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똥싸는거..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장트러블인이여모여라2011.06.15
조회1,136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튼튼한 장을 가졌다고 자부하고 살던 여대생입니다.

 

이건 한달여 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저는 네이트 판 눈팅족중 한 명입니다. 

특히 똥오줌이 판치는걸 보면서 비웃었습니다.

하.. 왜그랬을까요.....

 

새벽까지 똥판을 열심히 읽고 다음날 오전수업을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을 먹는데 뭔가 배가 싸~하다 말더군요.

 

뭐 그럴수도있지.

 

멀쩡해졌길래 즐겁게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시내버스를 탔죠.

나름 최근에 생긴 노선이라 사람도 적고 빠르게 가서 요즘 즐기는 노선이었습니다.

 

아 쒵더쀀

그날따라 사람이 많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지.

 

탔습니다.

그당시 저의 가방에는

서적과 프린트물 외에

반납할 책 다섯권이 빼곡히 들어있었죠.

졸라 무겁더군요.

 

역까지 한 반쯤 갔을까...........

배가 살살 아려오더군요..

아.. 설마..

 

가방이 무거워서 한번 들썩 하려고 살짝 몸을 흔드는 순간

나의 부드러운 괄약근 주름이 하나하나 풀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닭둘기가 날개짓 한번 해볼까 하는 소리

'푸드득'

하.........방울방울 물방구가 나오더군요

 

아..일났구나..큰일이다..내리자..

근데 만원버스ㅋ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고개를 숙이고

울었습니다.

근데 이거 판에 써야지 이생각하면서 웃음도 나오더군요.

게다가 몰랐는데

똥참으니까 땀이 장난아니더군요

온 얼굴에서 모인땀이 코끝에 고여 뚝뚝 땀이 떨어지더이다.

저는 계속 머리속으로

된똥을 상기하며 이미지 트레이닝 비스무그래한 것을 계속했지만

소용 없었죠.

 

드디어 역에 도착하고 전 인파에 쓸려 내렸습니다.

아...

그당시 지하철역 화장실이 공사중이라는 사실이 기억나더라구요.

재수가 없으려니까 참..

 

그래서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서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아아~~~ 흐뮤뮤뮤유ㅠ유븅ㅋ뮤뮤ㅠ유뮤ㅠ뭄ㅇ뮤문

나 큰일났어~~~~ 흐뮤ㅜ뮤ㅠ뮨휴뮤흄ㄴ후뭏후ㅠ훟

엄마가 놀래서 거기가 어디냐, 꼼짝말고 기다려라그러더군요.

 

하지만 전 꼼짝말고 기다릴 상황이 아니었죠.

그거 아세요? 똥참으면 눈도 안보여요ㅋ

그런데 멀리서 ㅇㅇ역 임시 화장실 표지가 보이는거에요 그 빨간 여자 그림여

너무 반가워서

자리에서 일어나 뛰는순간...........

 

강가에 청둥오리때가 단체 비상하듯

푸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듣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일은 해결했으므로

엄마차타고 집에 갔죠.

 

+추가)

 

그당시 저는 남친이 있었는데

 

남친 : 지금 집이야??학교 안갔어??

나 : 어..(길에서 똥싸서 못갔어라고 말할 순 없으니까)아파서.....

남친 : 학교를 못갈정도로 아파? 어디가?? 많이??

나 : 아니..그냥 좀.. 아프네..

남친 : 심한거아냐? (전에 몸이 안좋아서 병원다니던 적이 있음)

         MRI뭐 그런거 찍어야되는거야? 재발한거야??

나 : 아니..걱정 안해도 돼..

 

 

시발ㅋㅋㅋㅋㅋㅋㅋ길에서 똥싸서 학교 못갔다고 어떻게 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끔한척은 다 떨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는 여기까지

 

결론은

똥판보고 비웃지 마시길

여러분도 내일 버스타다가 똥 터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