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바람핀 여자랑 잤다고 연락해왔어요.

이해가안되는2011.06.12
조회10,981

안녕하세요

저는 약 2주 전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남친이 바람핀 여자랑 잤다고 문자를 보내서 글을 쓰게 됐네요..

 

우선 헤어지게 된 경과?를 말씀드릴게요..

남자친구와 저는 3년 반을 넘게 사귀었고, 장거리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별을 통보받기 하루 전날에도 헤어질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거나,

전혀 티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는 저에게

카카오톡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했고, 이유도 묻고 전화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붙잡아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저는 하나씩 정리를 해 가는 도중,

제가 가입돼 있던 남자친구 동아리 클럽에서 탈퇴를 하기 위해 그 클럽에 들어갔고

그 클럽에서 한 익명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은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가 더 좋아졌다고,

그 여자도 남자친구가 있는데 자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글을 본 순간 저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고,

설마설마 하면서 혹시 니가 쓴 글이냐고 남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렇다고 했고, 저는 정말로 큰 충격에 빠져있었어요.

 

그리고 한동안 굉장히 힘들고 답답하고해서,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좀 우울한 내용의 다이어리를 많이 적었었는데

그 사람이 들어와서 그걸 봤는지 어쨌는지

자기 다이어리에 제 다이어리 내용에 답장하듯이 글을 자꾸 쓰는거에요.

 

그 이후, 제가 페이스북에 이제 머리를 길러볼까한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봤는지.. 제가 글을 올린 후 30분 쯤 뒤에

자기가 해달라고 할 땐 안해주고 이제 신경 안쓰니까 해준다고 글을 올렸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엔 너는 어제 내 동아리 공연에 오지도 않았지 않냐고 말하더군요.

그 사람은 자꾸 왜 자기 공연에 안왔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여자도 있었을거고, 내가 거기 가야될 이유가 없다고 하니까

그 여자 있었다고 대답하더라구요.

그 여자한테 공연중에 고백이라도 하는 걸 나한테 보여주려고 했는지 어쨌는지..

 

여튼 돌아와달라고 붙잡는데

'넌 내가 머리 긴게 좋다고 할 땐 자르더니 지금은 또 기른다며'

이런 식으로 말하고..자기 동아리 공연에 안오지 않았냐고 말하고..

그래놓고 그 여자 놓치고 싶지 않다고..

그 여자한테 잘하고 싶다고 말하는 건 대체 뭔가 싶더군요..

 

그런데 오늘, 불과 조금 전에

카카오톡으로 자기 그 여자랑 잤다고,

혹시 기다리고 있으면 기다리지 말라네요.

 

전 별로 신경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제가 이렇게 쓰레기같은 사람이랑 3년 반 넘게 사귀었다는 사실이 너무 싫고,

그걸 왜 굳이 저한테 얘기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자랑하는건지 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화가나서 열이 다 나네요...

이 남자 쓰레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