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 기억이랄까. 악몽.. 아니다 그런 하찬은 말로는 내 고통과 분노를 표현할순 없다. 나 살아있는동안 불구덩이에 던져진대도 그 고통만은 못할것이다. 단순 놀이기구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겼다는 짧막한 뉴스 보도와 함께 나의 아내와 우리의 보석이 깨져 산산조각 났다... 시골의 부모님에게 부고를 전하고 친구들과 직장에 도 전하였다. 통곡해야할 사람은 나인것을 아는지 누구도 장례식장에서 우는 사람은 없었다. 나도 울지 안았다. 그 의 눈과 그의 얼굴과 그의 웃음을 떨쳐낼수가 없다. 분명 사람은 아닐테지.. 희생자 빈소와 부상자 입원병동 어디에도 그는 없었으니...
미친놈 처럼 놀이공원의 직원들을 수소문해 묻고 다녔다. 아니 따지듯이 추궁했다. 내가 봤던 그 를 본사람이 있는지. 씹어먹어도 성이 안찰것같다. 눈이 뜨겁다.
몇날몇일 아니 몇달이 지났는지 어느결에 보드라운 바람한점에 정신을 차려보니. 마치. 나는 거지꼴이아닌가.. 헛웃음이 난다. 이모습을 아내와 딸이 본다면 나와같이 헛웃음이 날까.. 팔뚝을 물어뜯어도 가시지 안는 그림움은 손톱을 내세워 가슴을 후벼파봐도 망치로 가슴을 내리쳐도 삭힐수가 없다. 지금 나처럼 미친놈이 하는 말.. 미치게 보고싶다. 누런 이빨을 내보이며 땅에 주먹질을 하며 분노와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나를 누군가 지켜보는것 같다. 지하철 소리가 뿜어져 나오는 지하보도 안에서 뜨거운 훈기가 올라오는것 같다. 정수리가 뜨겁다.
'이봐 거지양반' '자네 내말 들리지? 잘들려?'
마음속에 꽉차 있는 분노로 가득찬 풍선에 바늘을 꼿은것인가. 죽이고 싶었다. 이유는 없다. 그져 나에게 말을 건것이 잘못이겠지.
'강아지 ! ! 죽어 죽어 죽어!!!!! 개자식아 죽어!!!!'
여기저기서 야유가 들린다.
'어머 머야...' '별 미친놈을 봤나 어디서 지랄이야 저 미친놈'
지하도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의 목소리다. 그제서야 정신이 차려진다. 나에게 말을 건냈던 그 놈은 어디있지?
'이봐 거지양반' '자네 내말 들리지? 잘들려?'
모르겠다. 한번의 격한 소리와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는지 어깨가 너무 무겁고 괜시리 너무 피곤하다. 시경쓰지 말아야겠다. 계단에 몸을 기대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포근함 속의 피곤함이 몰려온다. 마음놓고 죽일듯이 소리를 질러서 인지 가슴도 한결 안정됐다. 쿵쾅이는 심장소리도 지금은 잔잔하다....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힌다. 저기 앞에 꽃으로 왕관을 만들어 환히 웃으며 뛰여오는 딸이 보인다. 두팔을 힘껏 펼쳐본다. 옆에 앉은 아내가 살며시 내어깨에 얼굴을 기대여온다. 너무 행복하고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다. 눈물 보다는 그저 안고부비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한다고. 미얀하다고. 그리고..또 사랑한다고.. 딸아이가 내 앞에 다달했다. 왕관을 씌워주는 딸아이를 바라봤다. 공허한 어둠처럼 딸아이의 눈이 마치 놀이동산에서 봤던 그의 눈빛이다. 아니 마치 그놈... 그놈인가... 너무 놀라 뒷춤거리며 아내를 봤다. 내 어깨위에 뜯겨진 머리만이 눈을 꼭감은채 매달려있다. 아!!!!!!!!!!!!!!!!!!!!!!!!!!!!!!!!!!!!!!!!!!!
