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서 서러운 고3 에피소드

모쌩2011.06.14
조회104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가겠슴니당 파안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고3 여학생임

대부분의 어른들은 고3이면 열심히 한다거나

그래도 10대니까 고3이라도 파릇파릇하고 예쁘다고 생각함

특히나 요즘 여자애들은 고3이든 뭐든 공부잘하면서 얼굴도 잘꾸미니까

어른이나 동생이나 여학생들을 거의 다 이쁘고 귀엽게 봄

 

 

그런데 난 그렇지 않았음

 

이제 에피소드를 하나씩 늘어놔볼까 함

 

 

 

1. 캐리xx베이 에서

아마 작년으로 기억함

난 모처럼 친구들과 고2의 마지막 여름을 불태우고자

엡랜드에 놀러갔음

엡랜드에서 놀고 캐리에 가서 열심히 물타도 놀고있었음

 

그런데 왜 그런거 있잖음?

한번씩 일행들이랑 떨어져서 헤맬때..

그때마다 서러움슬픔

 

나혼자 수많은 인파속에서 친구들을 열심히 앞뒤로 돌아가며 찾아야함

 

그런데 하필 그 상황이 나에게 닥쳤던것임

 

그래서 열심히 찾았음

앞뒤로 돌면서 찾았음

 

그런데 왠 남학생 둘이가 내쪽을 보더니 빵터지면서 손가락질 하는게 아니겠음?

맨처음엔 당연히 무시했음

나 아닌줄로만 알음

 

그러면서 계속찾는데 그 남학생이랑 또 마주쳤는데 또 내쪽을 보면서 캐웃는게 아님?

그때부터 직감했음

아 , 나구나 으으

 

그래서 슬슬 속력낮춰서 그 남학생들이 하는말이 들릴정도의 거리까지 다가갔음

그러고는 한번더 친구찾는척하면서 그쪽으로보니까

 

남학생 둘 왈 : "아 씨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못생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떻게 저렇게 생길수가 있지ㅋㅋㅋ 신기하게 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칵 지기삘라우씨

 

가서 뭐라하고싶었지만 소심한 나로서는 그냥 친구들에게 자랑스레 얘기할수밖에 없었음..

 

 

 

2. 동네에서 지나가다가

우리동네 아파트입구엔 슈퍼가 하나있는데 슈퍼앞이 마당처럼 좀 넓음

그래서 항상 중학생들이 그 마당같은곳 구석에서 뭔갈 열심히 처묵처묵하고있음

 

며칠전에 잠깐 나갈일이 생겨서 나가고 있었음

그러다 우연히 슈퍼쪽으로 고개가 돌아갔는데 하필 그 중딩놈들중 하나랑 눈이 마주친거임

쪼깨난것들 대여섯명이 모여서 떠들고있다가

하나가 눈마주치니까 이것들이 다 눈치까고 날 봄

 

앞서말했다시피 난 소심녀라 하나랑 눈마주쳤을때 부터 이미 고개돌리고 고개숙이고있었음

그리고 갈길 가는데

그때

"와 씨xx 존x 못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

하나가 먼저 시작함

그러자 나머지도 연달아서

"와 개 음침하게 생겼다!!" "캐 뚱뚱하다 살빼라!! 그럴꺼면 왜사는데!!"

....

코너 돌아서 나갈때쯤엔 중딩 하나가 그 코너옆에있는 나무에 서서 내 귀에 바짝 대고 소리치는말이

"야 못생긴애!! 가다가 자빠져서 코나 깨먹어라!! ㅋㅋㅋㅋㅋ"

 

...

중요한건 그때 난 분명 교복을 입고있었음

명찰도 달고 있어서 고3인게 확 눈에 띌것이었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따구로 말하는건 뭐냐.. 으으

 

이번에도 역시 무시하고 지나감.

 

뭐라 하고싶은데 이놈의 소심병이 도져서 나만 답답함아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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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더 쓰고싶은데 마미가 빨리 끄라고...슬픔

 

 

 

 

추천하면 키 20cm큼

추천 안하면 갖고있던 돈 다 사라짐

 

 

빨간거 꾹꾹 눌러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