 

 

 

 

 

 

 

 

 

갑자기

찬바람이 휙 불었다가 이내 고요해 졌다.

총각은 몸을 으스스 떨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총각은 마당 저쪽켠에

뭔가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사람 비슷한 그 물체는

점점 가까워졌는데

자세히 보니

그건 엄마였다.

 

 

 

 

 

 

 

 

 

 

집안 곳곳을 걸어다니는 엄마는

발소리 하나 없이 조용했다.

 

 

 

 

 

 

 

 

 

 

 

엄마는 집안의 가구들을 만져보고

텔레비전도 살펴보고

마지막에

아들의 옷 앞에 멈춰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총각은 결국 못 참고

눈물을 흘리면서

소리를 쳤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때,

 

 

엄마가

서서히 몸을 돌리더니

총각을 향해 걸어왔다.

 

 

 

 

 

 

 

하지만

그것은 어머니의 모습이 아니었다.

 

 

 

 

 

 

 

 

 

 

 

반쪽 얼굴은

처참하게 뜯겨서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흉측했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돗자리 가까이 온

그 물건(?)은

 

 

 

 

이미 엄마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는

공포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기다란 손톱을 휘두르며

돗자리 너머의

총각을 잡으려고 했다.

 

 

 

 

 

 

 

 

 

 

 

충격에 휩싸인

총각은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다음날

친척들은 마당에 누워있는 총각을 발견했다.

 

 

 

 

 

 

 

얼굴에는

할퀸 자국이 다섯줄이 있었고

돗자리는 옆에 그대로 놓여있었다고 한다.

 

 

 

 

 

죽지는 않았다고 한다.

죽었다면 이 얘기를 해준 사람이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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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형이

드라마 촬영에 쓸

장소를 섭외하고

세트장을 만드는 일을 한다.

 

 

 

 

 

하루는 경찰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를 위해

적당한 산을 찾아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찾다보니 하북(중국)과 하남의 경계에 있는 어떤 산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이

숲이 울창하고 나무도 많았다고 한다.

 

 

 

 

 

 

 

드라마에 쓰일 장소로 적합했다.

 

 

 

 

 

 

 

 

 

세트장을 만드는데 쓰일

공구들은 차에서 내려놓고나니

날씨가 갑자기 흐려졌다.

 

 

 

 

 

 

 

 

바람이 부는데

산 전체를 날려버릴만큼 바람세기가 강력했다.

 

 

 

어디선가 몰려온 구름이

태양을 다 가려버리기까지 했다.

 

 

 

 

 

 

 

형은 비올거 같으니 스텝들보고 속도 좀 내라고 했다.

 

 

 

 

 

 

 

 

 

한참 하다가

스텝중 한 명이

볼일 보러 간다고

뒤쪽에 있는 숲으로 들어갔다.

 

 

 

 

 

 

 

 

 

그리도 몇분도 안 되어

다시 뛰어오는데

얼굴색이 이상했다.

 

 

 

 

 

 

 

 

 

 

 

 

''저쪽, 저쪽에 가보세요

뭔가 이상해요.''

 

 

 

 

 

 

 

말도 똑바로 못하는 스텝을 보며

이상한 생각이 든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서

숲으로 들어갔다.

 

 

 

 

 

 

 

 

 

세트장을 만든 장소에서

이백미터 정도 떨어진데까지 걸어오자

그들은 놀라움에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눈앞에는 무수한 무덤이 펼쳐있었다.

 

 

 

 

 

 

 

 

 

 

적어도 백개쯤은 되었다.

무덤의 크기도 별로 크지 않았고

비석도 없었다.

 

 

 

 

 

 

 

 

무덤들은 줄줄이

모두  붙어 있었으며

정말 말 그대로 다닥다닥 있었다.

 

 

 

 

 

 

 

 

이상하게도

세트장쪽에서 세차게 바람이 불었으나

이 쪽은 고요하고 바람 한 점 없었다.

무서울 정도로 조용하기까지 했다.

 

 

마치 모든게 정지된것만 같았다.

 

 

 

 

 

 

 

형은 이 광경에 놀래서 아무말도 못했다.

생각없이 찾은 장소에다 세트장을 만들었는데

그 바로 옆에 이렇게 무수한 무덤이 있었다니.

 

 

 

 

 

 

 

 

 

사람들은 재빨리 거길 벗어났다.

 

 

 

 

 

 

여전히 세트장쪽은

바람이 불고 어둡기까지 했다.

 

 

 

 

 

 

오후 두세시밖에 안 됐으나

마치 저녁 7.8시 정도 된듯 싶었다.

 

 

 

 

 

 

스텝들은 당장 

장비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산을 내려오면서

형은 한 무리 사람들이

산을 올라오고 있는 걸 발견했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은

옷차림도 평범했고

나이때도 다양했다.

 

 

 

 

 

 

 

 

 

 

훌륭한 촬영장소를 놓친게 아까웠던 형은

차를 세워

한 할아버지 한테 말을 걸었다.

이 근처에 이 산과 비슷한 산이 있냐고 물어봤다.

 

 

 

 

 

 

 

 

근데

할아버지는

대답없이

 

 

 

형을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나서 형은

올라가던 사람들 전부다 멈춰서서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무서움을 느낀 형은

더이상 머물지 않고

차를 출발했다.

 

 

 

 

 

 

 

오기전에 분명히 산 전체를 다 둘러보았는데

분명히 주위에서 집 한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나왔으며

지금 산을 왜 오르고 있는건지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더 무서운건

차를 출발시켜 산을 내려오는 동안

 

 

 

 

 

 

 

 

 

 

 

 

 

 

 

 

사람들은

자리에 서서

그들이 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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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너스

 

 

고등학교 다닐 때

기숙사를 썼는데.

 

 

8명이 쓰는 방이었다.

 

 

당시 내 침대랑 마주보는 룸메랑

저녁에 작은 다툼이 있었다.

둘 다 서로 풀지 않은채

 

 

잠자리에 들었다.

 

 

 

 

 

 

밤에 자다가 어떤 느낌에

눈을 떴는데

밤이었지만

달빛에 방안이 되게 밝았다.

 

 

 

 

 

 

 

 

 

 

맞은편에 누운 룸메가

나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자기전에 안 좋았던게 그렇게 마음에 걸렸는지

잠도 안 자고 나를 지켜보고 있는게

황당하기도

이상하기도 했다.

 

 

 

 

 

 

 

다른 애들이 자고 있으니까

크게 소리는 못 내고

작게 입모양으로

'왜?' 했는데

 

 

룸메가 대답이 없는 것이다.

 

 

 

 

 

 

여전히 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나도 그냥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룸메가 눈길을 돌리길래

나도 그냥 다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어찌어찌해서 서로 풀고

나는 어제 저녁에 왜 안 자고 나를 쳐다봤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룸메가 깜짝 놀래더니

무슨 소리 하냐고 했다.  헐 ...

 

 

 

너 안자고 나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니까

 

 

자기는 푹 잤다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엉엉엉

 

 

그리고 나서 몸에 소름 쫙.

 

 

 

 

 

난 분명히 룸메를 쳐다보다

걔가 눈길 돌리는걸 확인하고 잤단 말이야.

 

 

 

- 오늘은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