꿈이였다..
'이봐 거지양반' '자네 내말 들리지? 잘...'
나에게 말을 건내는 사람과 눈이 마두쳤다. 내 머리위에 앉아있다. 그와 난 멍하니 서로를 바라만 보고있다. 어떻게 내머리 위에 앉아있을까. 내가 정말 미친걸까. 잠시의 정적을 깨듯이 다시 말을 한다.
'자네 미친거 아닐세' '그저 남과 들린 능력이 있을뿐이야. 나처럼' '그걸 몰랐으니 이렇게 거지꼴로 미친놈 소리를 듣지. 쯧쯧'
'뭐야 왜 말이 없어 사람이 말을 하면 대답을 해야지'
사람머리 위에 앉아서 자기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대답할수있는 사람이 몇이나 돼겠는가. 경직됐다기 보다는 굳었다. 말할수도 없고 움직이는건 더욱 불가능하다. 간신이 손가락 하나가 움직인다. 곧이여 눈커플도 움직인다.
'어....떠......'
그순간 그가 머리위에서 점점 커지는듯하더니 살포시 뛰여 내려와 내앞에 선다. 그의 모습은 점점커져 어느듯 내 가 일어선것 만큼 커졌다. 덥수룩한 수염에 넙죽한 입. 눈꼬리는 위로 치켜진것이 한마디로 눈과 입만 보인다.
천천히 볼수록 범상치 안아 보인다.
'어떻게 올라가 있으냐고?' '자네는 할수 없지. 뭐 남들도 할수없어.' '이건 내 능력이니까.' '하지만 자낸 내가 못하는걸 할수 있지 안는가'
일단 미친놈은 아닌것 같아보인다. 아니지 사람같아 보이지 안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은 아무렇지 안은듯 일상 처럼 보인다. 그럼 이런 신기하고 기괴한 장면을 봤다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일인데도 모든 사람들이 그냥 지나간다.
'이봐 내가 할수없는 능력은 자네처럼 나를 볼수있다는 거야' '그리고 몇가능 능력이 더있겠지....' '사람들이 나를 못보는게 이상한가? 자네만 나를 본다는게 이상한가?' '자자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우리 뭐라도 먹으며 이야기함세' '자네 보아하니 벌써 몇달은 안먹은거 같은데말이야' '허 그러고 보니 자네 안먹어도 살수있는 그런 능력도 있는거 아닌가? 허허'
멍하니 그의 이야기만 듣고 있자니 뭘 먹어본게 오래돼긴 한것같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는걸 느낀적은 없다. 이사람은 뭘까.. 무섭기도 하고 궁굼하기도 하다. 동그래진 내 눈을 보다 눈을 찡긋하며 그가 뒤돌아 앞서 나간다. 따라오라는 건가.. 손에 쥐고있는 잡다한 잡동사니를 들고서 그를 따라 나섰다.
한참을 아무말 없이 걸었다. 그저 그가 가는걸음자국만을 지켜보았다. 사람의 발자국이 아니다. 마치 개 의 발자국 같다. 저사람은 두발로 걷는데 바닦의 발국은 네개의 개 발자국이다. 정말이지 신기하다.
한참을 가더니 그가 멈춰 선다.
'여기가 어디인지 알겠는가?'
모른다. 난생 처음보는 곳이다. 날이 저물어 어둠기도 했지만 사람이 한번이라도 가봤던 곳은 자기의 온기가 남은듯이 낮설움을 떠나 무언가 자기의 기운이 남은듯이 포근함이 있지만은 이곳은 전혀 아니다. 내가 혼자 걷다 이런곳에 왔다면 분명 재빨리 벗어나려했을것이다. 주변에는 음산한 왕버들나무가 흣날리고 공사를 하다 말았는지 철거를 하다 말았는지 언듯 3층높이의 건물에 흉찍한 뼈대만 남아있고. 누가 마신건지 모를 수많은 소주병과 음식찌거기들 여기저기 널려있는 남여의 옷가지들.. 빨간 스프레이로 뿌려놓은 낙서들.... 음산하고 기분나쁜 그런 곳이다.
