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대지만 20대인 남자분들에게 드리는 말

183흔남2011.06.15
조회203

 

핸드폰을 스마트 폰으로 바꾼 후로부터 네이트판을 더욱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주로 엽&호판이나 오늘의 톡에 있는 글을 자주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전 여자친구분.

(전 여자친구분이 소개시켜줘서 보게되었습니다.)

 

- - - -

 

현재 저의 나이 23살

군대 전역 후 대학 휴학기 내고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중 남고 크리로 여자라고는 한 번을 못사겨볼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키는 있었지만...

 

대학들어가서 만나는 여자가 처음 여자라 어떻게 대하는지도 모르고 어리숙했지만

대학교 때 친해진 여자애들과 다니면서 여자와 대화하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호감이 있어서 사귀어본 것은 2번.

2학기 중간시험 전까지 였군요.

 

정말 연애라는 감정보다는 호감으로 만나서 흐지부지 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신 못차리고 여자여자만 찾았습죠.

 

중간시험 후에 예전에 수능시험 후에 끝나고 나오면 나누어주는 영어회화 전단지 있지 않습니까?

수능도 봤겠다 뭐 할 것도 없겠다 해서 다니다가 친해진 여자친구가 소개를 시켜줘서 만났습니다.

 

소개받은 여자애는 같은 나이에 서울로 학교다니고(저는 지방 지잡대) 본래 살던 곳은 광주였다네요.

그렇게 소개를 받고 이차 저차해서 사귀고,,, 군대가기 전에 해어졌습니다.

(별로 한게 없습니다.)

 

100일이 채 되지도 못한채 해어졌습니다.

 

그 때에는 해어졌스면 끝났겠지 했습니다.

군대도 가겠다 무슨 미련이 있을까 하고 군대를 갔죠.

 

군대가서 점차 의식이 깨어나고 엄청나게 후회했었습니다.

 

수능끝났다고 다 끝난 줄 알고 모든 것들은 그냥 그렇겠지 흐지부지 한 삶은 살았습니다.

연애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등등....

 

잡소리가 너무 길어졌네요.

 

군대에서 깨달았던 것들.

 

1.

20대 초 남자분들 부디... 게임은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게임 잘하면 누가 알아줍니까?(프로게이머 제외)

여자 친구분이 계시다면 제발 여자친구분에게 일분일초라도 더 신경써주세요.

 

2.

여자친구분이 너 이런거 싫다 하지마라.

하면 하지말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잘해줘야지 다음에 뭐해줄까 뭐해주면 좋아할까

이런생각을 하시면 하지말겠다는 생각은 안들겁니다

하지말겠다는 생각하면 더욱 그 생각이 나서 다시 하는게 사람이죠.

 

3.

현재 여자친구분에게 정말 잘해주세요.

연애라는 것은 만남이 있으면 해어지는 것이 있겠죠.

만남을 시작부터 해어진다는 생각은 하지마시고, 정말 잘해줍시다.

재가 군대가서 가장 후회 했던 것 1순위가 바로 군대가기 전의 여자친구에게 못해줬던게 후회됩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게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만약에 해어지더라도(물론 나쁘게 해어지면,,,모르겠지만)

못해줬던거 생각나서 다시 전화하고 다시 사귀자 정말 잘해줄게 이런 말은 안하겠죠.

(이렇게 다시 만나면 재 주변을 보더라도... 좋게 가는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난 이런 사랑해봤다. 너네들 이렇게 한 사람을 좋아해본적 있냐

이런 자부심이 들겠죠.

 

마무리로...

저는 전 여자친구분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전하고 싶습니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으로 빼고...

(그 때도 정신못차리고 같이 피시방가자고해서 피시방까지 끌고갔네요.

wow는 하지 맙시다... 군대가서 훈련병 때 불침번서면서도 wow생각 나더군요.)

분명 전 여자친구분 상처를 많이 받았겠죠... 군대에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전화해서 안부 묻고 그랬는데 다 쓸데없더군요.

결국에는 연락이 두절되고... 사과한 번한다는 것이 안부만 묻다가 끝나버렸습니다.

 

혹시나 판을 보는 그 전 여자친구분이 보신다면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Sorry 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