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질 것 같네요.. 그래도 읽고 도움될 한 마디씩 남겨주고 가시면 고맙겠습니다 4년 만났어요 서로가 첫 연애였구요..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한남자랑 시간을 보낸거죠 되게 좋은 애였어요 여자 문제로 걱정시킨적 한번도 없구요, 술문제도 없었고 게임을 좋아한다거나 클럽이나 나이트, 그런 문제도 전혀 없었어요 개념 똑바로 잡혀있고 생각 바르고 어른 공경할 줄 알고 자기 목표 뚜렷하고 언제나 제 의견 존중해주고.. 과 cc였는데.. 사귀기 전부터 남자친구가.. 이젠 전 남자친구겠네요.. 저 좋아했던거 과 사람들 다 알 정도였고 사귀면서는 저한테 잘 해주고 헌신적인거.. 한 여자밖에 모르는거.. 누구라도 인정할 정도였어요 연애하면서 밖으로 말하면서 다니는게 싫어서 걔한테도 그런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입 닫고 살더라구요 그래서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당사자인 저희들 외엔 몰랐어요 사귀자는 고백받고 한 달을 넘게 기다리게 했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사귀는거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혹시 헤어지게 되면 과c고..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못된 년이었죠 그런데도 그러자하면서 따라주더라구요. 점점 사이가 깊어지는데 솔직히 요새 대학생들.. 끝까지 다 나가는게 태반이잖아요 20대면 남자들 한창 혈기왕성할 때구요 저도 얘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3주년에 맞춰 여행일정 잡아놨다가도 아직 겁이나고 무서워서 나중에.. 나중에 가자고..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하면 알겠다고 하면서 그래도 여행은 가자 했어요 아무 짓도 안할테니까 여행 다녀오기로 한 거 다녀오자고.. 그렇게 정말 아무 일 없이 여행 다녀왔어요. 옆에 여자친구 두고도 참는거.. 쉬운 일 아니라고 들었어요 업소간다거나 한 게 아닌 건 확실해요 여자 문제나 그런 쪽으로는 .. 그런 것 뿐만 아니라 전부.. 확실하게 믿음을 줬었거든요 저한테.. 본인 스스로도 그런거 싫어하구요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 날이면 꼬박꼬박 데리러 왔고 자기가 술 마시게 되는 날이면 언제 어디서 누구랑 술 마신다고, 언제까지만 마시고 들어가겠다 약속 스스로 하는 애였어요. 집에 가는 날이면 정류장까지 마중, 배웅 전부 나왔었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늘 그랬었고 주변 사람들한테 팔푼이 소리 들을 정도로 제 자랑하면서 다녔어요 제가 제일 예쁘다 해주고, 세상에 나 같은 여자 없다고 하고.. 저희 엄마도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아요. 사귄지 2년 쯤 되고 나서 딱 한 번 식사 같이 했는데..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 걱정했는데, 걔 본 뒤로 안부도 물으시고.. 잘 사귀고 있냐 하시고.. 마음에 드셨던가 봐요 동생도 딱 한 번 봤어요 한 번 봤을 뿐인데.. 나 많이 좋아하는 거 알겠다고.. 누가 봐도 한 눈에 알겠다고 하면서.. 그런데요.. 애는 참 좋았어요 정말 좋았는데.. 주변 상황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번 해 들어서 일을 하나 하게 됐어요 알바 같은게 아니라.. (근데 자세히 쓰기는 좀 그래요ㅠ) 제가 처음에 그 일 하는거 싫다고 했어요. 근데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거고,, 또 확실히 싫다고 한게 아니라 그냥.. 껄끄러운 티 정도만 냈던 거였고.. 결국엔 하게 된거죠 많이 힘들었어요. 항상 붙어다녔는데..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연락이 점점 줄어든 거에요 항상 같이 먹던 식사도 혼자 하게 됐구요 수업 시간이 아니면 걔를 볼 시간이 없었어요 일 시작하면서 저한테 그랫었거든요 변함없이 저한테 잘하겠다고.. 그거 하나도 안 믿었어요.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울기도 하고.. 딱히 싸운 것도 아닌데 사이가 안 좋기도 하고.. 그렇게 한 달을 고생하고 제가 마음을 돌려잡았죠 너 일하는거 내가 다 받아들이고 이해할테니까.. 나한테 70 정도만 해달라고.. (편의상 예전에 해주던걸 100이라고 할게요. 구구절절 적기는 좀 그래요) 처음엔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기특하고 예뼜죠 그래서 저도 일 열심히 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그랬었는데.. 학기 중이라 수업들으랴 일하랴, 바빴던 거 모르는거 아니었지만.. 다시 안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울고.. 그렇게 울면서 전남친한테 서운한거, 나 힘든거 말하면.. 미안해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너무 미안하다면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그런 모습 보면 다시 제가 그럼 50만.. 50만큼만 해달라고.. 그런데 또.. 