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이) 제가 시누이 노릇하는 건가요?

2011.06.18
조회3,655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이번달 초에 암으로 입원중이세요.

병원에선 가망이 없다고 해서 조만간 퇴원 하실 건데요.

거동은 하실 수 있지만 많이 힘드세요.

 

올케가 있는데 10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저희 친정아버지 병원과 올케가 사는 곳은

시내버스로 40분정도 되는 거리인데요.

 

올케는 맞벌이를 하지 않고

저는 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예요.

시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아프다는데

이틀에 한 번씩 병원에 얼굴만 내밀고 간다네요...

 

병간호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아기가 순한 편이라서 충분히 병간호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간병인 쓸 수도 있지만

솔직히 돈도 비싸고

모르는 사람은 불편하잖아요...

 

제가 올케에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마디 했더니

아무 말도 안하는 거예요.

자기도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을까요?

 

집에서 아기 키우면서

딱히 힘들게 뭐가 있어요...

제 남동생이 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던데

아기 이유식은 병원에서 죽 사서 먹이면 되는거고...

 

올케에게 몇 마디 했는데

제가 말 하기전에 알아서

병간호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친정아버지 1년도 못 사신다는데

이제 맘에 드는 며느리 봐서 좋다고 하셨는데

며느리라고 하나 있는게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

암걸려서 1년도 못 사는 시아버지께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아버지라도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아버지가 암이라면

아기 어린이집 맡기고라도 와서 병간호 했을텐데

말로만 아버님~ 아버님~ 살갑게 굴면서

행동으론 옮기지 않으니 얄밉네요..

 

가족 모임때도 아버님이랑만 말하고

저랑 다른 가족들에겐 한 마디도 안하는 것도 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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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1신같은 딸이네....

아버지가 암으로 입원했는데 올케보고 병간호하라고?

자기는 일하는데 올케는 일 안한다고 애기랑 와서 병간호하라고?

애기 돌보는 것도 일이거든...

 

진짜 욕 잘 안하는데 욕나오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