'젊은 사람이 저렇게 정신머리가 없어서 어디다 쓰나..' '에여 깝깝한 사람같으니라고'
'여기가.. 어디...'
'어디긴 자네가 난 곳이지'
'무...슨....'
'자네 부모가 말안했던 모양이구만' '여기가 예전 산부인과일세. 여기서 자네가 태여난게야'
'아.. 아..닌데... 나는...'
'뭐.. 그럴거 라고 예상은 했지만 자네 부모가 말안한 이유가 있어' '이 산과는 다른 곳과 많이 달랐지. 산모들이 아를 놓려고 오면 삼삼오오 모아놓고 아기의 건강을 위한답시고 기도를 하곤했지 이틀이고 삼일이고 정신과 건강을 맑게 해야한다며 물한목음 안주고 기도만을 하기도 하고 만약 자네 처럼 부모가 돈이 없을경우는 더했지.'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아이를 놓으면 더이상 이곳은 산과라 보기 힘들정도로 기행을 저질렀지' '자네 뿐만이 아닐세 자네와 같이 여기서 태여난 아이들은 수만은 고통과 실험을 당했지' '영혼을 맑게 하여 나라에 큰 인물로 쓰일거라는 의사의 말에 부모들은 의심없이 아이만을 남겨두고 모두 돌아가면 그들만의 의식을 거행한거야.... 몹쓸놈들...'
'.........'
'그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저기 앉아 있는 애 보이지? 서로 인사해' '세민아!! 세민아!! 이리와서 인사해야지!!'
그때까지도 이곳에 누군가 또 있다는것을 생각지도 안았지만 느껴지지도 안았다. 그가 바라보는 곳을 보니 다 부셔진 문을 깔고 앉아 무언갈 만지작 거리는 한 여자가 보인다. 나와 그를 번가라 보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뭐지? 나는 너무 놀라 그를 보려는 순간. 눈앞에 그녀가 나타나 있었다. 악!!!
'크크크크 이녀석 또 그런다.. 크크크' '자네 처럼 이녀석도 자기의 능력이 있을뿐이야. 방금 처럼' '이서 인사해'
'처..처음.. 뵙겠습니다...'
'이름은?;
뭔가 뇌쇄적이고 야릇한 소리이다. 너무 부드러운 목소리여서 나도무르게 그녀에게 반해버릴것만 같다. 아랫도리가 뻣뻣해진다. 당장이라도 손목을 끌어당겨 강간이라도 하고 싶다. 단지 말한마디에 이렇게까지 남자를 홀리다니...
단발버리에 염색을 한건지 푸른빛과 붉은 빛이 석인듯 싶고 눈은 동그랗고 야무지게 치켜진것이 누구라도 단번에 꾀뚫어볼것만 같다. 늘씬한 몸매에 정말 매혹적인 여자이다.
'.....'
'없어?' '그럼 그냥 자크 라고 부를게'
'..왜...'
'너 자크가 터지게 생겼거든? 하하하하하 그래서 자크야'
'.....'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하지만 화를 낼수도 없다.
'난 세민! 앞으로 종종만나도 아는척하지마 쪽팔리니까'
사라졌다.
'으흠.. 저녀석이 남자라면 날을 새워서말이야. 자네가 이해하시게'
도무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상황을 이해할수는 없다. 뭐가 뭔지 어떻게 된건지. 믿도끝도 없이 내가 태여난 산부인과라더니 갑자기 나타는 세민 이라는 여인과 모르겠다. 그렇지 안아도 그 놈을 찾기도 머리가 깨질것같은데. 이 이상한 사람과 그 여인은 또 무엇이며. 능력이라느니..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
[창작소설/공포/퇴마] 신(神)추격자 2편.
