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인터 밀란)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바람대로 '레드 데블'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스네이더르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에 갈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스네이더르가 3500만 파운드(약 617억 원)에 맨유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의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는 스네이더르가 구단에 남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자 그를 팔아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네이더르는 지난 주 "인터 밀란을 사랑한다. 그러나 미래는 하느님만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적에 대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모라티가 이 말을 듣고 무척 화를 냈다고 가제타 델로스포르트는 전했다.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맨유는 최근 블랙번의 젊은 수비수 필 존스(19)의 영입을 확정했다. 애슐리 영(26· 애스턴 빌라) 또한 이적 초 읽기에 들어간 데 이어,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다비드 데 헤아(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점찍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네이더르는 맨유를 '리빌딩' 중인 퍼거슨 감독의 최종 목표. 퍼거슨 감독은 스네이더르에게 지난 시즌 은퇴한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뒤를 잇게 할 생각이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상당한 돈을 풀고 있는 맨유의 자금 출처에 대해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이미 6천 파운드(약 1057억 원) 어치의 계약을 성사한 맨유가 스네이더르까지 영입할 경우 총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63억 원)를 지불하게 된다. 맨유의 구단주 글래이저 가문이 빚에 허덕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금액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에 대해 맨유의 인수를 바라는 카타르 왕실 재단, 카타르 홀딩스가 뒷 돈을 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오일 머니'가 맨유에 흘러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절대 안 판다던 스네이더르, 617억 받고 맨유 가나?
[일간스포츠 2011-06-16]
네덜란드 축구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인터 밀란)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바람대로 '레드 데블'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스네이더르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에 갈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스네이더르가 3500만 파운드(약 617억 원)에 맨유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의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는 스네이더르가 구단에 남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자 그를 팔아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네이더르는 지난 주 "인터 밀란을 사랑한다. 그러나 미래는 하느님만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적에 대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모라티가 이 말을 듣고 무척 화를 냈다고 가제타 델로스포르트는 전했다.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맨유는 최근 블랙번의 젊은 수비수 필 존스(19)의 영입을 확정했다. 애슐리 영(26· 애스턴 빌라) 또한 이적 초 읽기에 들어간 데 이어,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다비드 데 헤아(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점찍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네이더르는 맨유를 '리빌딩' 중인 퍼거슨 감독의 최종 목표. 퍼거슨 감독은 스네이더르에게 지난 시즌 은퇴한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뒤를 잇게 할 생각이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상당한 돈을 풀고 있는 맨유의 자금 출처에 대해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이미 6천 파운드(약 1057억 원) 어치의 계약을 성사한 맨유가 스네이더르까지 영입할 경우 총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63억 원)를 지불하게 된다. 맨유의 구단주 글래이저 가문이 빚에 허덕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금액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에 대해 맨유의 인수를 바라는 카타르 왕실 재단, 카타르 홀딩스가 뒷 돈을 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오일 머니'가 맨유에 흘러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일간스포츠 손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