그게 계속 반복이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반복되면서 저는 저대로 많이 지치고, 전남친도 지치고.. 이젠 걔가 미안하다 하는게 지금 제가 울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면해보려는 걸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온 거에요 그 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제가 저도 모르게 점점 마음을 접어가고 있었던게.. 기대치가 줄어들고.. 저도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들 만나는 일 하고 다니기 시작한게 재밌어지고.. 하루종일 연락이 없어도 그러려니.. 먼저 연락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안들고요.. 그런 와중이었는데, 갑자기 잠수를 타더라구요.. 헤어지기까지 한달정도였어요 왜 그랬는지, 눈치는 채고 있었어요 집에 힘든일이 있어서.. 걔가 집안 사정이 좀.. 안좋아요.. 편부모 가정인데.. 부모님의 배우자가 계속 바뀌는.. 그런.. 헤어지면서 얘기할때, 그러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집에 또 큰 일 하나 터졌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른거 전부 놔버리고 싶었다고.. 그래서 저도 놨고 일도 놨고, 시험만 겨우 쳤대요 저한테 마음 다시 돌리면 안되겠냐고.. 정말 애절하게 잡는 거에요 무릎꿇고 빌고 이런게 아니라.. 절 꼭 안고서 말을 하는데.. 눈물이 나는거에요 아직 저 사랑한대요 제가 이렇게 힘든거 모르고 자기만 힘든거 알아서 미안하대요 근데 이젠 방학이고 다시 노력할테니까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래요 제가 그 순간엔 고개를 저었거든요 평펑 울면서.. 나 많이 힘들었다고.. 제가 나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후회할 것 같은데.. 그 말을 계속 했어요 울면서.. 지난 두어달동안.. 마음 정리되는 동안 한 번도 들지 않았던 생각인데 그 순간에 갑자기 그런 말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더 혼란스러웠어요 근데 더 혼란스러운건.. 막상 끝내자고 한 건 저인데.. 제가 너무 우는거에요 방에 들어와서 있는데..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눈물 흐른다는게 이런건줄 처음 알았어요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거나 한 건 아녜요 아닌데.. 마지막이라면서 저 바래다주고 뒤돌아서는 모습이 계속 눈에 밟히구요 저 끌어안고 있을 때 제 품에 안긴 것 처럼 있기도 했거든요 그게 계속 떠오르고.. 사귀면서 저한테 잘해준거, 제가 못해준것만 떠오르고.. 남자는 동굴이 있다던데.. 그거 하나 참지 못했던건가.. 기다리지도 못했던건가 싶기도 하고요.. 저는 대학교와서 방학때마다 집에 내려갔어요.. 그럴때마다 걔는 혼자였는데.. 그거 조금 혼자였다고 내가 지금 이런 짓을 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러게.. 내가 나 한 번만 돌아봐달라고 할 때 돌아봐주지.. 그런 원망스러운 생각도 들구요 친구는...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져서.. 조금 혼자였다고는 해도 이제 진짜 혼자라서 그런거라고 그렇게 말을 해주는데.. 걔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헤어지자고 한 게 후회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래서.. 결혼할 거 아니면 이 쯤에서 헤어지는 것도 괜찮겠다.. 그렇게 마음을 정리하려고도 해봤어요.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사람은 참 좋다고, 걔 하나만 보면 결혼 못 할 것도 아니지 않냐고, 그런 생각 하기도 해요. 가정사가 좀 복잡해서 그런거지.. 저 이제 공부할거거든요.. 취직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게 있어서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힘들게 헤어지고 혼자 외로워하거나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 시간 보내는 것 보다는.. 계속 만났던 걔 만나면서 각자 할 일 하면서, 정말 그렇게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구요..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만나서 안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기도 하구요... 연민인지.. 사랑인지.. 그런 생각도 해요.. 근데 이미 제가 저질러 놓은 일이 있어서.. 헤어진지 3일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조금만 틈이 생기면 눈물이 흐르는 거에요 어떻게 해야되지? 어떡하지? 그 말만 입에 달고 살구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4년 사귄 끝이기도 하고.. 좀 자세히 적는게 지금 제 상황 아시기도 편하실 것 같고 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도대체 어떤 상황인건지,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한 마디만 해주세요.