악몽같은 기억이랄까.
악몽.. 아니다 그런 하찬은 말로는 내 고통과 분노를 표현할순 없다.
나 살아있는동안 불구덩이에 던져진대도 그 고통만은 못할것이다.
단순 놀이기구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겼다는 짧막한 뉴스 보도와 함께
나의 아내와 우리의 보석이 깨져 산산조각 났다...
시골의 부모님에게 부고를 전하고 친구들과 직장에 도 전하였다.
통곡해야할 사람은 나인것을 아는지 누구도 장례식장에서 우는 사람은 없었다.
나도 울지 안았다.
그 의 눈과 그의 얼굴과 그의 웃음을 떨쳐낼수가 없다.
분명 사람은 아닐테지..
희생자 빈소와 부상자 입원병동 어디에도 그는 없었으니...
미친놈 처럼 놀이공원의 직원들을 수소문해 묻고 다녔다.
아니 따지듯이 추궁했다. 내가 봤던 그 를 본사람이 있는지.
씹어먹어도 성이 안찰것같다. 눈이 뜨겁다.
몇날몇일 아니 몇달이 지났는지 어느결에 보드라운 바람한점에 정신을 차려보니.
마치. 나는 거지꼴이아닌가..
헛웃음이 난다. 이모습을 아내와 딸이 본다면 나와같이 헛웃음이 날까..
팔뚝을 물어뜯어도 가시지 안는 그림움은 손톱을 내세워 가슴을 후벼파봐도 망치로 가슴을 내리쳐도
삭힐수가 없다. 지금 나처럼 미친놈이 하는 말.. 미치게 보고싶다.
누런 이빨을 내보이며 땅에 주먹질을 하며 분노와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나를 누군가 지켜보는것 같다.
지하철 소리가 뿜어져 나오는 지하보도 안에서 뜨거운 훈기가 올라오는것 같다.
정수리가 뜨겁다.
'이봐 거지양반'
'자네 내말 들리지? 잘들려?'
마음속에 꽉차 있는 분노로 가득찬 풍선에 바늘을 꼿은것인가.
죽이고 싶었다. 이유는 없다.
그져 나에게 말을 건것이 잘못이겠지.
'강아지 ! ! 죽어 죽어 죽어!!!!! 개자식아 죽어!!!!'
여기저기서 야유가 들린다.
'어머 머야...'
'별 미친놈을 봤나 어디서 지랄이야 저 미친놈'
지하도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의 목소리다.
그제서야 정신이 차려진다.
나에게 말을 건냈던 그 놈은 어디있지?
'이봐 거지양반'
'자네 내말 들리지? 잘들려?'
모르겠다. 한번의 격한 소리와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는지 어깨가 너무 무겁고
괜시리 너무 피곤하다. 시경쓰지 말아야겠다.
계단에 몸을 기대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포근함 속의 피곤함이 몰려온다.
마음놓고 죽일듯이 소리를 질러서 인지 가슴도 한결 안정됐다.
쿵쾅이는 심장소리도 지금은 잔잔하다....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힌다.
저기 앞에 꽃으로 왕관을 만들어 환히 웃으며 뛰여오는 딸이 보인다.
두팔을 힘껏 펼쳐본다.
옆에 앉은 아내가 살며시 내어깨에 얼굴을 기대여온다.
너무 행복하고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다.
눈물 보다는 그저 안고부비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한다고. 미얀하다고. 그리고..또 사랑한다고..
딸아이가 내 앞에 다달했다.
왕관을 씌워주는 딸아이를 바라봤다.
공허한 어둠처럼 딸아이의 눈이 마치 놀이동산에서 봤던 그의 눈빛이다.
아니 마치 그놈... 그놈인가...
너무 놀라 뒷춤거리며 아내를 봤다.
내 어깨위에 뜯겨진 머리만이 눈을 꼭감은채 매달려있다.
아!!!!!!!!!!!!!!!!!!!!!!!!!!!!!!!!!!!!!!!!!!!
