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를 만나고있습니다..

.2011.06.13
조회20,689

전 29살 직장남입니다.

제목 그대로 유부녀를 만나고있어요.

알게된건 3년전 아는누나와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는데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그녀가 누나전화를받고 같이 술먹으러 왔었을때였어요.

 

그녀는 첫눈에 반할만큼 예뻤기에 단번에 호감이갔어요. 저랑동갑이였구요.

호감이 있는상태에서 술먹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얼굴은 진짜 예쁜데 의외로 털털하고 까칠하지도않고

깔깔 잘웃고, 먹는것도 잘먹고  점점 더 호감이가더라구요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껴져있었지만, 저얼굴에 당연히 애인이있겠지하고 신경쓰지않았습니다.

너무 호감이 극대화되었기때문에 골키퍼있다고 골 안들어가냐 이런심보였던거같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처를 달라고했고, 그녀는 생글생글웃으면서 왜요?연락할려구요? 안되는데~ 이런식으로

놀리는거같이 하면서 안주는거죠. 끝까지안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녀가 누나랑 같이 화장실에갔을때 몰래 그녀 전화기로 제전화기에 전화를 걸어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우선 친해지기라도해야겠다는 생각에

진짜 번호 안 이후로 심하게 대쉬했고, 연락했고, 만났고,

그녀도 점점 저를 편하게 대하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길 1년, 이젠 물어봐야겠다싶어서 남자친구랑은 얼마나 사귀었냐고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녀 입에서 나온말은 남자친구는없는데 남편은 있다는말이였습니다.

 

전 놀랄수밖에없었쬬. 전 남자친구가 있는줄알았는데 남편이였습니다.

그녀 남편은 10살 연상이였고 직업은 모병원 *과의사였습니다. 능력도좋고 집안도좋아 단 한번도

그녀를 고생시키지않았던 남편에겐 단 하나의 단점이있었는데, 그녀를 외롭게 한다는거이였습니다.

 

남편이있어도 바빠서 그녀와 있어주는 시간이없어 그녀는 맨날 외로웠고,

그걸 술 아니면 명품쇼핑 해외여행 친구와의 수다만남 이런걸로 풀고다니는듯 했습니다.

그런그녀에게 전 외로운생활에 한줄기빛 마냥 즐거움을 줬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우리만남은 시작됐습니다. 친구가아닌 연인으로요.

만난지 올해로 2년정도되는데, 그녀가 저와결혼하고싶답니다. 저도 그러고싶고, 그럼 남편과 이혼하라고 말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한지 벌써 반년이지났습니다.

말로는 이혼한다 기다려달라고하는데, 반년동안 뭘하는지모르겠습니다.

 

그저께 이혼얘기로 말다툼을 하게됐고,

그러면서 그녀가 하는말은 이혼이 생각보다 쉬운게아니다. 21살에 결혼해서 그사람이랑 살아온게 8년이다. 너는 알수없는 우리사정이있고 이혼하고싶다고 딱 이혼하는게 쉽지않은거다. 자기도힘들다.

시간을달라는 말이였죠.

 

나를 사랑한다는그녀..

근데 전 두렵습니다. 그녀가 그사람과의정때문이나 사랑때문에 이혼하지않으면어쩌나

 

지금은 아이가 없지만

 

진짜 단한번의 관계때문에 아이가 생겨 이혼하지못하면 어쩌나...

이 얘기를 알고있는 친구는 너 미친거아니냐고.

가정이있는사람은 쫌 놀다가 가정으로 되돌아가게되어있다고 너만상처받는다고 헤어지라고 그러더군요.

근데....그게 쉽지않아요.

그녀없인 이제 저도 살수가없습니다.

전 어떻게해야될까요?? 헤어지지못하면 이대로 그녀를 믿고 기다려야하는방법밖엔 없겠죠??

 

그녀가 제곁으로 왔으면좋겠습니다..

그녀와 결혼해서 그녀를 닮은 딸아이를 얻는게 소원인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정말 매일 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