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초등학교때부터 집안끼리도 친하고 본인들도 친한 이성친구A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랑 A랑 자주 얼굴보고 만나고 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오래된 친구의 느낌인 듯 합니다.. 한번도 A가 저희 사이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는데 A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지난번에 남자친구랑 있는데 A가 남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아프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그러는겁니다. 솔직히 친구라도 엄연히 여자니까.. 그런 문자도 다 맘에 안들었지만 A가 남자친구랑 헤어진게 많이 힘든가보다 하고 말았고, 남자친구도 그냥 '친구들이랑 놀면서 잊어버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남자친구에게 어디냐고, 당장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지금 여자친구와 있다고 안된다고 했고, A는 여자친구랑 있어야돼서 10년지기 친구를 아프게 놔두는거냐고 투정을 부리더군요..^^ 옆에서 카톡을 다 보고 있었는데, 뭐 농담이겠지만 남자친구도 약간 민망해하고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가 그 카톡은 그냥 씹고 일단 그날은 끝났죠. 근데 그 다음다음에 만났을때는 A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또 뭐하냐고 묻고 남자친구가 데이트한다니까 그럼 저를 좀 소개해달라고.. ㅋㅋ 아니 저랑 남자친구랑 6개월을 만나도 저한테는 관심도 없었던애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니까 급 관심을 갖는게 좀 웃기긴 했는데 일단 저는 상관 없다고 말했고,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근데 옷을 엄~청 차려입고 나왔더라구요. 만나자고 한걸 후회했습니다;;ㅎㅎ 그러더니 더 어이없는건, 저를 만나고 싶어서 나왔다면서 저한테는 인사 한마디만 하고 자기 심정이 어떤지 구구절절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시작하는겁니다-_- 같은 여자로서 실연을 당했다길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저는 투명인간인양 남자친구랑 그러고 있는걸 보니 머리 끝까지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멍때리고 얘기 듣는 남자친구도 짜증나서 그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뛰어나왔고 A는 모르는 척 하면서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이러더군요^^ 남자친구란 놈은 진심으로 무슨일인지 몰라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고.......... 그자리에서 당장 따지고 싶었는데 모양새가 딱. 저만 나쁜년이 될 상황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됐다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고 택시 잡으려고 인도 끝까지 가는데 가면서 남자친구가 어떻게 하나 계속 주의를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나 안 잡으면 끝이다' 이렇게 계속 생각하면서.. 다행히 남자친구가 제 팔을 잡았고 남자친구가 A한테는 미안하다고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 저랑 남자친구랑 택시 잡고 일단 저희집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그냥 남자친구한테 다 털어놨어요. '나는 투명인간인 줄 알았다. 너희들만의 얘기에 나는 낄 수도 없다.. 나는 그 10년 안에 없지 않느냐..' 하면서. 최대한 A 비난조로 안들리게, 남자친구를 탓하는 쪽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이보다 더 촌스럽게 굴기는 싫었고, 혹시나 제 말 때문에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원치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꼭 안아주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고 풀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러고 마는 듯 싶었는데 .. 남자친구가 영어를 잘해서 주말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영어를 배웁니다. 2시간 정도.. 자유롭게 회화하고, writing 책 한권 사서 그거 제가 영작하고 남자친구가 봐주고 합니다. 어제도 남자친구 집에 가려고 전화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휴대폰을 안받아서 집으로 전화하니까 어머님이 지금 와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은 제가 크림파스타도 해주려고 집에 사다놓은 재료들을 잔뜩 들고 남자친구 집에 갔는데.. A가 와 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공부하고 있다가 절 힐끔 보고는 '잠깐만 이것만 보고..' 라고 하더니..다시 공부하고 A는 남자친구 침대에 엎드려서 잡지 넘겨보면서 저 쳐다보지도 않고. 제가 너무 속좁은가요? 그 자리에서 바로 문 쾅 닫고 남자친구 집에서 나왔습니다. 어머님이 왜그러냐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셔서 그냥 겨우 인사만 하고 나왔는데 남자친구란 놈은 제가 화나서 나갔는 줄도 모르더군요... 따라 나오지도 않았고. A는 알면서도 아무 말 안했겠죠^^ 남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더니 문자로 '왜 갑자기 갔어? 무슨 일 있어?' 이러더라구요... 그 문자도 씹고 그냥 휴대폰 꺼버리고 집에와서 답답한 마음에 울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눈이 탱탱 붓고 머리도 아프고 몸살이 나서 학교도 못가고 누워있다가 이제야 정신이 듭니다. A를.. 또 남자친구를 어떡해야하나요... 그리고 제가 본 것만 해도 그만큼인데, 남자친구 혼자 있을때는 남자친구한테 얼마나 연락을 하고 난리를 칠까 속이 터집니다 정말. 아니면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정말 A는 남자친구를 그저 친구로 대할 뿐이고 문제될 것도 없는데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13320
남자친구의 이성친구가 정말 미친 것 같습니다-_-
남자친구한테 초등학교때부터 집안끼리도 친하고 본인들도 친한 이성친구A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랑 A랑 자주 얼굴보고 만나고 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오래된 친구의 느낌인 듯 합니다..