4년 사귀고 헤어졌는데요..
좀 길어질 것 같네요..
그래도 읽고 도움될 한 마디씩 남겨주고 가시면 고맙겠습니다
4년 만났어요
서로가 첫 연애였구요..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한남자랑 시간을 보낸거죠
되게 좋은 애였어요
여자 문제로 걱정시킨적 한번도 없구요, 술문제도 없었고 게임을 좋아한다거나 클럽이나 나이트, 그런 문제도 전혀 없었어요
개념 똑바로 잡혀있고 생각 바르고 어른 공경할 줄 알고 자기 목표 뚜렷하고 언제나 제 의견 존중해주고..
과 cc였는데.. 사귀기 전부터 남자친구가.. 이젠 전 남자친구겠네요..
저 좋아했던거 과 사람들 다 알 정도였고
사귀면서는 저한테 잘 해주고 헌신적인거.. 한 여자밖에 모르는거.. 누구라도 인정할 정도였어요
연애하면서 밖으로 말하면서 다니는게 싫어서 걔한테도 그런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입 닫고 살더라구요
그래서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당사자인 저희들 외엔 몰랐어요
사귀자는 고백받고 한 달을 넘게 기다리게 했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사귀는거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혹시 헤어지게 되면 과c고..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못된 년이었죠
그런데도 그러자하면서 따라주더라구요.
점점 사이가 깊어지는데 솔직히 요새 대학생들.. 끝까지 다 나가는게 태반이잖아요
20대면 남자들 한창 혈기왕성할 때구요
저도 얘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3주년에 맞춰 여행일정 잡아놨다가도 아직 겁이나고 무서워서 나중에.. 나중에 가자고..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하면 알겠다고 하면서 그래도 여행은 가자 했어요
아무 짓도 안할테니까 여행 다녀오기로 한 거 다녀오자고..
그렇게 정말 아무 일 없이 여행 다녀왔어요.
옆에 여자친구 두고도 참는거.. 쉬운 일 아니라고 들었어요
업소간다거나 한 게 아닌 건 확실해요
여자 문제나 그런 쪽으로는 .. 그런 것 뿐만 아니라 전부.. 확실하게 믿음을 줬었거든요 저한테..
본인 스스로도 그런거 싫어하구요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 날이면 꼬박꼬박 데리러 왔고
자기가 술 마시게 되는 날이면 언제 어디서 누구랑 술 마신다고, 언제까지만 마시고 들어가겠다 약속 스스로 하는 애였어요.
집에 가는 날이면 정류장까지 마중, 배웅 전부 나왔었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늘 그랬었고
주변 사람들한테 팔푼이 소리 들을 정도로 제 자랑하면서 다녔어요
제가 제일 예쁘다 해주고, 세상에 나 같은 여자 없다고 하고..
저희 엄마도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아요. 사귄지 2년 쯤 되고 나서 딱 한 번 식사 같이 했는데..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 걱정했는데,
걔 본 뒤로 안부도 물으시고.. 잘 사귀고 있냐 하시고..
마음에 드셨던가 봐요
동생도 딱 한 번 봤어요
한 번 봤을 뿐인데.. 나 많이 좋아하는 거 알겠다고.. 누가 봐도 한 눈에 알겠다고 하면서..
그런데요..
애는 참 좋았어요
정말 좋았는데.. 주변 상황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번 해 들어서 일을 하나 하게 됐어요
알바 같은게 아니라.. (근데 자세히 쓰기는 좀 그래요ㅠ)
제가 처음에 그 일 하는거 싫다고 했어요. 근데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거고,, 또 확실히 싫다고 한게 아니라 그냥.. 껄끄러운 티 정도만 냈던 거였고.. 결국엔 하게 된거죠
많이 힘들었어요.
항상 붙어다녔는데..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연락이 점점 줄어든 거에요
항상 같이 먹던 식사도 혼자 하게 됐구요
수업 시간이 아니면 걔를 볼 시간이 없었어요
일 시작하면서 저한테 그랫었거든요
변함없이 저한테 잘하겠다고..
그거 하나도 안 믿었어요.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울기도 하고.. 딱히 싸운 것도 아닌데 사이가 안 좋기도 하고..
그렇게 한 달을 고생하고 제가 마음을 돌려잡았죠
너 일하는거 내가 다 받아들이고 이해할테니까..
나한테 70 정도만 해달라고.. (편의상 예전에 해주던걸 100이라고 할게요. 구구절절 적기는 좀 그래요)
처음엔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기특하고 예뼜죠
그래서 저도 일 열심히 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그랬었는데..
