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에서 일어난 화나고 어이없는 얘기

♨_♨2011.06.16
조회3,381

안녕하세요.

이일을 겪은지 한 시간도 안된 아주 따끈따끈한 이야기입니다.

친구한테 씩씩 거리면서 얘기했더니 당장 판에올리라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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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천에 사는 20살 여자임안녕

학교가 두시간 반정도 걸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통학하는 그런 불굴의 의지를 가진 여자임

 

오늘이 시험 두번 째 날이었는데 중국어 발음시험 불통을 맞고

우울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집으로 옮기고 있었음.ㅠㅠㅠㅠㅠ

 

난 임학역이 목적지이기 때문에 부평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내 뒤에 어떤 여자가 서더니 앞으로 와서 날 힐끔 보는거임

별 신경안쓰고 있던중 지하철이 와서 탈라고 하는 찰나

그여자가 갑자기 "저 알지 않아요?"하는거임

 

얼굴봤는데 내 또래 같았음

그리고 정말 진심 흔하게 생겼음...

그래서인지 진짜 어디서 본 것 같았음

근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까 나 일하는곳 이모님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왜 이 옷을 입으셨어요?"이러는거임

 

당황

 

 

진심할말없었음 나 그냥 노란색 카라티 입은건데..

그것도 나의 팔부분을 잡아당기면서 말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옷이 제 예전남자친구..아니 제 후배랑 관련이 많은 옷이 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아..이러면서 지하철탔는데 갑자기

"이제 저 안 보시면 되요"

이러는거임........

아니 내가 그 시간 그 장소에 널 만나려고 그 옷을 입고 기다렸니?.?

 

 

뭐야..이러면서 자리에 앉앗는데 5초후에 갑자기 다시 나한테옴

"그러니까 이제 저 안보시면 된다구요."

 

 

???????????????????????????????????

 

 

어이없어서 한 마디함

"아니 내가 볼라고 본게 아니잖아요"이랬더니

옆에칸으로 가는거임

솔직히 이때부터 좀 화가났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여자 어디서 내리나 계속 창문을 통해서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나도좀또라이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그 여자 계산역 도착전에 다시 내가 있는 칸으로 와서 내 앞에 앉음

나한테 왜그런거지 하면서 계속 봄.

그랬더니 또 하는 말이

"아니 무슨 생각으로 그 옷을 입고 오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낰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한판붙자너ㅋㅋㅋㅋㅋㅋㅋ

 

 

대화 형식으로 쓰겠음

"뭔상관이예요" - 나

"왜 그 옷을 입고 나왔냐구요"-그 여자

"아니 뭔상관이냐니까요?"-나

"너무 똑같아서 그래요 그 시계 그 옷 그 가방"- 그 여자

"나 알아요?"-나

"알든 모르든 그 쪽이 그 옷을 입었잖아요"- 그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화났음

지금생각해보면 쪽팔린데 그 상황에선 암것도 안보엿음

"내가 뭘 입든 그 쪽이 뭔 상관이냐구요"-나

"신경쓰이게 하잖아요 집에가서 빨리 가서 갈아입고와요"- 그 여자

이렇게 말하고 또 다른 칸으로 가려는거임!!!!!!!!!!!!!!!!!!

 

 

버럭

버럭

버럭

 

 

 

온몸에피가머리로쏠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진심화남

그래서 사람들 많은데 나도모르게욕이나왔음ㅠㅠㅠㅠㅠ

"야 이 ㅁㅊㄴ아"-나

벌떡일어남ㅠㅠㅠㅠㅠㅠ

그랬더니 다시 나한테 옴

"뭐 이 ㅁㅊㄴ아 "-그 여자

이러면서 날 밀었음ㅋㅋㅋㅋㅋㅋㅋ나도 밀고 막 싸우고 싶었는데

폭행죄?막이딴게 생각나서 좀 무서웟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 부터 사람들이 말림

그 여자가 나보고 어디서 내리냐고 했음

임학에서 내린다니까 나보고 잘가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와나

지금잘가게생겻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나랑한판붙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여자 또 딴 칸으로 가기를 시도함

걸어가면서 주위사람들이 쳐다보니까

"아니예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긴뭐가아닌뎈ㅋㅋㅋㅋㅋㅋ뭐가아니냐고

 

 

계산이랑 임학이랑 한 정거장 차이라서

임학에 도착함 그 여자 우리 있던 칸 노약자석에 가서 앉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뭐하는여자지

 

 

나 내리는데 같이 내리는 아저씨가 저런 여자 상대하지 말라고함

진짜 너무 너무 화가나서 노약자석 문앞가서

"야 너 나 다시보기만해라" 이러고 시윈하게 ㅗ 날리고옴

 

 

같이 내린 사람들이 미친여자 상대 하지말라 길래

원래 매일 그러는 여자인가하고 아저씨한테 여쭤봤더니

저런 짓을 하니까 미친여자라고 하심파안

 

 

진짜 집에 오는 내내 혼자 씩씩거리면서 걸어옴 날도더운데ㅠㅠㅠㅠㅠㅠ

 

 

*

하..암튼 저랑 같이 지하철 타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때 너무 화가나서 그 여자 밖에 안보였어요..

 

그리고 그 여자 실연당해서 나한테 이런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이러는건 너무한거아닌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