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도와주세요 ㅠㅠ

지원이에게 미친사람2011.06.14
조회286

저는 어렸을적부터 솔직히 여자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거 믿지도 않았고, 여자얘한테 고백 받아도 별로 시큰둥(고백했던 얘들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던 탓이겠지만)

근데 중학교 때 사춘기도 오고, 인생 살기가 귀찮아졌어요. 그렇게 삶을 지루하게 만화만 보고, 볼거 없으면 웃대나 보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웃대 짤방녀들을 보던 중 진짜로 딱 제 스타일인 여자를 발견하고 아 저렇게 예쁜 여자가 내 주변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은 오랜만에 학원 땡땡이 안치고

가야지 하는 생각에 늦게라도 학원버스를 타러 가서 딱 탔는데 진짜 딱! 그 사진의 여자가 있는겁니다.(물론 동일인물은 아니구요) 그렇게 교복을 입어도 예쁜 여자는 처음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방황하던 시기를 겨우 극복 하던 시기라  말 붙여볼 생각도 없었고, 학원에서 같은 반도 아니었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상위반으로 올라가라고 했지만 괜히 객기부리면서 하위반으로 남겠다고하는 바람에..  당시에는 걔를 봐도 큰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버스를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서있으면 걔와 마주치는 눈빛들이 전부일뿐 그때는 그렇게 여자에게 끌리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적이 더 걱정이었죠. 학원을 안다니는 두달 새에 성적이 200등 가량 떨어지는 바람에 마음 잡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인문계 고교도 못갈 것만 같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무난하게 인문계 고교로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와서 친구를 잘못사겨서 1학년 때는 싸움질에 피시방에 놀기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2학년 역시 마찬가지 였죠. 야자도 매일매일 땡까고, 나중에는 담임선생님이 면학분위기를 위해서 아예 앞으로 야자를 못하게 금지시키셨죠. 하지만 3학년 들어서 갑자기 걔 생각이 나더군요. 걔는 아니더라도, 걔와 조금이라도 닮은 여자라도 만나려면 공부 빡터치게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같이 4시간씩만 자면서 쉬는시간도 쉬지 않고 공부하면서 진짜 빡터치게 공부했죠. 피로가 누적되서 입안이 헐다가 헐다가 찢어져서 알보칠 같은거는 효과도 안날정도로, 식사도 불가능 할정도가 되었지만, 저는 미래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능 당일날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생각보다는 못봣지만 전과목 1,2, 등급내에서 나와 지거대에 알아주는 과에 진학했습니다. 저희 담임선생님도 대학 원서 쓸때 정말 감탄하셨죠. 하지만, 지역 편협적인 사고의 교수들을 보면서 서울에 있는 학교는 다를 거라는 생각에 반수를 감행했습니다. 굳어버린 머리를 다시 돌이키려고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성적 상승은 없었지만,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거둬 중경외시 라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보니 학생들이 싸이를 많이 하더군요 그 때 싸이를 처음 했었습니다. 친구들이 하는것은 고등학교 때 많이 봤지만, 당시에는 다모임이나 버디버디홈피로 관리하는거는 초중딩때 많이 해보아서 관심이 없었죠. 그때 눈에 띈게 사람찾기라는 기능이 있더군요. 옛 친구들 찾아보면서 흥미를 느껴 가입했는데, 혹시나 해서 쳐본게 그녀가 나왔습니다. 딱봐도 알겠더군요. 걔랑 저랑 3촌인걸 보면서 사실 놀랬는데, 대학교때 막 만든거라서 일촌도 별로 없는데 더군다나 제 고향 친구들은 하나도 안되어있었는데, 3촌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사람들 말이 3촌이면 굉장히 먼거라서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눈팅만 했습니다. 10일에 한번씩 정도, 그녀의 미니홈피는 아무것도 없어서 슬퍼요 ㅠㅠ 흙흙흙  그게 벌써 3개월이나 됐네요. 일촌 신청해도 될까요? 저는 진짜로 고등학교 때도 그녀 생각만 하면서 공부했구요. 전교생들이 소녀시대 나온다고 TV 앞에서 주구장창 앉아서 소시 외치고 있을때 저는 걔 생각하면서 멍청한 머리 굴려가면서 수학문제 풀었구요. 축제 때 몸매 쩌는 누나들 온다고 얘들이 구경 갔을 때랑, 행사한다고 브아걸 왔을 때도 혼자 독서실 가서 빡공하면서 커서 걔랑 결혼할거라는 신념으로 버텼는데 저는 진짜로 걔가 좋아요. 처음에는 그런 마음이 없었는데, 그런 생각하면서 공부하다 보니깐 걔가 진짜로 좋아졌어요. 나한테는 너무나도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러지만, 저는 걔만, 걔하고 함께 할수 있다면 제가 가진것은 다 내걸수 있어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일촌 신청을 먼저 해볼까요? 근데 모르는 사람이 일촌 걸면 거부감이 들지 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