한번도 A가 저희 사이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는데 A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지난번에 남자친구랑 있는데 A가 남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아프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그러는겁니다.
솔직히 친구라도 엄연히 여자니까.. 그런 문자도 다 맘에 안들었지만 A가 남자친구랑 헤어진게 많이 힘든가보다 하고 말았고, 남자친구도 그냥 '친구들이랑 놀면서 잊어버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남자친구에게 어디냐고, 당장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지금 여자친구와 있다고 안된다고 했고,
A는 여자친구랑 있어야돼서 10년지기 친구를 아프게 놔두는거냐고 투정을 부리더군요..^^
옆에서 카톡을 다 보고 있었는데, 뭐 농담이겠지만 남자친구도 약간 민망해하고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가 그 카톡은 그냥 씹고 일단 그날은 끝났죠.
근데 그 다음다음에 만났을때는 A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또 뭐하냐고 묻고 남자친구가 데이트한다니까 그럼 저를 좀 소개해달라고.. ㅋㅋ 아니 저랑 남자친구랑 6개월을 만나도 저한테는 관심도 없었던애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니까 급 관심을 갖는게 좀 웃기긴 했는데 일단 저는 상관 없다고 말했고,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근데 옷을 엄~청 차려입고 나왔더라구요. 만나자고 한걸 후회했습니다;;ㅎㅎ
그러더니 더 어이없는건, 저를 만나고 싶어서 나왔다면서 저한테는 인사 한마디만 하고 자기 심정이
어떤지 구구절절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시작하는겁니다-_- 같은 여자로서 실연을 당했다길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저는 투명인간인양 남자친구랑 그러고 있는걸 보니 머리 끝까지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멍때리고 얘기 듣는 남자친구도 짜증나서 그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뛰어나왔고 A는 모르는 척 하면서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이러더군요^^
남자친구란 놈은 진심으로 무슨일인지 몰라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고..........
그자리에서 당장 따지고 싶었는데 모양새가 딱. 저만 나쁜년이 될 상황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됐다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고 택시 잡으려고 인도 끝까지 가는데 가면서 남자친구가
어떻게 하나 계속 주의를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나 안 잡으면 끝이다' 이렇게 계속 생각하면서..
다행히 남자친구가 제 팔을 잡았고 남자친구가 A한테는 미안하다고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
저랑 남자친구랑 택시 잡고 일단 저희집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그냥 남자친구한테 다 털어놨어요. '나는 투명인간인 줄 알았다. 너희들만의 얘기에
나는 낄 수도 없다.. 나는 그 10년 안에 없지 않느냐..' 하면서.
최대한 A 비난조로 안들리게, 남자친구를 탓하는 쪽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이보다 더 촌스럽게 굴기는 싫었고, 혹시나 제 말 때문에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원치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꼭 안아주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고 풀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러고 마는 듯 싶었는데 ..
남자친구가 영어를 잘해서 주말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영어를 배웁니다.
2시간 정도.. 자유롭게 회화하고, writing 책 한권 사서 그거 제가 영작하고 남자친구가 봐주고 합니다.
어제도 남자친구 집에 가려고 전화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휴대폰을 안받아서 집으로 전화하니까 어머님이 지금 와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은 제가 크림파스타도 해주려고 집에 사다놓은 재료들을
잔뜩 들고 남자친구 집에 갔는데.. A가 와 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공부하고 있다가 절 힐끔 보고는 '잠깐만 이것만 보고..' 라고 하더니..다시 공부하고
A는 남자친구 침대에 엎드려서 잡지 넘겨보면서 저 쳐다보지도 않고.
제가 너무 속좁은가요? 그 자리에서 바로 문 쾅 닫고 남자친구 집에서 나왔습니다.
어머님이 왜그러냐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셔서 그냥 겨우 인사만 하고 나왔는데 남자친구란 놈은
제가 화나서 나갔는 줄도 모르더군요... 따라 나오지도 않았고. A는 알면서도 아무 말 안했겠죠^^
남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더니 문자로 '왜 갑자기 갔어? 무슨 일 있어?' 이러더라구요...
그 문자도 씹고 그냥 휴대폰 꺼버리고 집에와서 답답한 마음에 울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눈이 탱탱 붓고 머리도 아프고 몸살이 나서 학교도 못가고 누워있다가 이제야 정신이 듭니다.
A를.. 또 남자친구를 어떡해야하나요... 그리고 제가 본 것만 해도 그만큼인데,
남자친구 혼자 있을때는 남자친구한테 얼마나 연락을 하고 난리를 칠까 속이 터집니다 정말.
아니면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정말 A는 남자친구를 그저 친구로 대할 뿐이고 문제될 것도 없는데 제가 오버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