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까지 오른걸 보고 제일 먼저 A가 본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네요.근데 또 뭐 보면 어때요..^^ 암튼 예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조언 남겨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몇몇분은 정말 길게도 남겨주셨던데모든 댓글 다 봤고, 딱딱한 모니터 안의 글자지만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아, 혹시 미성년자냐고 물으신 분이 있으셔서.. 저 21살 대학생입니다. 20대라고는 해도 제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남자친구 사귄 경험도 이번이 두번째고.. 그렇습니다.남친을 못 믿는거 아니냐는 분이 계셨는데, 제 글이 그렇게 비춰진지는 잘 모르겠지만저는 남자친구 믿습니다. 그런데 A는 못 믿습니다. 저도 중학교때부터 남자인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만저에게 이성친구들은 그저 친한 친구들이지, 제가 정말 힘들때 찾는 단짝친구들은 동성친구들입니다.제가 이성친구들과 만나기는 해도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1:1로는 거의 만난적이 없어서 A의 태도가 이해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어쨌든.. 후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도 이렇게 글이 많은 관심을 받은 이상제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께 후기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써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글 올리고나서 계속 아프길래 병원에 갔다왔습니다..ㅠㅠ 약 먹고 한참 동안 되지도 않는 시험 공부 하려고 책만 넘겨보는데 휴대폰이 꺼져있으니 집으로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남자친구가 저랑 연락이 안된다고 제 친구들한테 연락했다고.. (집 전화를 알려주면 뭐하니..)그래서 일단 친구랑 전화 끊고 휴대폰을 켜니까 문자가 엄청 와있는데..미안하다, 연락달라, 내가 잘못했다.. 뭐 이런 얘기더라구요..그걸 보고는 울컥하면서 어제의 일이 눈앞에 싹 지나가더라구요. 뛰쳐나온 제가 참 바보같기도 했고..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설명도 없이 나오면 당황 할게 뻔한데 여지껏 연락도 안 해준게 미안하고.. 그래서 남자친구 학교 끝날 시간 맞춰서 전화했습니다.일단 그날 그렇게 가버린거랑 연락 안 한거 사과하려고 했는데, 목소리를 들으니까 반갑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아프다면서 투정부터 부렸습니다..ㅠㅠ아무튼 남자친구랑 집 근처 중학교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중학교 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 남자친구 뒷모습 보니까 또 울컥하는게..겨우겨우 참고 남자친구한테 가서 옆에 앉으니까 남자친구가 조용히 손 잡더라구요ㅠ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먼저 얘기를 꺼냈는데.. 그날 어머니가 뭐라고 하셨다더라구요..일단, A가 남자친구 집에 있었던건 A가 남자친구한테는 연락 없이 갑자기 온거였다네요..제가 가고 난 다음에 어머니가 남자친구 방에 들어오셔서 A를 보시고는 티비 보는 줄 알았더니 왜 여기 들어와 있었냐고..또 아무리 친구여도 여자애가 겁도 없이 혼자서 남자애 침대에 누워있냐고.. 그러셨대요.그래서 남자친구가 내가 설마 쟤 건드릴까봐?? 이러니까 어머니가 너는 말 못 알아처먹냐고..ㅋㅋ 어머니 말씀을 남친이 비슷하게 흉내내서 말하는데 어머니 목소리 음성지원돼서 빵터지고..ㅋㅋ 아무튼 어머니가 한 말씀 하시니까 A는 금방 갔고 어머니가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물으셨대요.제가 A에 대해 아는지, 제가 왜 갑자기 나갔는지 알고는 있는지.. 그래서 남자친구는 A가 10년지기 친구라는건 알고 만난 적도 있는데 친한건 아니고, 제가 갑자기 왜 나갔는지는 잘 모르겠다고..그랬대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네 여자친구 집에 갔는데 어떤 남자가 소꿉친구라면서 여자친구 침대에 누워서 게임하고 있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고, 남자친구는 가만 안둔다고..ㅋㅋ 그래서 어머니가 너는 되고 네 여자친구는 안되냐고 하시면서 머리 쥐어박으셨대요ㅋㅋ그리고 어머니가 아버님한테까지 말씀하셔서 한 소리 들었대요ㅋㅋ 덕분에 남자친구가 그날 제가 자리 박차고 나간건 이해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 자리에서 말하지 그랬냐구..그래서 제가 그땐 그냥 너무 어이가 없고 화나서 나갔다고 했구요, 남자친구는 계속 저한테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거라고 했어요.그러면서 A는 정말 친구라고.. A는 친구라서 지한테 성별이 없다나..그러더라구요.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ㅋㅋ 아무튼~ 남자친구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A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기도 참 뭐해서 그 얘긴 일단 넣어두고 헤어졌어요ㅎㅎ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랑 전화로 수다 떨면서.. 그날 내가 그렇게 나와서 A가 나 때문에 당황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A는 너의 친구니까 나도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 셋이서 밥 먹자고 약속 좀 잡아달라..고 했어요ㅋㅋ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아직 정확히 날짜가 잡힌건 아닌데 조만간 볼 것 같구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여우가 돼야겠어요^^
(후기입니다) 남자친구의 이성친구가 정말 미친 것 같습니다.
