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념상실한 회사동생커플 이야기 ★★

별이2011.06.17
조회13,513

글쓴이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임

톡에 글쓰는게 첨이라 떨리는데 ㅠ

너무 어이없는 진짜 개념상실한커플을 소개하려고함

요즘 대세인 음슴체로 ^ㅡ^

 

작년 가을 회사에 신입이 들어왔는데

집도 가깝고 해서 카풀도 하고 그랬음

그러다 서로 남친/신랑 도 자주 만나서 급 친해짐

참고로 전 결혼을해서 남친이 아니라 신랑이 있음

 

참고로 나님 27 신랑님 29 동생 24 동생남친 30 임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음

-------------------------------------------------------------------------------

 

1. 영화관 사건

 

쇼핑을 하다가 CGV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음

"글러브"라는 영화였음. 우리가 5시20분 표를 사려고 했는데

표가 매진인거임. 다음영화는 2시간 후인데 . . .

마침 어떤 사람이 영화표 4장을 샀는데 약속이 취소되었다며

이걸 구매하셔서 관람하라고함

당연히 사람한테 구매하는 거니 카드결제 안됨

동생남친 표받고 계산해야 되는 순간에 가만히 서있음

신랑이 현금이 3만원밖에 없다고 어떻하냐고 하자

느릿느릿 지갑에서 만원을 꺼냄 . 우리가 돈낼때까지 기다린거임

우린 그전날 우리가 돈쓴게 많으니 영화표라고 사주겠지 했음

아니면 더치페이할 생각이었음 2만원씩

순간 벙쪘지만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음

 

2. 횟집 사건

 

영화끝나고 동네로 와서 저녁 모먹을까 하다가 횟집가자고함

메뉴판 보니 광어가 7만원임(우리 부부는 5만원이상 회 잘 못먹어봤음)

광어에 맥주에 소주에 먹으니까 돈 십만원 나오는거임

동생남친 계산할때쯤 화장실가더니 안나옴

결국 또 우리신랑이 계산함. 그리고 2차가자고함

계산하고 나왔는데 갑자기피곤하다며 2차안가고 집에간다함

멍미? 1차에서 돈그렇게 나왔으면 양심상 2차라고 내야하는거 아님?

그러고 집으로 쌩 걸어갔음

 

3. 준코 사건

 

한가한 토요일 동생한테 연락이옴

우리랑 같이 밥먹고 놀자고 함.

미스터피자 가서 피자먹었음 . 헉? 피자값을 계산함

(피자 좀 싼거 한판에 멤버쉽 받으면 얼마안함)

그럼 준코 노래방은 우리가 쏘기로 했음

룸잡고 안주시키고 술시키고 노래 2-3곡 불름

동생 어딘가에 계속 문자하며 짜증난얼굴임

결국 전화하더니 엄마 알았어 갈께 라고 말하며

미안한데 자기들은 가봐야겠다고함

준코 들어온지 15분정도 된 상황이었음

그럼 이 안주는? 술은? 이 넓은곳에 우리둘이? 남은시간동안?

(참고로 준코노래방은 기본 3시간임)

그러고 또 쌩하니 나감 .

(이게 마마걸 등극하는 단계였다는걸 나중에암^^)

 

4. 궁평항 사건

 

다른커플 놀러와서 놀다가 넷이 남겨되었음

어디갈까 하다가 궁평항에 있는 수산시장 가기로함

동생 동생남친님 회가 땡기신다고 함 . 우리도 좀 땡겼음

광어 55000원 짜리 회뜨고 먹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간줄알았던 동생과 동생남친이

산낙지 조금이랑 굴 조금들은 접시를 가지고 오는거임

그래 굴이 먹고싶었겠지 생각하고 다같이 먹고 있었음

계산하려고 하는데 동생이 큰소리로 하는말

"산낙지랑, 굴 15,000원은 저희가 계산했어요 횟값만 내시면되요 형부 ^^"

계산하러 가니 사장님께서 15,000원은 따로계산했다함

나머지 횟값 신랑이 계산했음.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었음

돈없으면 아예 계산을 하지 말던가 15,000원 장난함? 

