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으아니 우리집 화장실에 자유로 귀신이?! -1-

퇴계이황2011.06.15
조회812

안녕하세요 이제 고1 여학생입니다ㅋㅋ

 

그냥 별 것 없구요, 어렸을때 봤던 귀신 비스무리한 것들 이야기에요.

 

진짜 귀신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ㅋ

 

이야기 시작합니다(음슴체)

 

 

내가 5살? 7살?

 

남들은 어쨌는지 몰라도 나는 그때 한창 겁이 무럭무럭 자라날 시기ㅋ

 

나는 99%의 겁과 1%의 밥으로 이루어져 있었음

 

그렇게 겁이 많던건 나만이 아니었음

 

큰언니는 시크하게 '그딴거 안무서움'이었지만

 

작은언니랑 나는 맨날 "언니야 무섭다...ㄷㄷ" "말하지마 무섭다고ㅠㅠ"이러고 놀았음ㅋㅋㅋㅋ

 

화장실도 맨날 같이 갔음

 

3대 무서운 장소 화장실ㄷㄷㄷ

 

그런데 그 화장실!

 

화장실에서 그 사건이 일어났음

 

화장실 귀신 사건ㄷㄷㄷ

 

주변 사람들은 믿지도 않았지만...ㅋ

 

 

때는 한창 무더운 여름, 무서운 이야기가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을 무렵.

 

언니가 같이 화장실 가자고 나를 끌었음

 

그 때도 무서워 하면서 같이 괴담(예를 들어 콩콩콩 귀신 이야기라던가...)를 읽고 있었음

 

솔직히 화장실 가는거, 둘이 가도 무서웠음ㅠㅠㅠㅠㅠ

 

하지만 나는 의리를 지켜야만 했음

 

안그러면 언니도 같이 안가줄 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고, 언니는 변기에 착석했음

 

 비루한 그림판 실력 ㅈㅅ

 

문 앞에 저건 계단임

 

저 계단에 다리 걸치고 앉아서 언니를 기다렸음

 

왜 사람이 이럴때 있지 않음?

 

갑자기 뜬금없이 동시에 어떤 일을 하는거.

 

나랑 언니가 그랬음

 

아무 생각 없이 둘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음

 

그러면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게 저 창문임

 

특히 변기에 착석할시 싫어도 보게되는 창문ㅠ

 

고개를 들고 우리 모두 창문을 주목했음

 

왜 그 괴담 알음?

 

턱괴고 턱괸 팔로 우두두두두 달려온다는 그 괴담

 

그 괴담은 언니 말재주가 없던 탓인지 어린 그 당시에도 별로 무섭지 않은 괴담이었음

 

그런데 그 때는 매우매우 무서웠음

 

내가 겪게될줄 누가 알았겠음ㅠㅠㅠㅠㅠ

 

우리집에는 여자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변태가 많았음

 

그래서 창문 쇠창살로 막아놓음

 

그런데 그 쇠창살을 뚫고!!

 

통과해서!!

 

어떤 여자가 턱 괴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음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그거 잊지 못함ㅠㅠㅠㅠㅠㅠ

 

그 얼굴 생생하게 기억남

 

시허옇다 못해 시퍼런 얼굴에 약간 새카만 느낌이 있었음

 

머리는 산발해서 미역처럼 내려왔음

 

눈은 눈구녕을 누가 파놨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동그랗게 자유로 귀신처럼 파여 있었는데

 

그 안을 눈알이 채우고 있었음

 

흰자고 뭐고 검은자밖에 없었음

 

입이 쭈우우우우욱 째져가지고 웃는데ㅠㅠㅠㅠㅠ

 

입이 눈밑까지ㅠㅠㅠㅠㅠㅠㅠAㅏ....

 

"꺄앙아아아아앙아아아앍!!!"

 

누가 뭐랄것 없이 우리 둘 다 비명 질렀음

 

나는 의리? 그딴거 개나 처묵처묵ㅋ 하면서 뒤돌아 도망갔음

 

언니는 그 때 눈 꼭 감고 공포에 질려 있었다고 함

 

나는 그 길로 부모님을 소환했음

 

엄마아빠도 많이 놀란 모양이었슴

 

그렇게 헐레벌떡 갔는데, 오잉?

 

귀신이 읍네??

 

남은건 겁에 질린 우리 자매와 허차고 계시는 부모님밖에 없었음

 

귀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짐(사실 남아있는게 이상함)

 

엄마아빠는 헛것을 봤다고 생각하고 내 기가 허해졌나 걱정하셨음

 

그래서 무지무지무지 쓴 정체모를 액체를 먹이셨음ㅋㅋㅋㅋ

 

진초록의 정체모를 액체...

 

쑥즙이었나...

 

그래도 언니와 나는 잊지 못함

 

나는 그대로 도망가서 모르겠는데, 뒷 이야기가 있는듯함

 

하지만 난 무서우니까 못듣겠음ㅠㅠㅠㅠㅠ

 

그런데 진짜로 놀라운건

 

언니와 나, 둘 다 똑같은 귀신을 봤다는 거임

 

그리고 나는 그 사건 뒤로 가끔 정신줄을 놓을 때 언듯언듯 귀신이 보임

 

그 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은 이만 접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