톡까지 오른걸 보고 제일 먼저 A가 본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네요.근데 또 뭐 보면 어때요..^^ 암튼 예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조언 남겨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몇몇분은 정말 길게도 남겨주셨던데모든 댓글 다 봤고, 딱딱한 모니터 안의 글자지만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아, 혹시 미성년자냐고 물으신 분이 있으셔서.. 저 21살 대학생입니다. 20대라고는 해도 제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남자친구 사귄 경험도 이번이 두번째고.. 그렇습니다.남친을 못 믿는거 아니냐는 분이 계셨는데, 제 글이 그렇게 비춰진지는 잘 모르겠지만저는 남자친구 믿습니다. 그런데 A는 못 믿습니다.
저도 중학교때부터 남자인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만저에게 이성친구들은 그저 친한 친구들이지, 제가 정말 힘들때 찾는 단짝친구들은 동성친구들입니다.제가 이성친구들과 만나기는 해도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1:1로는 거의 만난적이 없어서 A의 태도가 이해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어쨌든.. 후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도 이렇게 글이 많은 관심을 받은 이상제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께 후기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써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글 올리고나서 계속 아프길래 병원에 갔다왔습니다..ㅠㅠ 약 먹고 한참 동안 되지도 않는 시험 공부 하려고 책만 넘겨보는데 휴대폰이 꺼져있으니 집으로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남자친구가 저랑 연락이 안된다고 제 친구들한테 연락했다고.. (집 전화를 알려주면 뭐하니..)그래서 일단 친구랑 전화 끊고 휴대폰을 켜니까 문자가 엄청 와있는데..미안하다, 연락달라, 내가 잘못했다.. 뭐 이런 얘기더라구요..그걸 보고는 울컥하면서 어제의 일이 눈앞에 싹 지나가더라구요. 뛰쳐나온 제가 참 바보같기도 했고..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설명도 없이 나오면 당황 할게 뻔한데 여지껏 연락도 안 해준게 미안하고..
그래서 남자친구 학교 끝날 시간 맞춰서 전화했습니다.일단 그날 그렇게 가버린거랑 연락 안 한거 사과하려고 했는데, 목소리를 들으니까 반갑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아프다면서 투정부터 부렸습니다..ㅠㅠ아무튼 남자친구랑 집 근처 중학교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중학교 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 남자친구 뒷모습 보니까 또 울컥하는게..겨우겨우 참고 남자친구한테 가서 옆에 앉으니까 남자친구가 조용히 손 잡더라구요ㅠ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먼저 얘기를 꺼냈는데.. 그날 어머니가 뭐라고 하셨다더라구요..일단, A가 남자친구 집에 있었던건 A가 남자친구한테는 연락 없이 갑자기 온거였다네요..제가 가고 난 다음에 어머니가 남자친구 방에 들어오셔서 A를 보시고는 티비 보는 줄 알았더니 왜 여기 들어와 있었냐고..또 아무리 친구여도 여자애가 겁도 없이 혼자서 남자애 침대에 누워있냐고.. 그러셨대요.그래서 남자친구가 내가 설마 쟤 건드릴까봐?? 이러니까 어머니가 너는 말 못 알아처먹냐고..ㅋㅋ 어머니 말씀을 남친이 비슷하게 흉내내서 말하는데 어머니 목소리 음성지원돼서 빵터지고..ㅋㅋ
아무튼 어머니가 한 말씀 하시니까 A는 금방 갔고 어머니가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물으셨대요.제가 A에 대해 아는지, 제가 왜 갑자기 나갔는지 알고는 있는지.. 그래서 남자친구는 A가 10년지기 친구라는건 알고 만난 적도 있는데 친한건 아니고, 제가 갑자기 왜 나갔는지는 잘 모르겠다고..그랬대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네 여자친구 집에 갔는데 어떤 남자가 소꿉친구라면서 여자친구 침대에 누워서 게임하고 있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고, 남자친구는 가만 안둔다고..ㅋㅋ 그래서 어머니가 너는 되고 네 여자친구는 안되냐고 하시면서 머리 쥐어박으셨대요ㅋㅋ그리고 어머니가 아버님한테까지 말씀하셔서 한 소리 들었대요ㅋㅋ
덕분에 남자친구가 그날 제가 자리 박차고 나간건 이해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 자리에서 말하지 그랬냐구..그래서 제가 그땐 그냥 너무 어이가 없고 화나서 나갔다고 했구요, 남자친구는 계속 저한테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거라고 했어요.그러면서 A는 정말 친구라고.. A는 친구라서 지한테 성별이 없다나..그러더라구요.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ㅋㅋ
아무튼~ 남자친구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A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기도 참 뭐해서 그 얘긴 일단 넣어두고 헤어졌어요ㅎㅎ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랑 전화로 수다 떨면서.. 그날 내가 그렇게 나와서 A가 나 때문에 당황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A는 너의 친구니까 나도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 셋이서 밥 먹자고 약속 좀 잡아달라..고 했어요ㅋㅋ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아직 정확히 날짜가 잡힌건 아닌데 조만간 볼 것 같구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여우가 돼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