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공포/퇴마] 신(神)추격자 4편

김재훈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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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 넋이 빠져있었다.
어두운 밤하늘은 유난히 고독해보인다.
바람 소리 휘바람 불며 귓가를 간지럽힌다.
고뇌 라기 보다는 얕지만, 생각이라기 보다는 깊은 사색에 잠겨 지난날과 나를 생각한다.
명상이라 해도 좋겠다.

나의 지금의 분노 아직도 잊혀지지 안는 얼굴.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이별장면까지도 내 피를 끓게 만든다.
용서란 말은 종교적인 착한 글씨일 뿐.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할수도 너그러히 물한목음 마시게도 해줄수 없다.
못나고 못난 멍청한놈. 병신 같은 놈...

뜨거운 눈물이 한방울 흐른다.

 

'어이 자네 계속 그렇게만 있을텐가?'

 

'당신 누구야? 누군데 대체 나에게 왜 그러는거야????
 도대체 누군데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며 이상한 여자는 또 뭐고...
 신발! 당신이 누군데 내앞에 나 타나서 이러는거야????? 어???'

 

'허허 이사람 이거 안돼겠구만
 일단 자네는 자기 능력을 알아야 할텐데..
 내 보아하니 자네는 그 화내는 것 때문에 자기를 못돌아보는것 같으이.. 쯧쯧..'
'자 이거나 한번 들고 있어보게나 마음이 편해질거야'

 

얇고 긴 바람 소리를 내며 무언가가 날라온다.
그것을 받아들고 손을 쳐다보니 무언가 묘하게 생긴 붓한자루다.
촉감으로 봐서는 대나무 인것도 같고 문양이 있는걸로 봐서는 예사롭지만은 안다.
문양은 용의 형상과 비슷하나 거뭇거뭇하게 지워지고 닳아 없어져 정확히는 알아볼수가 없다.
문자같은 것도 세겨져있지만 자세히 보려하면 더 희미하게 보이고
언든바라보면 무엇이라 쓰여있지만 여태 보지못한 문자이거나 추상문자 같다.

 

'그거 항상 가지고 있어... 이제 자네꺼야...'
'자네 운명이라는걸 아는가?'

 

아까와는 달리 사뭇진지한 어조다.
왼지 긴장이된다.

 

'운명이라는게 말이야. 참 묘한거더구만..'
'자네 지금 누군갈 쫏아다니고 있지 안는가....'

'그걸 당신 어떻게 알아!!'

화를 낼일은 아니지만 기분은 나쁘다.
왼지 나를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만 내 고통을 모르면서 저렇게 태연히 말하는게 싫다.

 

'그거.. 사람 아니네.'
'나도 벌써 그 놈을 쫏아다니고 찾아다닌지 한참이 됐구만 그려..'

 

'당신도 그놈을 알아? 아는거야? 어디있어 그 개자식 어디있어!!'

 

'왜? 지금 알려주면 가서 어떻게 해볼수 있을거 같은가?
 거참 젊은 사람이 성격만 과하지 다른건 볼것없는 작자였구만... 늦었으니 쉬게나..'

 

힘없이 말끝을 흐리더니 이윽고 그도 눈앞에서 사라졌다.
귀신인가..? 뭐가 됐던 중요치는 안다.
나에게 지금 귀신이 대수더냐! 오직 그놈만 잡을수있다면 내 기꺼히 귀신에게 목숨을 내놓으리라.
아니 더한것도 줄수있다. 산채로 가죽을 벗겨도 좋고 내장을 꺼내도 좋으니
당장 그놈만 만날수있으면 좋겠다.

나도모르게 이빨을 갈고 있다.
이갈리는 소리가 온 건물에 울려 들린다.

그러던중 손끝에 무언가 느낌이 달라 바라보니
손에 있던 붓은 간대없고 부적 몇장이 손에 쥐여져있다.
이건또 무어란 말인가.
신기하게도 생긴 부적이다 싶지만 지금은 기분은 쳐다보기도싫기에 바닦에 던졌다.

물끓는 소리와도 비슷한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이읔고 부적이 던져졌던 자리에 웅덩이가 생겼다.
검은 물같은데 안에서는 자꾸만 비명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니 점점 소리가 선명해지고
몇명이 비명을 지르는지 누가 있는지 선명해진다.
그들의 이름까지도 알고있는것 같다.

얼굴을 들이 대여봤다.
그속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여 보이며 울부 짖고 있다.
꺼내달라는 말인가...?
하지만 웅덩이가 생긴 자리는 너무나 비좁아보여 한명도 나올수 없으것만 같다.
손을 뻣어보려 소매를 걷치는데.
아니 손에 또 부적이 생겨있다.
부적을 바닦에 버려서 이 웅덩이가 생겼으니 또 던지면 넓어지겠다 생각에
부적을 쥔손을 웅덩에 가져갔다.
퀘퀘한 냄새와함께 잠시 섬광이 빛추더니 엄청난 비명소리와 함께 구덩이에 보이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모두 몸에 불이 붙어 타기 시작했다.