꿈이였다..
'이봐 거지양반'
'자네 내말 들리지? 잘...'
나에게 말을 건내는 사람과 눈이 마두쳤다.
내 머리위에 앉아있다.
그와 난 멍하니 서로를 바라만 보고있다.
어떻게 내머리 위에 앉아있을까.
내가 정말 미친걸까. 잠시의 정적을 깨듯이 다시 말을 한다.
'자네 미친거 아닐세'
'그저 남과 들린 능력이 있을뿐이야. 나처럼'
'그걸 몰랐으니 이렇게 거지꼴로 미친놈 소리를 듣지. 쯧쯧'
'뭐야 왜 말이 없어 사람이 말을 하면 대답을 해야지'
사람머리 위에 앉아서 자기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대답할수있는 사람이
몇이나 돼겠는가.
경직됐다기 보다는 굳었다. 말할수도 없고 움직이는건 더욱 불가능하다.
간신이 손가락 하나가 움직인다. 곧이여 눈커플도 움직인다.
'어....떠......'
그순간 그가 머리위에서 점점 커지는듯하더니 살포시 뛰여 내려와 내앞에 선다.
그의 모습은 점점커져 어느듯 내 가 일어선것 만큼 커졌다.
덥수룩한 수염에 넙죽한 입. 눈꼬리는 위로 치켜진것이 한마디로 눈과 입만 보인다.
천천히 볼수록 범상치 안아 보인다.
'어떻게 올라가 있으냐고?'
'자네는 할수 없지. 뭐 남들도 할수없어.'
'이건 내 능력이니까.'
'하지만 자낸 내가 못하는걸 할수 있지 안는가'
일단 미친놈은 아닌것 같아보인다. 아니지 사람같아 보이지 안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은 아무렇지 안은듯 일상 처럼 보인다.
그럼 이런 신기하고 기괴한 장면을 봤다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일인데도
모든 사람들이 그냥 지나간다.
'이봐 내가 할수없는 능력은 자네처럼 나를 볼수있다는 거야'
'그리고 몇가능 능력이 더있겠지....'
'사람들이 나를 못보는게 이상한가? 자네만 나를 본다는게 이상한가?'
'자자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우리 뭐라도 먹으며 이야기함세'
'자네 보아하니 벌써 몇달은 안먹은거 같은데말이야'
'허 그러고 보니 자네 안먹어도 살수있는 그런 능력도 있는거 아닌가? 허허'
멍하니 그의 이야기만 듣고 있자니 뭘 먹어본게 오래돼긴 한것같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는걸 느낀적은 없다.
이사람은 뭘까.. 무섭기도 하고 궁굼하기도 하다.
동그래진 내 눈을 보다 눈을 찡긋하며 그가 뒤돌아 앞서 나간다.
따라오라는 건가..
손에 쥐고있는 잡다한 잡동사니를 들고서 그를 따라 나섰다.
한참을 아무말 없이 걸었다.
그저 그가 가는걸음자국만을 지켜보았다.
사람의 발자국이 아니다. 마치 개 의 발자국 같다.
저사람은 두발로 걷는데 바닦의 발국은 네개의 개 발자국이다.
정말이지 신기하다.
한참을 가더니 그가 멈춰 선다.
'여기가 어디인지 알겠는가?'
모른다. 난생 처음보는 곳이다.
날이 저물어 어둠기도 했지만 사람이 한번이라도 가봤던 곳은 자기의 온기가 남은듯이
낮설움을 떠나 무언가 자기의 기운이 남은듯이 포근함이 있지만은
이곳은 전혀 아니다. 내가 혼자 걷다 이런곳에 왔다면 분명 재빨리 벗어나려했을것이다.
주변에는 음산한 왕버들나무가 흣날리고 공사를 하다 말았는지 철거를 하다 말았는지
언듯 3층높이의 건물에 흉찍한 뼈대만 남아있고.
