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요르단에 3-1 역전승

대모달20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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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06-19]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고전 끝에 2차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 전반 46분 자타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10분 김태환, 후반 31분 윤빛가람, 후반 40분 김동섭의 골이 연거푸 터지며 3-1로 역전승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동점골을 넣은 김태환과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윤빛가람은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한국은 23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해도 9월부터 시작하는 3차예선에 출전하게 된다.

활로 찾지 못한 한국

한국은 다득점 경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초반부터 측면에서 줄기차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다. 전반 1분 윤석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로 김민우에게 연결했고 1분 뒤에는 배천석의 뒷공간 침투에 맞춰 김민우가 전진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한국은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요르단의 배후를 파고들었다. 이어 전반 11분 윤빛가람의 오른쪽 코너킥을 홍정호가 헤딩슛했고 15분에는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요르단 수비수를 제친 뒤 문전으로 띄우자 배천석이 머리에 맞췄다.

요르단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한국의 허를 찔렀다. 전반 6분 아마드 알리가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까지 파고들며 위협했다. 이를 홍정호가 방어했다. 요르단은 한국의 실수가 나오면 역습 전개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한국의 침착한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한국도 결정적인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23분 지동원이 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다. 28분에는 배천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했으나 수비수 몸에 가로 막혔다.

후반 31분 수비에 힘을 쏟던 요르단이 모처럼 공격에 나섰고 알무르잔이 중거리슛했다. 이어 알다라드레흐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받기 위해 한국 골대 근처로 쇄도했다. 한국은 하강진이 재빨리 잡아냈다.

패스 실수로 자타라에게 선제골 내줘

전반 37분 한국은 전반전을 통틀어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 정면에서 볼을 받은 배천석이 김민우와 2대1 패스로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뒤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2분 뒤 배천석을 빼고 김동섭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전술 변화는 바로 효과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46분 홍정호가 김영권에게 패스하다 자타라에게 뺏겼다. 자타라는 빠르게 드리블한 뒤 아크 정면에서 슈팅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김태환의 귀중한 동점골

전반전을 0-1로 마친 한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후반전 시작부터 공세를 펼쳤다. 요르단의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흔들었다. 계속해서 측면을 공략한 한국은 후반 10분 드디어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윤석영의 왼쪽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지동원이 뒤로 흘려줬고 뒤에서 김태환이 받아 왼발슛으로 골대 안에 넣었다.

후반 초반 동점을 이룬 한국은 역전을 위해 공격에 더욱 집중했다. 후반 16분 지동원이 중앙에서 슈팅하고 23분에는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패스하며 김태환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그러나 김태환이 패스를 놓치며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에는 한국에 위기가 왔다. 알무르잔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되면서 알라와쉬데흐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오재석이 재빨리 걷어내지 않았다면 추가 실점이 발생할 수 있었다.

김태환, 페널티킥 유도.. 윤빛가람의 마무리

위기 상황을 넘긴 한국은 후반 29분 김태환이 역전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문기한이 미드필드 가운데서 전진패스를 하자 뒷공간을 파고든 김태환이 받아서 돌진하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부담을 털어낸 한국은 더욱 활기차게 움직였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박준태가 빠르게 움직이며 슈팅했고 36분에는 윤빛가람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승부를 마무리하는 김동섭의 헤딩골

좋은 공격이 이어진 한국은 후반 40분 승리를 결정짓는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문전을 향해 프리킥하자 김동섭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반 스코어를 2골 차로 벌린 한국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6월 19일-서울월드컵경기장-35,224명)

대한민국 3 김태환(55'), 윤빛가람(76'/PK), 김동섭(85')

요르단 1 자타라(45+1')

▲ 대한민국 출전선수(4-3-3)

하강진(GK) -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오재석 - 윤빛가람, 문기한 - 김민우(76' 박준태), 지동원, 김태환(84' 홍철) - 배천석(39' 김동섭) / 감독 : 홍명보

*벤치 잔류 : 이범영(GK), 유지노, 장현수, 이명주

▲ 요르단 출전선수(4-4-2)

살렘(GK) - 알 나베르, 자와레흐, 모하마드 알리, 알라와쉬데흐 - 아마드 알리, 알무르잔(87' 자베르), 살레말자바라트(72' 알라함), 바니아스야흐 - 자타라, 알다라드레흐(58' 라쉬데흐) / 감독 : 알라 나빌

*벤치잔류 : 알주비(GK), 알자와리, 알소단, 자흐란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