 

'안돼.. 안돼.. 안돼!!!!!!!'

 

손으로 웅덩이를 파려고 하면 다시 부적이 생겨나 웅덩이속 사람들에게 더 큰 불이 생기는것만 같다.
아무리 꺼내려해도 내 손은 닿지 안는다..
또 나 때문인가.. 알수없는 상황이지만.
나의 가족처럼 나의 우둔함때문에 사람들이 고통받는것 같아 그때의 기억이 또 떠오른다.
죽음보다 괴로운 기억이 언제쯤이나 날 놓아줄까..
이제 이런 모든 상황이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돼질안는다.

 

'여봐 자네 아직도 모르겠는가?'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놀라 뒤로 풀썩 주저앉았다.

 

'자네는 보통 사람이 아니란 말일세'
'방금 자네가 본것은 이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죽은 자들이지..'

'아..아니.. 도대체 나한테 이런일이 계속 생김니까.. 왜!! 왜!!!'

'저런.. 미련한...쯧쯧..'
'자네는 방금 지하 령 들의 세계를 열어본것일 뿐 대수롭지 안은일이야'

 

나는 귀신도 그어떤 신이 아니거늘. 어떻게 그럴수 있단말인가..
정말 이게 현실이란말인가.. 나에게 닥쳐온 불행도 이 고통도 모두 꿈이길 바라는 나에게
이건 너무 가혹한 현실이라면 지옥이다.

 

'자네는 사신이 된거야..나처럼!!!'

 

'...사......사...신...?'

 

'그래 자네 지금 보았지 안는가 그 미물들을.'
'그들은 모두 세상에 업을 지고 떠난 이들로 미련이 남아 구천을 떠돌다
 영영 죽기도 거부하고 그렇다고 사람도 아닌것이 그렇게 지하에 남아있다가
 자기의 억울함을 울부짖으며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들이지.'
'자네 손에 쥐여진것은 사신의 명령서 인게야.
 그것으로 불의 인도하에 령의 세계도 아닌 이세상도 아닌 세상사이에 끼인
 그들을 다시금 죽여 하늘에 이르지 못하게 한것이지'
'그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닌 자네가 마땅히 해야만하는 천명이고 운명인게지...'

 

'그게다 무슨 개소리야!! 내가 무슨 사신이고 뭐가 어쩌고 어째?
 그런 개소리 집어치워!!! 그 자식 있는곳이나 말하라고!!!!!'

 

그가 설명하는 알아듣지 못할 말들은 한마디도 귀에 들어오지 안았다.
그저 그놈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기게 나에게는 그것만이 중요하다.

 

'내가 사람으로 보이는가?'

 

'그..그럼... 귀신이야?'

 

'내가 사람으로 보이는가? 개로 보이는가?'

 

'사...사..람..'

 

'그게 자네의 능력중 하나인 령안 이지.'
'난 본디 개의 모습을 하고 있네 자네가 아닌 사람들은 나를 개로 보고 개로 대하지'
'하지만 자네는 나를 사람으로 보고있지 안는가.
'나또한 자네처럼 젊을 시절 나를 몰라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내 천명을 이을뿐이네.
'아까 보았던 세민이는 어떤가.. 사람으로 보이던가?

 

'그럼.. 그 년도.. 개..?'

 

'사람맞네 허허허'

 

농을 던진다. 싸늘한 눈빛을 하고서 농을 던지니 무언가 더 무섭다.

 

'손을 보시게나'

 

손에는 다시 붓이 놓여져 있다.

 

'아..아니 이게..'

 

'그 붓은 자네만을 허락하고 자네 손위에만 필을하는 사신의 붓.
'명령서를 쓸수있는 유일한 붓이지.
'나의 천명은 세민이와 자네를 천명을 이을수있게끔 안내자 역할을 하는것이네.
'나에게는 시간이 없네. 그러니 어서 자네가 자네를 알아내야해..
'그래야 나도 내 사랑하는 가족을 이제라도 찾을수 있지 안겠는가..
'한가지 더 알아야 할것은 자네가 그토록 찾는 그놈은 방금 본 웅덩이의 그들중
'하나였네.. 단지 무슨 이유이니 누군가의 소행이지 그놈들이 나와선 안될
'이세상에 나와서 벌어진 비극인게지....
'이제 알겠는가? 자네가 이제 해야할일을?.... 어서 쉬게나..'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온몸에 힘이 풀어지고 눈커플이 몇천돈이나 돼는듯하다.
더이상 눈 뜰 힘도 없다..
피곤함이 몰려와 잠이들것같다....
악몽에 또 깨여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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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실력이지만 질책이 더 낳은 저를 만들어주리라 믿습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