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의 부탁 [조두순 사건에 대한 강의] ☆☆☆

라온제나2011.06.18
조회16,046

안녕하세요. 톡을 처음 쓰는거라,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ㅠㅠ

 

흐음.. 일단 대세를 따라 반말 &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

 

나는 현 거주지가 부산인 23살 흔녀임 (그냥 흔녀 ㅇ^ ㅇ)

 

그리고 남성 2인조 보컬 그룹인 Soulizm의 매니저 & 촬영을 담당하고 있음.

 

(물론 월급은 없지만, 뭐.. 즐겁고.. 사실 하는 일도 별로 없음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베스트셀러 '아비', '살아가려면 이들처럼', '텐프로(영화 비스트보이즈 원작)'등으로

 

유명한 작가 소재원님이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라는 강의를 한다 하시어

 

게스트로 초대되었음.

 

 

 

좋은 취지이고 좋은 강의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응했음.

 

나님, Soulizm의 매니저이기는 하나

 

그룹 홍보가 아닌 소재원님의 강의가 더 중요하고 알리고 싶어 판을 쓰는 거니,

 

개념치들 말아주시길.. ㅠㅠㅠㅠㅠㅠ

 

강의는 2011년 6월 17일 금요일 (즉, 어제)

 

부산시 연제구 KT&G 강당에서 열리게 되었음.

 

강의의 내용은 이러하였음.

 

2008년 조두순 사건을 다들 기억하실 거임.

 

흠.. 무슨 사건인지는 손가락으로 타자치기도 안타까우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음.

 

사건의 피해자인 나영양이 소재원 작가님에게 편지를 한 통 보냈다함.

 

편지 내용 中

 

"두 번 다시 나같은 아픔이 없길 바라요."

 

..................................................................할..말이 없음...

 

나영양은 먹는 것은 그대로 배출이 되어 하루에 화장실을 30번을 넘게 가야하고,

 

아직도 그 정신적인 충격과 몸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도 없음.

 

소재원 작가님은 나영양을 방문했다함.

 

나영양과의 대화 내용 中

 

"다른 사람들이 나처럼 아프다면 아마 살지 못할거에요."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12살 아이의 입에서.......

 

"그 아저씨 12년 받은거.. 맞지? 벌써 3년이나 지났네.. 괜찮아.

 

아직 9년이나 남았잖아. 그 때까지 내가 힘을 길러야겠다."

 

...........................자기 자신이 힘을 기른대....

 

나영양은 어른들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함.

 

유일하게 좋아하는 어른은   '여경찰'

 

강의에는 초,중학교의 아이들이 많았음.

 

소재원님의 말 中

 

"이렇게 강의를 해도 아이들만 오고, 정작 학부모님들은 오시질 않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성범죄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닐까요?

 

아동 3명 중 1명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한 범죄를 일부 어른들은 방관하는 듯 합니다.

 

법을 바꾸고 사고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일찍 다녀라, 항상 조심해라라고 말한다 하더라도

 

이런 무서운 범죄에 노출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나쁘지 않다면 아이들이 늦게 다녀도, 조심하지 않아도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저는 29살 어른입니다.

 

어른이지만.. 죄송합니다."

 

나는 조두순 사건을 보면서 같은 사람인게 창피했었음...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그것도 어린 아이에게.. 그런....

 

휴.....................................

 

조두순은 12년을 선고받았음.

 

음주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로 감형을 받았단 말임.

 

음주상태였으면 다 감형 돼?

 

그럼 음주운전은 왜 감형 안해줘?

 

음주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으니 아동 성폭행은 감형되고

 

음주 상태에서 운전 했다고 면허 취소인거임? ㅡㅡ

 

재판이 끝나고 조두순이 나영양 아버지에게 했던 말

 

"그 때 되면 나 할아버지 되서 나오겠네. 에휴, 운동 좀 하다 나와야지."

 

..........................이 말을 들었을 때 나영양 아버지의 마음은...

 

대체.. 세상에 있는 어떤 단어로 형용할 수 있단 말임...

 

강의 내용에 나영양이 했던 말 중 아직까지 내 귀에 맴도는 말이 있음.

 

"이뻐지는거 싫어. 못생겨지고 싶어."

 

얼마나..... 싫었으면................

 

"헬스해야겠어"

 

얼마나..... 강해지고 싶었으면............

 

나님은 대학교 재학 중 '아동 대상 성범죄자들의 공소시효 폐지' 서명운동에 동참한 적이 있음.

 

할 수 있는 게 서명밖에 없다는 것에 부끄러웠음.

 

강의가 끝나고 강의를 들었던 아이들 모두 서명을 하고 갔음.

 

외면하고 지키지도, 법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일부 어른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지켜야하는 상황까지 온거임.

 

나님, 이제 23살이지만 강의 내내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이라는 것이 부끄러웠음.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 것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웠음.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5시 경 부산 서면역에서

 

작가 소재원님의 '아동 대상 성범죄자들의 공소 시효 폐지' 서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7시 30분

 

부산 연제구 KT&G 5층 강당에서 또 한 번의 강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서명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많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club.cyworld.com/soulizm <- 저희 클럽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 전 소재원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