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썸남에게 난 뭐지? ㅡㅡ

잘봐2011.06.17
조회601

아 ㅜ 벌써 한달째임 ,,, 그 놈을 만난지...

 

아참 난 나이 꽤나 잡수신, 20대 반땅 찍은 여자임. 

 

1년만에 판에 글을 쓰게 하는 그 놈은 나보다 두살이 많음.

 

일단 톡커들 진부하고 따분한거 싫어할텐데 어떡함 조금은 주절거릴텐데 ;;미리사과함..ㅜ

 

★★★★

 

나님은 조금은 늦게 공부를 시작한 공시생임 ㅜ (이제 한달 됐음;)

 

그놈은 대기업 계열사 취업해서 현재 발령 대기 상태 (한달 뒤 한양으로 감 ㅜ)

 

정식 소개팅은 아니고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뉴페 명목으로 그놈을 처음 만남..

 

2대2로 놀았는데 내친구와 지인이 잘되가는 중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나랑 뉴페랑 커플인듯 맞춰짐.. 그날 2차에서는 나랑 그놈이랑 단둘이 놀았는데

 

소주 한병에 네시간 수다 떨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하고 재밌었음..

 

어쩜 드디어 내가 운명을 만난건가 싶기도함 (나 이 나이에 운명 믿고 있음 >ㅁ<ㅋㅋ)

 

일단 그놈과의 첫만남때부터 내가 그놈을 좋아하게 된 것 같음..(나란여자 수ㅣ운여자 ㅜ)

 

내가 평일에는 학원 종합반 수업 진도가 빡센지라 주말을 이용해 그놈을 만났었음.

 

이때는 선문 따박따박옴.  너무 좋았음 '아 너두 나 좋아하니, 우리 좀 잘맞는듯, 너무 좋아'

 

막 이불속에서 다리 동동 굴리고 카톡하면서 꺅 꺅 거림ㅋㅋㅋ ( 좋아하면 다 이래..)

 

"그래 이제 니가 사귀자라는 세마디만 하면 우린 커플이 되는거야" 둥둥 떠다니고 그랬음;;

 

그런데..... ㅜ 나 이때부터 좀 엇갈리지 않았나 싶은데..

 

내가 너놈 좋아한다고 굳이 먼저 어필해버림;;; 아놔 ㅠ (이때부터 내 친구들 나보고 루저라함 ㅜ)

 

좋아하는 맴을 숨길수 없엇음. 그래두 "오빠 나 오빠 좋아해" 이렇게 직설적이지는 않았음.

 

"내 친구가 오빠랑 나랑 무슨사이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좋아하는 오빠야 라고 했어" 라고 던짐.

 

뭐 일단 여기까지 구도는 일단 나는 그놈좋아하고 그놈은 내가 어떤년인지 스캔하는 중이었다 여겨짐

 

근데 그 이후로 선문 뚝 끊김..;;  뭐 그전에도 문자가 그렇게 자주 오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난 그놈이 계속 궁금한데 너무 나만 일방적인것 같아서 속이 상함..

 

몇일간은 인나서, 점심때, 자기전 이렇게 먼저 보내다가 나 존심상해서 끊음.

 

그렇게 문자 왕래 없던 5일동안 나 개폐인..생활..공부절대못함...

 

친구들한테 상담 돌리는데 다들 그놈에게 나는 넓은 어장 속 피래미일 뿐이라함..ㅜ

 

그럴리 없는데 그놈이 나에게 했던 말, 눈빛, 손짓 다 정말 맘이 없고는 나올 수 없는거라 생각했는데...

 

난 아직도 남자를 모르는건가. ㅠㅠㅠㅠ 막 슬퍼하다가 !!!정신 차리기로함

 

나 눈 부릅뜨고 ,,그래!! 너 나 별로냐/ 그럼 나도 별로다 마음 먹음

 

그런데...........문자옴!!! 6일째되는날!! 술먹자함 ..

 

나 또..빙 ~돌렸지만 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좋았는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

 

이번에 만나서 연락 없었던 것에 대해

 

 최대한 내가 졸라 니 문자 기다렸었다는거 티 안내면서 물어보려고 마음먹음..

 

그런데 이놈이 나한테 선수침 '너무 연락 안하는거 아니냐'

 

그때부터 우리의 언쟁 스타트...------------------------------------------------------

 

"나는 오빠 궁금해서 문자 먼저 보내고 그랬잖아 근데 오빤 안그랬잖아. 그래서

아..오빠는 내가 궁금하지 않구나 나도 안궁금해 해야지 하고 문자 안한건데"

 

"야 나는 너 공부하니까 방해될까봐 문자 안한거지"

 

"그래두 난 오빠가 너무 연락없으니까 .......연락 빈도는 관심 정도랑 비례한다고들 하잖아"

 

"아니야 아 진짜.. 오빠 취업 준비할때 한참 공부하는데 여친이 계속 문자하고 연락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거든 그래서 나는 공부하는 사람한테 연락하고 그러는거 못해 내가 당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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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아 오빠가 날 이렇게까지 생각해주고 있었구나" 얼었던 맴이 녹으며 또 우린

 

달콤한 시간을 보냈음. 정말이지 남들이보면 다 연인으로 봤을거임 ㅜ

 

친구들도 "너희 언제 사귀냐? 너희 사귀는거 아니었어?" 라고 함. (그게 너무 슬픔..)

 

어쨌든 난 그날 녹은 마음으로 다음 한주를 견딤..

 

오빠가 뒤에서 나 공부하는거 받쳐주고 있다는 생각에 연락 없어도 공부 잘됐음..

 

그러나 3일 전무한 연락에 나 또 슬퍼짐.. "그래도 좋아하면...정말 날 좋아하면..

 

자기 전에는 문자나 전화 잠깐 올 수 있는거 아닌가............"

 

남자분들.. 어떰? 그래 나 좀 찌찌하게 좋아하고 있는거 알아.

 

그런데 나 말고 남자를 봤을때 어때 이오빠?

 

정말 나 공부하라고 배려 해주는거야? 나 완전 안좋아하는거야?

 

이렇게 쌩하다가 또 둘이 만나면 너무 좋아. 팔짱끼고 안고 뽀뽀도 하구 정말 연인처럼...ㅜ

 

그렇게 니가 좋아하면 연락해라 왜 기다ㄹㅣ고만 있으면서 남자 씹냐...이런 남자들 있을거야

 

그런데 ㅠㅠ 나도 그래서 계속 먼저 하고 있어..ㅠ 근데

 

여자가 계속 선문하면 매력없고 귀찮다며 ㅠ!!!! 톡톡에서 본거야 ㅜㅜㅜ

 

도대체 이놈 진심은 뭘까 나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

 

어제 그제 다 내가 먼저 선문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하루 종일 연락 없었어 이새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오늘은 선문 참았다. 게다가 나 낼 수업없는 날인거 아는데 놀자고도 안한다

 

 나 차인거임>? 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