누가 마신건지 모를 수많은 소주병과 음식찌거기들 여기저기 널려있는 남여의 옷가지들..
빨간 스프레이로 뿌려놓은 낙서들.... 음산하고 기분나쁜 그런 곳이다.
'젊은 사람이 저렇게 정신머리가 없어서 어디다 쓰나..'
'에여 깝깝한 사람같으니라고'
'여기가.. 어디...'
'어디긴 자네가 난 곳이지'
'무...슨....'
'자네 부모가 말안했던 모양이구만'
'여기가 예전 산부인과일세. 여기서 자네가 태여난게야'
'아.. 아..닌데... 나는...'
'뭐.. 그럴거 라고 예상은 했지만 자네 부모가 말안한 이유가 있어'
'이 산과는 다른 곳과 많이 달랐지.
산모들이 아를 놓려고 오면 삼삼오오 모아놓고 아기의 건강을 위한답시고 기도를 하곤했지
이틀이고 삼일이고 정신과 건강을 맑게 해야한다며 물한목음 안주고 기도만을 하기도 하고
만약 자네 처럼 부모가 돈이 없을경우는 더했지.'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아이를 놓으면 더이상 이곳은 산과라 보기 힘들정도로 기행을 저질렀지'
'자네 뿐만이 아닐세 자네와 같이 여기서 태여난 아이들은 수만은 고통과 실험을 당했지'
'영혼을 맑게 하여 나라에 큰 인물로 쓰일거라는 의사의 말에 부모들은 의심없이 아이만을 남겨두고
모두 돌아가면 그들만의 의식을 거행한거야.... 몹쓸놈들...'
'.........'
'그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저기 앉아 있는 애 보이지? 서로 인사해'
'세민아!! 세민아!! 이리와서 인사해야지!!'
그때까지도 이곳에 누군가 또 있다는것을 생각지도 안았지만 느껴지지도 안았다.
그가 바라보는 곳을 보니 다 부셔진 문을 깔고 앉아 무언갈 만지작 거리는 한 여자가 보인다.
나와 그를 번가라 보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뭐지? 나는 너무 놀라 그를 보려는 순간.
눈앞에 그녀가 나타나 있었다.
악!!!
'크크크크 이녀석 또 그런다.. 크크크'
'자네 처럼 이녀석도 자기의 능력이 있을뿐이야. 방금 처럼'
'이서 인사해'
'처..처음.. 뵙겠습니다...'
'이름은?;
뭔가 뇌쇄적이고 야릇한 소리이다.
너무 부드러운 목소리여서 나도무르게 그녀에게 반해버릴것만 같다.
아랫도리가 뻣뻣해진다.
당장이라도 손목을 끌어당겨 강간이라도 하고 싶다.
단지 말한마디에 이렇게까지 남자를 홀리다니...
단발버리에 염색을 한건지 푸른빛과 붉은 빛이 석인듯 싶고 눈은 동그랗고 야무지게 치켜진것이
누구라도 단번에 꾀뚫어볼것만 같다.
늘씬한 몸매에 정말 매혹적인 여자이다.
'.....'
'없어?'
'그럼 그냥 자크 라고 부를게'
'..왜...'
'너 자크가 터지게 생겼거든? 하하하하하 그래서 자크야'
'.....'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하지만 화를 낼수도 없다.
'난 세민! 앞으로 종종만나도 아는척하지마 쪽팔리니까'
사라졌다.
'으흠.. 저녀석이 남자라면 날을 새워서말이야. 자네가 이해하시게'
도무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든상황을 이해할수는 없다. 뭐가 뭔지 어떻게 된건지.
믿도끝도 없이 내가 태여난 산부인과라더니 갑자기 나타는 세민 이라는 여인과
모르겠다. 그렇지 안아도 그 놈을 찾기도 머리가 깨질것같은데.
이 이상한 사람과 그 여인은 또 무엇이며. 능력이라느니..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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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 3편도 응원해주시면 용기내여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