 

5. 삼겹살 데이

 

우리신랑은 2교대라서 한달에 2주는 야간출근함

하필 삼겹살데이때 야간이었음 그래서 난 며칠전부터

동생한테 언니 삼겹살 사주라 사주라 했음 사준다고함

그날 오후 5시쯤 "죄송해요..엄마가 불러서 다음에 먹어야할것같아요.."

이뒤로 3번 연달아 엄마핑계댐. 나님 폭발했음

평생 엄마랑 오빠랑 살아라 등등 막말함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함

나님 마음이 좀 많이 약함. 그래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함

(그이후에도 몇십번의 약속취소사건이 있었음)

(역시 핑계는 엄마였음 엄마와의 술,밥 약속)

 

6. 순대국 사건

 

A라는 친구의 생일이었음

그날 동생네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로함

(동생,동생남친과 동거하는데 자취함)

즐겁게 삼겹살 먹으면서 술마시면서 이제 해장하러 가자고함

근처 순대국집엘 갔음

그때 A는 생일주 폭탄주로 인해 계속 오바이트를 하고 있었음

순대국 한그릇씩 다 먹었는데 아무도 계산을 안함

나님과 신랑은 일부러 계산하지 말자 했음 얻어먹어야 한다고

결국 A신랑이 오바이트 하고 있는 A의 지갑속에서 카드꺼내서 계산함

그얘기들은 A도 화가 많이 났음

 

7. 우리가 쏠께~막창집 사건

 

왠일로 우리한테 막창을 사주시겠다고함

우리는 잔뜩 기대하고 같이 막창집에감

동생 동생남친 나님 신랑 4명이었음

우리가 사는게 아니라 주문을 잘못하겠음

동생남친 주문하심 " 소막창1인분 돼지막창1인분이요 "

........................................................................................

며칠후 신랑이 너무 조금먹어도 먹고싶다해서

우리끼리 가서 실컷먹고왔음

 

8. 오늘 고기먹어요~

 

아침부터 저녁9시에 A커플과 함께 다같이 만나자고함

근처네 삼겹살집 가자고했음 우린 알았다고함

저녁밥도 안먹고 기다리고 있었음

8시30분에 동생남친한테 전화옴

"갑자기 누나가와서 못만날거같아~미안해~누나랑놀아야될거같아"

그것도 약속시간 30분전에.........

이게 처음이었으면 이해했을건데 이미 몇십번 약속을 무시한 일이 있었기에

신랑 폭발해서 문자로 다신 연락하지 말라는둥 막말보냄

 

-------------------------------------------------------------------------------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고

마지막에 막말 보낸후 답장들과 다이어리들이 있지만

얘기가 너무 길어질것 같아 이만 생략하겠음

 

회사 동생이고 나보고 어리고 하니까

나님 다름 챙겨주고 이뻐해주고 참아주고 이해해줬음

하지만 나한테 돌아오는건 매번깨지는 약속들과

배신감 상처뿐임. 무조건 사줘야 된다는건 아님

돈이 있으면 내가 낼수있고 없으면 너님이 낼수도 있는거임

항상 돈이 많지는 않는거지않음?

근데 그것도 말한마디라도 담에살께요 라던가

이쁘게 말했으면 그냥 사줬을거임 아무감정안만들고

 

 

다음부터 다른곳에 가도 그런식으로는 하면 안되 동생아

사회생활은 그렇게 쫌생이 마마걸 처럼 하는게 아니란다 ^ㅡ^

물론 둘이서 행복하다면 할말없겠지만 ^^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욤 ㅠ

 

-------------------------------------------------------------------------------

 

톡되면 그여자의 뻔뻔한 그 뒷일들 공개할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