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학생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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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서 이와 관련된 글을 썼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요즘 방송 트렌드는 ‘오디션’이다. MBC만 벌써 3개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MBC를 뒤따라 KBS와 SBS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대중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시초엔 <슈퍼스타K2>가 있다. 우승자 허각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감동적인 요소들이 대중을 자극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보기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공정성의 탈을 쓰고 있지만 결국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게 현실.

 물론 프로그램에서 우승하지 않아도 방송 출연의 기회나 음반 기획 등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디션프로그램은 우승자와 탈락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중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이유도 누군가는 반드시 탈락한다는 긴장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들은 현실의 경쟁에서 찾을 수 없는 공정성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출신, 학벌 등에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연예계에 데뷔하면 그들은 스타성과 외모 등의 잣대로 평가받고,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 예를 들자면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은 정식 앨범을 발매했지만 공중파 방송에는 한 번도 출연하지 못했다. 이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은 공정성의 탈을 쓰고 있을 뿐, 정작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들은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트렌드라지만 너무 많고 똑같지 않은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타사 방송국과 시청률 경쟁을 위해 비슷한 프로그램을 편성해야하는 방송사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답답함을 느낀다. MBC 방송국의 <위대한 탄생>은 멘토 형식의 심사위원 제도를 보여주어 <슈퍼스타K2>와 약간의 차별성을 두기는 했지만 이 역시 외국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아이디어였다. 외국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참가자들의 인간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과정이 역시 반복되어 조금씩 질리려고 한다. 대중평론가들은 음악과 관련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아이돌 문화에 집중되어 있는 획일화된 가요계의 판도를 뒤집어놨다고 말한다. 하지만 똑같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다시금 대중문화를 획일화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개인과 관련된 정보가 많이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공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매주 화제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이른바 ‘신상 털기’의 표적이 된다. 아직 연예인으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사생활이 공개되어 곤혹을 겪고 있다. ‘공인(公人)이 되기 위해 나온 자들이니 이 정도 정보 누출은 괜찮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연예인들은 공인이 아니다. 다만 일반인보다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클 뿐, 연예인은 ‘방송에 출연하는 직업’을 가진 자들이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아직 연예인도 아니다. 그런데 이들과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일은 엄연히 개인의 사생활 침해이다.


 일반인이 공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참가자들의 꿈을 응원하기도 하고, 또 접었던 을 다시 한 번 도전하려는 대중들의 모습. 오디션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디션 문화를 더 나은 대중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부분도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