학기 중이라 수업들으랴 일하랴, 바빴던 거 모르는거 아니었지만.. 다시 안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울고.. 그렇게 울면서 전남친한테 서운한거, 나 힘든거 말하면..
미안해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너무 미안하다면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그런 모습 보면 다시 제가 그럼 50만.. 50만큼만 해달라고..
그런데 또..
그게 계속 반복이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반복되면서 저는 저대로 많이 지치고,
전남친도 지치고..
이젠 걔가 미안하다 하는게 지금 제가 울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면해보려는 걸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온 거에요
그 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제가 저도 모르게 점점 마음을 접어가고 있었던게..
기대치가 줄어들고.. 저도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들 만나는 일 하고 다니기 시작한게 재밌어지고..
하루종일 연락이 없어도 그러려니.. 먼저 연락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안들고요..
그런 와중이었는데,
갑자기 잠수를 타더라구요..
헤어지기까지 한달정도였어요
왜 그랬는지, 눈치는 채고 있었어요
집에 힘든일이 있어서..
걔가 집안 사정이 좀.. 안좋아요..
편부모 가정인데.. 부모님의 배우자가 계속 바뀌는.. 그런..
헤어지면서 얘기할때, 그러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집에 또 큰 일 하나 터졌는데, 너무 힘들어서 다른거 전부 놔버리고 싶었다고..
그래서 저도 놨고 일도 놨고, 시험만 겨우 쳤대요
저한테 마음 다시 돌리면 안되겠냐고.. 정말 애절하게 잡는 거에요
무릎꿇고 빌고 이런게 아니라..
절 꼭 안고서 말을 하는데.. 눈물이 나는거에요
아직 저 사랑한대요
제가 이렇게 힘든거 모르고 자기만 힘든거 알아서 미안하대요
근데 이젠 방학이고 다시 노력할테니까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래요
제가 그 순간엔 고개를 저었거든요
평펑 울면서.. 나 많이 힘들었다고..
제가 나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후회할 것 같은데.. 그 말을 계속 했어요 울면서..
지난 두어달동안.. 마음 정리되는 동안 한 번도 들지 않았던 생각인데 그 순간에 갑자기 그런 말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더 혼란스러웠어요
근데 더 혼란스러운건..
막상 끝내자고 한 건 저인데.. 제가 너무 우는거에요
방에 들어와서 있는데..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눈물 흐른다는게 이런건줄 처음 알았어요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거나 한 건 아녜요
아닌데.. 마지막이라면서 저 바래다주고 뒤돌아서는 모습이 계속 눈에 밟히구요
저 끌어안고 있을 때 제 품에 안긴 것 처럼 있기도 했거든요 그게 계속 떠오르고..
사귀면서 저한테 잘해준거, 제가 못해준것만 떠오르고..
남자는 동굴이 있다던데.. 그거 하나 참지 못했던건가.. 기다리지도 못했던건가 싶기도 하고요..
저는 대학교와서 방학때마다 집에 내려갔어요.. 그럴때마다 걔는 혼자였는데..
그거 조금 혼자였다고 내가 지금 이런 짓을 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러게.. 내가 나 한 번만 돌아봐달라고 할 때 돌아봐주지.. 그런 원망스러운 생각도 들구요
친구는...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져서.. 조금 혼자였다고는 해도 이제 진짜 혼자라서 그런거라고 그렇게 말을 해주는데.. 걔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헤어지자고 한 게 후회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래서.. 결혼할 거 아니면 이 쯤에서 헤어지는 것도 괜찮겠다.. 그렇게 마음을 정리하려고도 해봤어요.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사람은 참 좋다고, 걔 하나만 보면 결혼 못 할 것도 아니지 않냐고, 그런 생각 하기도 해요. 가정사가 좀 복잡해서 그런거지..
저 이제 공부할거거든요.. 취직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게 있어서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힘들게 헤어지고 혼자 외로워하거나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 시간 보내는 것 보다는.. 계속 만났던 걔 만나면서 각자 할 일 하면서, 정말 그렇게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구요..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만나서 안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기도 하구요...
연민인지.. 사랑인지.. 그런 생각도 해요..
근데 이미 제가 저질러 놓은 일이 있어서..
헤어진지 3일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조금만 틈이 생기면 눈물이 흐르는 거에요
어떻게 해야되지? 어떡하지? 그 말만 입에 달고 살구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4년 사귄 끝이기도 하고.. 좀 자세히 적는게 지금 제 상황 아시기도 편하실 것 같고 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도대체 어떤 상황인건지,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한 마디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